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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09-08 (월) 03:35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869    
올바른 징계가 이루어지는 교회(고후 13:1-4)



시민권이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그가 속한 나라에 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왕성하고 잘 되기를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훗날 우리 모두가 속하게 될 천국은 죄가 없는 완전한 나라이기에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천국의 모형인 이 지상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죄인들이 모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지상 교회가 순결하고 순수하기 원하십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의 정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세워져 가기 원합니다. 잘 성장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때로는 필요한 것이 징계(discipline) 입니다. 권징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초대교회의 사도들, 감독들에게 교인들이 회개하지 아니하고 계속 죄를 지으면 징계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에게와 같이 말입니다. 이유는 계시로 받은 하나님의 말씀에 권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에 따라 안수를 받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그 책임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 안에서 사실 징계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이민교회에서는 말입니다. 징계 혹은 권징이라는 것은 죄를 지은 사람이 정말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회개하도록, 죄를 버리고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가정에서 부모가 자식들이 잘못할 때 징계하듯이 말입니다. 물론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는 사람은 불신자로 취급하라고 했기에, 처벌을 출교까지 하라고 했습니다.

그의 서신 마지막 장 서두에서 바울은 이제 또 고린도교회를 방문하게 된다면 세 번째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1절상). 바울은 그가 개척한 많은 교회들 가운데 어느 교회보다도 고린도교회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그만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는 교회라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수 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회 안에 치명적인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은 교인들이 있어서 단호하게 말합니다.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2절)고 말입니다. 아마 고린도시에서 유행하던 음행을 한 교인이(고전 6:9-10) 아직도 회개하지 않았기에 이제는 더 이상 자비를 베풀거나, 참지를 않겠다고 합니다. 영적 부모로서의 심정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남은 모든 사람에게도 교훈이 되게 하기 위하여 말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의 순결을 위하여, 죄를 범한 영혼을 위하여, 아니 계속 세상에 복음이 증거되어야 하겠기에 징계를 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함부로 징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원리에 따라서 두 세 증인이 있어야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1절하; 마 18:15-20). 공개적으로 그 문제를 다루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사도의 권위로 징계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여러분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바울이 여러 차례 죄 가운데 있는 교인들을 꾸짖고 경고했는데 아직도 회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심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들 스스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0절에 “이를 인하여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내게 주신 그 권세를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고 한 것입니다. 좌우간 세 번째로 고린도를 방문하기 전에 이 잘못한 교인들이 스스로 깨닫고 돌이키도록 최대한 인내하고 참고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렇게 여러 번 편지와 권면을 통하여 이미 고린도교인들 사이에서는 다 드러나서 알려졌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본인들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다만 그 죄를 버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에 중요한 것은 그 병이 전염성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전염성이 있다면 그 사람을 격리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전염성이 없다면 함께 있으면서 치료하면 됩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성이 강한 이단 사상 같은 것은 격리시켜서 가르치고, 그래도 안되면 불신자로 여기고 출교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전염성이 약한 개인적인 실수에 대하여서는 스스로 고치도록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관심을 보이며 사랑으로, 말씀으로 치료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사소한 실수까지 징계하려고 한다면 교회 안에 남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것은 성경적이지도 않습니다.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는 그 사람을 믿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자꾸 반복이 되면 따끔하게 충고하면서 경고해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자녀 키우는 것이 쉽지 않듯이 말입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서 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의 가장 어려운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죄와의 싸움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이 의인이라고 불러주지만, 아직 죄성이 남아있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죄를 이기지 못하면 사탄, 마귀가 역사하여서 교회가 힘들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하고,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말씀을 통하여 교인들이 은혜를 받고 회개하여 죄를 버리며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참된 부흥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복음의 빛을 항상 비추어야 합니다. 어두운 죄를 밝히 드러내도록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가 교묘하게 퍼져서 교회를 무너뜨리게 됩니다.

