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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5-01-02 (금) 03:31
분 류 송구영신예배
ㆍ조회: 1725    
동서남북을 바라보라(창 13:14-18)
새해를 맞이하면서 정말 여러분을 축복하기 원합니다. ‘어떤 말씀이 좋을까’ 기도하는 가운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신 비전이 우리 모두가 새해에 추구해야 할 축복의 길인 줄 믿습니다. 그냥 어쩔 수 없어서 살아가는 길이 아니라,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성취하는 길이기를 바랍니다.
   본문 문맥을 살펴보면 아브라함이 가뭄, 기근으로 애굽에 내려갔다가(12장), 거기서 나와 남방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돌아옵니다(13:1-4). 그리고 벧엘과 아이 사이에 이전에 장막을 쳤던 곳에 정착하게 되는데, 그 때 아브라함 가족과 조카 롯의 가족이 함께 동거하기엔 너무 좁아서 문제가 생겨 목자들이 서로 다투어 헤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롯에게 먼저 우선권을 줍니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9절)! 롯이 눈을 들어 바라보니 동편 쪽에 물이 넉넉한, 비옥하게 보이는 소돔 평지를 차지하기 위하여 떠납니다(10-11절). 아브라함은 롯에게 먼저 배려하고 남은 땅, 눈에 보이기에는 좋지 않은 가나안 땅에 거하게 됩니다(12절).
   하지만 바로 그 때, 조카를 배려하고 양보한 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14-15절)고 하십니다. 롯처럼 자기 눈에 좋게 보이는 한 쪽만 택하여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동서남북으로 펼쳐지는 복을 약속하십니다.
    오늘 밤 2014년을 보내고, 2015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를 “동서남북을 바라보라”는 하나님의 축복의 음성을 듣고 나아갈 길을 찾기 원합니다.

   우선은 롯처럼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안됩니다. 그건 세상 많은 불신자들이 가는 길입니다. 자신은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롯은 전 재산을 다 잃고, 그의 아내와 사위들은 불신앙으로 살다 망했으며, 그의 딸들은 술에 취한 아버지의 성관계를 할 정도로 타락해 버렸습니다(19장). 눈 앞의 이익에 집착하다가 완전히 망하고 말았습니다.
   대조적으로 아브라함은 좌, 우 어느 쪽을 택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고 따라가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상대방에게 양보했던 것입니다. 이유는 그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앞날을 다 알고 계시는 분의 인도를 받아 나간다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는 여러분들도 눈 앞에 보이는 현실적인 이익에 끌리지 마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일시적인 것보다 영원한 것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면 어떤 축복이 있습니까?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띠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16-17절)고 하십니다. 자손 대대로 복을 주겠다는 약속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에 하신 것입니다(12:2). 이 약속을 재확인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즉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그 이름이 창대하게 되며,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자손이 많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땅의 약속도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아브라함은 죽을 때까지 아들 하나 밖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모세 시대에 가서야 2백만이 넘는 많은 족속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자식이 없는 지금 멀리 내다 보았던 것입니다. 약속한 땅도 여호수아 시대에 가서야 다 차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이루어질 축복을 이미 받은 사람처럼 살았다는 것입니다(히 11:13).
   유명한 철강왕 카네기가 어릴 때에 이런 일화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를 따라 Grocery Store 에 갔는데, 어머니가 물건을 살 동안 어린 카네기는 맛있게 보이는 앵두가 담겨있는 바구니 앞에서 군침을 삼키면서 보고 있었는데, 그것을 본 주인이 ‘얘야 먹고 싶으면 한 움큼 집어 가져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카네기는 집지 않고 그냥 바라보고만 있으니, 나중에 주인이 직접 자기 손으로 한 움큼 가득 앵두를 집어 카네기가 쓰고간 모자에 담아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게에서 나왔을 때 엄마가 카네기더러 ‘왜 아까 주인이 집어가라고 했을 때는 왜 안했니?’라고 물으니, 카네기가 ‘그 주인 아저씨 손이 제 손보다 훨씬 크지요. 제 손으로 했으면 얼마 못 가져왔겠지만, 주인 아저씨가 집어 주시니 제 모자에 가득 담을 정도로 많지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롯처럼 내 눈에 보이는 대로 땅을 차지하겠다고 하면 기껏해야 자기 손 한 움큼 밖에 못 쥐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큰 손으로 집어 주시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차고 넘치는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새해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인내하며 낙심하지 아니하면, 여러분의 가정과 학업과 직장과 사업체의 땅이 넓어지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맹세한, 약속한 것들은 반드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음을 확신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우리 교회도 더욱 축복을 받아 그 지경이 넓혀질 줄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새해에 바라보아야 할 동서남북의 중심에는 항상 예배가 있어야 함을 잊지 마십시오. 본문 마지막 절을 보십시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18절)고 하였습니다. 앞의 4절에서도 아브라함은 애굽을 떠나 벧엘과 아이 사이에 장막을 쳤을 때, 이전에 거기 쌓아두었던 단을 중심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일단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아브라함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여 그는 제단, 곧 예배를 중심하고 살았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을 하면 교회를 중심하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각종 예배에 참여하고 살았다는 말입니다. 주일 한번 하나님께 인사차 드리는 예배 생활이 아니라, 수요예배에도, 새벽제단에도 열심을 내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동서남북으로 뻗어 나가려면 그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본거지가 있어야 합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서 그 방향을 잡아주는 추가 있어야 합니다. 비록 우리는 내일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다 아시기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하여 예배 생활에 열심을 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종과 횡으로 얼마든지 펼쳐지는 미래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정복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2015년 새해에도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자기 눈을 의지하고 비옥하게 보이는 땅을 더 많이 차지하려고 달려갈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과 같은 우리 성도들은 느긋하게 동서남북을 바라보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주장하시고, 인도하실 미래에 펼쳐질 축복을 기대하며 새 출발을 합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가십니다. 축복의 언약을 확실히 붙잡으시고 한 걸음씩 나아가십시오. 물론 구심점이 되는 예배 생활, 교회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확실히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연약하고 유한한 사람을, 사람의 눈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갈 방향과 거리를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정말 2015년 새해에는 동서남북 어디에나 미치는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학업과 직장생활과 사업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경향가든교회를 통하여 마음껏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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