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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09-15 (월) 10:32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754    
믿음에 있는가 확증하라(고후 13:5-10)
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매일 똑 같은 생활을 반복하는 분들은 무의미한 삶을 산다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전혀 삶의 재미도 없고, 기쁨도 없는 삶의 연속이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면 정말 자신이 살고 있는 것인지 죽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중병에 걸려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되면 자신이 죽은 사람과 다름이 없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우리 자신이 영적으로 살아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정말 믿음이 있는지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 예수님이 나의 삶에 주인으로서 실제 다스림을 받고 있는지 말입니다. 아니면 사데 교회 교인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 3:1)라고 꾸짖은 것처럼, 목숨은 붙어있으나 실제로는 생명이 없는 자와 방불하게 살고 있는지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그렇게 자신을 시험해(test) 보고, 점검해(examine) 보고 살라고 합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5절)고 하였습니다. 정말 우리 예수님이 그들 안에 거하는지 스스로 확인해 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주님이 그들 안에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시험에 떨어진 버려진 자라는 것입니다. 좀 섬뜩한 말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영적으로 살아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무리 식물인간이라도 호흡을 할 수 있다면 죽었다고 하지 않듯이, 산 사람은 숨을 쉬는 것처럼 우선 ‘기도’ 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과도 같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러분이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가 된다고 하면 살아 있는 것입니다. 호흡이 중단된다면 그 육체는 2-3분도 못되어 숨이 막혀 죽게 됩니다. 물론 형식적인 기도가 아닌 진솔한 기도를 말합니다. 이 기도가 오래 중단되어 있다면 영혼이 죽어 있거나, 곧 죽게 됩니다. 기도가 안 되면 죄가 활개를 치게 됩니다. ‘이 정도 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합리화시키면서 죄 짓는 것이 점점 겁이 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심지어 밥 맛이 떨어져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계속 며칠을 누워만 있다면 그 사람은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의 양식인데 며칠, 몇 주일을 말씀이 없어도 괜찮다고 하면 그 사람의 영혼은 죽어가고 있든지 이미 죽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신 8:3; 마 4:4)고 하셨습니다. 사실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보다 좋고, 맛있는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꿀 맛, 꿀 송이보다 더 달다고 했습니다(시 19:10). 그런데 성경을 읽거나 설교 듣기를 오랫동안 중단하였는데도, 말씀의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 그 믿음이 살아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도 않고, 설교를 듣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도 은혜도 받지 못하게 되면 그 사람의 입에서는 인간적인 말이 많이 나오게 되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만약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적인 말을 많이 주고 받는다는 것은 영적으로 기아 상태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또, 영적으로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죄에 대하여 반응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로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심하게 꼬집거나 때려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지금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리 때려도 반응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을 꼬집거나 때리면 아프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은 사탄, 마귀에게 한대 맞으면, 죄를 범하면 상당한 고통을 느낍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슬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은 아무리 죄를 지어도 부끄러운 줄 모릅니다. 무감각합니다. 죄에 대한 감각이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죄는 지을수록 죄에 대한 감각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점점 양심이 더러워져 더 대담하게 죄를 짓고, 일단 사람의 눈만 피하면 아무도 자신의 죄를 모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쯤 되면 양심에 화인을 맞은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딤전 4:2). 그러나 영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은 죄를 깨닫고, 자복하고 회개합니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신의 죄를 자백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불안을 느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아와 다 토하여 내고 용서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결단을 하고 돌이킵니다.