그런데 바울이 강하게 주장하지 않고 참고 인내하면서 그저 수 차례 권면만 하였더니 고린도교인들 가운데 바울의 사도성을 의심하는 자들이 있기에, 그가 징계하고자 하는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회개하지 않는 범죄자들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울에게 ‘네 안에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저가 너희를 향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3절)고 하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예를 들며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의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4절)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아무리 진리를 외친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그것은 주님의 말씀이 아니고 자기가 지어낸 말이라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는데 아니라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하겠습니까? 즉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때 말입니다. 별 수가 없이 징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거듭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님의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리는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몇 몇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성령으로 거듭난 모든 사람들이 ‘아멘’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참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안에는 자기 욕심 때문에, 자신의 죄를 합리화 하기 위하여 고집을 부리는 교인들이 바울의 권위에 도전하면서, 바울이 말하는 것이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 증거를 대라는 것입니다. 사실 성경이 모든 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다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올바로 해석이 되고 적용이 되어 지면 거듭난 성도는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 증거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은 어떻게 보면 매우 약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죽음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나심으로 아주 강한 주님이심을 보이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 주님은 죄인들 중에서 회개하는 자들에 관하여는 아주 약합니다. 아가페 사랑 때문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자기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고집을 부리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강한 모습을 보이십니다. 왜냐하면 사탄, 마귀들이 뒤에서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마찬가지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에게는 얼마든지 약할 수 있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버티는 자들에게는 자신도 강하게 나가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린도교회를 섬기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살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이 말은 세 번째 방문할 때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반드시 징계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허락하신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낼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여러분들은 주님의 몸인 교회를 사랑합니까?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모형임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대로 우리 교회는 주님의 신부입니다. 신부의 하얀 웨딩드레스가 상징하는 것이 순결함이 아니겠습니까? 교회는 순결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 죄가 발견되었는데 그냥 두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더럽히는 오물을 그냥 두겠다는 것입니다. 신부가 정조를 잃어버려도 그냥 괜찮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징계가 없는 교회의 모습은 이 시대의 비극이요, 부끄러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것입니다. 만약 주님께서 교회에 허락하신 감독들, 목사와 장로들에게 교회를 올바로 다스리도록 회개하지 않는 범죄자를 징계하는 권세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입니다.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을 징계하는 권세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때문입니다. 목사나 장로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고 살면서, 교회를 다스린다면 당연히 징계할 권위도 주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하여서 징계하기도 전에 성령님께 순종하여 교인들이 스스로 회개하고 죄를 버리면 그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본문의 고린도교회처럼 간혹 성령님을 거스리며,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에 불복종하려는 자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그럴 때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과 이 세상에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감당해야 하고, 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지도자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사소한 실수나 잘못을 말하는 것 아닙니다. 징계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처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범죄자가 스스로 깨닫고 돌아서게 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강압적으로 바로 잡을 필요가 있지만,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은혜스럽게 본인이 그 문제로 충분히 고민을 하고 아픔을 겪은 후에 스스로 서도록 돕는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이 죄를 지은 것을 깨닫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마지막 보루는 자존심일 것입니다. 그러니 그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다면 최선일 것입니다. 진솔하게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선한 마음으로, 정말 자신의 영혼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대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나도 죄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누가 누구를 정죄하겠습니까? 다만 하나님 나라인 교회를 생각하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분이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치리할 권세가 있는 목사나 장로가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당회에서 충분히 상의하여, 상회 기관인 노회에 보고를 해서 징계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교단에 속하여 있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 위에 노회가 있고, 노회 위에 총회가 있습니다. 당회에서 해결이 안되면 노회에 징계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상회에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정말 우리 교회가 은혜로운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늘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잘못한 교인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온유한 사람들이기를 바랍니다. 겉으로 보기에 유약해 보이지만 속 사람이 강한 저와 여러분들이기를 바랍니다. 사랑으로 서로를 용서하며, 용납하되 지도자들에게 복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도자들에게 복종을 했는데, 그들이 잘못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손을 대십니다. 성경이 그것을 가르치고 있고, 교회 역사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어찌하든지 우리 교회는 끝까지 순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신앙의 지조와 정조를 지켜가기 원합니다. 그래야 복음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겠습니까? 목사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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