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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07-25 (금) 00:20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679    
심판 중에 구원(수 6:15-27)
구약 성경 선지서에 나타나는 ‘남은 자(remnant)’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 오랫동안 하나님을 거역하여 심판을 받을 때 구원을 받는 자를 뜻합니다. 이는 상징적으로 신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우리 믿는 자를 뜻합니다. 이 세상 종말이 오면 하나님의 백보좌 심판이 임하는 데, 그 심판을 받지 않는 자들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고, 부활에 동참하여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여리고 성에 임했는데, 구원을 받은 라합의 가족과 같이 말입니다. 지난 번에 1절부터 14절을 살펴본 바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작전 지시에 그대로 순종하여 칠일 째 되는 날 새벽에 나팔 소리와 함께 크게 외쳤더니 여리고 성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가나안 땅 정복의 첫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는 장면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여리고 성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다고 확신을 갖게 하시고, 백성들에게 외쳤습니다(16절). 그리고 두 가지를 명령합니다.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이는 그가 우리의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라 너희는 바칠 물건을 스스로 삼가라 너희가 그것을 바친 후에 그 바친 어느 것이든지 취하면 이스라엘 진으로 바침이 되어 화를 당케 할까 두려워하노라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된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17-19절)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명령을 먼저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이 여리고 성을 철저하게 진멸하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을 히브리어로 ‘헤렘’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의 기본적인 의미는 ‘사람이 어떤 물건을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따로 구분시켜 오직 하나님께 넘겨준다, 바친다’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여리고를 마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죄악의 극치의 도성으로 본 것입니다. 어쩌면 여리고 성의 모든 물건에는 우상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성의 모든 물건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철저하게 파괴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물건이나 사람이나 짐승을 무론하고 칼날로, 불로 심판했습니다(21절, 24절).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성에 거주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앞으로 큰 심판을 받아야 할 곳이기에 여기 주저 앉을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무슨 일을 하시더라도 그 일은 훗날 하나님 나라에서의 기업을 생각하고 하셔야 합니다. 즉 돈을 벌더라도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돈을 정복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쓰는 돈으로 여겨야 합니다. 직장 생활이든, 사업을 하시든 그 일들이 이 세상이 좋아서 주저 앉기 위하여 한다면 헛일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일을 통하여 주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첫 번째 명령은 여리고 성을 정탐했던 두 사람을 보내어 라합의 집을 찾게 하고, 그의 가족들을 살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 여호수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리품을 챙기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 물건들을 챙기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선 먼저 라합과 그 가족들을 성에서 데리고 나아와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은 기생 라합의 믿음을 헛되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방인 여인 라합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두 정탐꾼을 살려 주고 나서, 그녀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창문에 붉은 줄을 달아놓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기를 기다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왔으며, 그 성에 거하던 많은 사람들 가운데 오직 라합과 그 가족만 구원 받았습니다. 라합과 그 가족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이스라엘 자손에 맡겼고, 그 백성들은 약속을 지켰습니다(22-23절). 하나님의 명령대로 말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교회에 오는 것은 자신들의 영혼을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이 온전히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아니 구원을 이루도록 지켜주어야 합니다. 간교한 궤계로 집요하게 공격하는 사탄, 마귀들로부터 말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것은 라합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온 가족을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즉 라합은 믿음으로 자신만 구원한 것이 아니라 가족까지도 구원한 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노아 홍수 심판 때에 노아의 가족만 살아 남았듯이 말입니다. 이는 한 개인의 믿음이 가족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신약에도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의 믿음이 그의 가족 모두를 구원했습니다(행 10:2). 그리고 자주장사 루디아도 그녀의 가족을 구원했습니다(행 16:15). 그래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고 하였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힘을 얻어, 빌립보 감옥의 간수도 믿음으로 그의 온 식구들을 구원으로 인도했습니다(행 16:33-34). 그러므로 여러분들 중에 믿지 않는 가족들이 있어도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확실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게 될 날이 오리라 확신합니다. 물론 기도를 많이 하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말씀을 삶으로 나타내 보여주어야 합니다.  

결국 칠일 째 새벽 “이에 백성이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20절상)고 하였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은 그들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처음 만나는 여리고 성을 순전히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지게 하였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돌다가, 칠일 째에는 일곱 번을 돌고 소리를 질러서 성이 무너져 내린 것은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역사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 세상을 이기게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때로 세상을 살다가 만나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적으로 가능하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여리고 성처럼 아무리 높고, 두껍고 해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안된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 마십시오. 마치 억울한 일을 당한 가난한 과부가 재판장에게 끈질기게 찾아가서 강청하며 탄원한 것처럼(눅 18:1-8), 여러분도 하나님께 끈질기게 매달려서 그 능력을 나타내게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내 개인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라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반드시 들어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로 그 여리고 성을 영원토록 저주하게 했습니다. 앞으로 아무도 이런 죄악의 도성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로 무리를 경계하여 가로되 이 여리고 성을 누구든지 일어나서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장자를 잃을 것이요 문을 세울 때 계자(막내)를 잃으리라 하였더라”(26절)고 하였습니다.
정말로 나중에 이 저주가 이루어집니다. 500년 정도가 지나서 북왕국 아합 왕 때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 성을 재건하려고 기초를 놓다가 맏아들 아비람이 죽고, 문을 달려고 할 때 막내 스굽이 죽고 맙니다(왕상 16:34).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하게 성취되는지 놀랍지 않습니까? 아니 좀 두렵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볼 때에 우리는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해야 하고, 목숨 걸고 지켜야 합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더 이상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니라”(롬 8:1-2)! 할렐루야!!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우리는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앞으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임할 무시무시한 심판을 우리는 받지 않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다만 훗날 주님과 함께 영원히 거할 곳에서 받을 기업, 상급을 사모하셔야 합니다. 이 세상에 없어질 것들, 일시적인 것들을 탐내지 마십시오. 그저 하나님께서 그 나라와 의를 위하여 허락하시는 것만을 가지고, 잘 선용하십시오. 그러면 나중에 도저히 쌓아둘 곳도 없을 정도로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자신의 일이라기 보다 하나님의 일이라면 결국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면,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르시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주님과 함께 그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의 달음질과 수고가 헛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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