마지막으로, 영적으로 죽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교제가 불가능합니다. 죽은 사람과 교제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죽어가는 사람도 교제가 싫습니다. 부담스러워 합니다. 반대로 살아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은 사람을 만나 교제하기를 원하고, 좋은 만남과 교제를 통하여 힘을 얻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병이 들어 죽어가는 사람은 다른 교인들과의 만남을 꺼려합니다. 혼자 돌아다닙니다. 그러다가 배고파 우는 사자의 밥이 됩니다. 사탄, 마귀가 그런 사람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죽어가는 것 같아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계시기에, 주님과 관계를 맺고 있기에 결코 죽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이유가 주님께 있기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살아가는 힘을 주님으로부터 공급받습니다. 살아납니다. 할렐루야!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말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라 버리운 자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진 상태에서도 괜찮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가끔 병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기에 살아납니다. 숨이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기에 말입니다. 호흡인 기도가 회복이 되고, 양식인 말씀의 은혜가 회복이 되어서 죄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고,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힘을 얻게 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자신과 그의 동역자들은 결코 버리운 자가 아닌 것을 그들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6절). 다만 아직도 자신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 버리운 자 같이 행동하는 자들에게는 자신이 버리운 자 같이 보여도 좋지만, 그들조차도 어떻게 해서든지 회개하고 선을 행하게 되었으면 바란다고 합니다(7절). “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리운 자 같을지라도 너희로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7절)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정말 목회자의 심정인 것입니다. 죄를 지은 자들이 하나님께 항복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이 되고 다른 지체들과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모든 교인들이 다 영적으로 살아있는 건강한 성도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어서 바울은 “우리는 진리를 거스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의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의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8-9절)고 하였습니다. 진리를 위해서 담대히 말하고 있으며, 자신의 평판이나 명예를 지키는데 관심은 없다는 말입니다. 진리를 위해서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고린도교회 사역도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진리에 바로 설 수 있다면 오히려 자신들이 약해져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저 고린도교인들이 영적으로 강해지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된다면 얼마든지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리에 서서 영적으로 강해지고, 성숙하게 되는 것을 기뻐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간구하는 것은 그들이 건강한, 온전한 성도들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난다 하더라도 불미스러운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합니다(10절). 오히려 좋은 만남, 기쁜 만남이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법대로 처벌하기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정히 듣지 않으면 징계를 해야 합니다. 교회가 주는 가장 무서운 벌은 출교입니다. 이방인 취급을 하고 쫓아내 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벌이며, 교회에서 쫓겨 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그것은 곧 하늘에서 그 사람은 매어 버리는 것입니다(마 18:18).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교회 안에 있도록 하면서 사랑으로 여러 번 권면하여 자기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돌이키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도 잘못하였을 때에 누군가가 진심어린 사랑으로 대해주면 얼마나 고맙고 좋습니까? 사람이 겉으로 보았을 때 거칠어 보이고, 반발심이 많은 것 같아도 사랑에 굶주려서 그렇습니다. 기도하면서 사랑의 마음으로 권면하면 아주 죽어버린 사람이 아니라면 결국 다 받아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여러분이 영적으로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살아있어도 죽을 지경이 되어 숨 쉬는 것도 기계가 도와주어야 할 정도는 아닌지? 살아있어도 심하게 병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건의 삶을 돌이켜 보십시오. 자신의 기도 생활을,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는지, 읽으면서 은혜를 받고 있는지, 혹은 설교를 들으면서 은혜를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쫓으며 교제하는 것이 기대가 되고(딤전 2:22), 그런 만남이 기쁨이 되며, 살아갈 힘을 주고 있는지 말입니다.
아무리 죽을 지경이라 하더라도 주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았다면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 15:3-4)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붙어있기만 하면 고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죄가 깨달아져서 심령에 고통이 있다면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회복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영적으로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생명은 힘이 있습니다. 역동적입니다. 어두운 세력을 물리칩니다. 주님의 은혜로 되살아 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교인들이 다 영적으로 살아있는 분들이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 지상 교회가 완전하지 않아서 때로 거짓 형제들이 끼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소인데 양의 탈을 쓰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알곡 속에 가라지도 있다고 하셨습니다(마 13:25-50). 사탄, 마귀가 심겨 놓은 씨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심판 때에 가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버리운 자들을 떨쳐 내신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 안에는 한 사람도 없기를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기도가 있고, 말씀이 역사하는 교회 안에서는 항상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리가 승리하도록 역사하십니다. 가라지라 하더라도, 뿔 달린 염소라 하더라도 주님 앞에 굴복하고, 회심하여 변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죄에 대하여 민감하여 연약하여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주님 안에 있기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로 속히 회개하여 심령이 회복되는 영혼들로 가득차기를 바랍니다. 기도가 끊이지 않고, 하나님 말씀의 은혜가 충만한 우리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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