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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5-01-19 (월) 08:55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718    
하나님의 심판(1) (롬 2:1-5)
때로 자신은 도덕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이 정도로 착하게 살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고 천국에 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누구와 비교를 하느냐는 것과 이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 조금도 흠이 없이 완전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아주 사악한 사람들(힛틀러 혹은 김일성 등)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괜찮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정말 티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선하게 살았던 사람들(테레사 수녀 혹은 빌리 그레함 등)과 비교하면 대부분은 양심에 찔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인간적으로 티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선하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하나님 앞에 죄가 하나도 없느냐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도 죄인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동안 주로 이방인들을 향하여, 특히 동성애를 비롯한 추한 죄를 짓고 사는 사람들을 향하여 그들이 얼마나 큰 죄인인 가를 바울이 “저희가(they)”라는 3인칭 복수를 사용하여 지적하였습니다(1:21-31). 자기들이 죄악을 행하고 살기에 죽어 마땅하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 것에 대하여 옳다고 부추기는 어리석은 자들이었습니다(1:32).
2장에 들어와서는 바울이 “네가(you)”라는 2인칭 복수를 사용합니다(2:1). 주로 자신들은 선택 받은 민족이라 안심하는 유대인들을 상대로 말하고 있습니다(참고- 2:17). 왜냐하면 그들은 스스로 이방인들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율법도 좀 지키고 있고, 좀 도덕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말입니다. 그래서 비교하면서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1절)고 하였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남을 판단하는 그들에게 똑 같은 죄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똑 같은 범죄를 저지른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그렇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겉으로는 똑 같은 죄악을 저지르지 않지만 속으로는 똑 같은 죄를 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3절)고 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실제로 간음을 하지 않아도 속으로 간음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속에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하고, 시기,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것이 똑 같다는 말입니다(1:29). 겉으로 나타나지 않았을 뿐 말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죄에 대하여 둔감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의 죄는 잘 지적하면서 자신의 죄를 잘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죄를 합리화하며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아주 인색하며, 비판적으로 지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자꾸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자를 향하여 남의 눈에 티는 잘 보면서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한다고 꾸짖은 것입니다(마 7:3). 오히려 더 악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심판의 잣대는 무엇입니까? 무엇으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까?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판단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2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truth)로 심판하십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을 하시던지 속성상 참으로, 옳게 하십니다. 그 진리대로 하십니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롬 3:4)고 하였듯이 말입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다 벌거벗은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히 4:13). 어떤 행동의 동기조차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참(truth) 인지 거짓(lie) 인지 말입니다. 위선이 다 드러납니다.
혹시 자신이 그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큰 죄를 짓지 않더라도 분명히 죄를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지 않는다고 하여 안심하고, 도리어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하여 판단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더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4절)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그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에, 용서하심 때문에,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 때문에 아직까지 살려 두시고 심판하지 않고 계신데 그 은혜를 모르고 회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 가운데 살면서도 일이 잘되고, 자식이 잘되고, 건강하고, 다 형통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은혜인데, 그것을 마치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는 좀 나아서, 더 착해서 복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안타깝지 않습니까? 속히 회개하고 예수님을 붙들고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혹시 우리들 중에서도 그런 착각을 하고 사는 분들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는 주일도 철저하게 지키고, 교회를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고, 수요예배도 안 빠지고, 새벽기도도 하는데 잘 되는 일이 없어서 부자로 살지도 못하고, 질병도 갖고 있고, 자녀들도 잘 안 풀리는데, 나는 새벽기도는커녕 수요예배도 잘 참석하지 않고, 주일도 가끔 빠지는데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잘되고, 자녀들도 잘 풀리는 것이 내가 다른 사람보다 좀 착하고 도덕적으로 살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는지요? ‘믿음이 좋다면서 신앙생활 열심히 해도 별수 없구나’ 라며 교만하지는 않는지요? 그런 분들은 4절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 용납하심, 길이 참으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회개하셔야 합니다. 오늘이 괜찮다고 내일도 괜찮을 것이라고 낙관하지 마십시오. 나는 계속 안전할 것이라고 여기지 마십시오. 내일의 삶을 보장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말입니다.
만약 계속해서 고집을 부리고 죄를 해결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5절)라고 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 외곽에 ‘힌놈의 골짜리’라는 뜻의 ‘게헨나’라고 불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쓰레기를 태우는 골짜기로 늘 몹쓸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유대인들, 특히 죽은 후에 부활을 믿는 바리새인들은 이곳이 훗날 나타날 지옥 곧 음부를 상징하는 곳으로 알았습니다.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곳으로 말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믿는 대로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면서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시는데 끝까지 고집하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들이 나중에 ‘게헨나’와 같은 지옥에 버려져서 영영히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여러분이 직장에서나, 아니면 어떤 세상 모임에서 여러분의 상관이나 동료가 불신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 대하여 매우 비판적인 눈으로 보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교회에서 직분을 맡고 있는 것을 알고는, ‘장로가 뭐 저러냐? 아니 권사라며? 집사라고 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비아냥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장로가, 권사가, 집사가 덕스럽지 못하게 말하고 행동해서, 잘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때로는 억울하게 욕을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들은 생각하기를 자기들이 믿는 사람들보다 더 낫다는, 더 선하다는 뜻으로 자기는 믿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아직 죄가 무엇인지 몰라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십자가의 복음을 깨달을 수 없는 참으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사람끼리 비교하면 좀 더 나은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사실 오십 보, 백 보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의인이 하나도 없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말 속담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성경적입니다. 다 죄가 있다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한번은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도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눅 18:10-13)고 말씀하시면서, 누가 정말 의롭다 함을 받겠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어보셨습니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낫다고 생각하며 높이는 자는 낮아질 것이며, 오히려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을 보고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눅 16:15)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교만입니다. 사탄, 마귀가 부추기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누구와 비교해야 한다면 오로지 주님과 비교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늘 부족함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나올 때마다 회개해야 합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죄를 용서하시고 나를 용납하심을, 길이 참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시기를,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녀손 삼 사대까지 보응하리라”(출 34:6-7)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면서 기회를 주실 때에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어야 합니다. 그 크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외롭다고 여겨 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여러분 가운데 ‘그래도 나는 좀 나아! 나만큼 착한 사람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는 분이 계십니까? ‘나는 아무 일 없이 모든 게 다 잘되고 있으니 하나님이 날 좋게 보시는 것 아니겠어? 심판은 무슨 심판이야? 오히려 상을 받아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정말 양심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이 사십니까? 진리이신 하나님, 참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 여러분의 속내를 들여다 보아도 나는 떳떳하다고 말하실 수 있습니까? 조금도 죄가 없다고 말입니다.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누구나 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필요합니다. 여태까지 오래 참아주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감사하시면서 회개하십시오. 그리하면 받아주시고 자녀 삼아주십니다. 그렇지 않고 끝까지 고집을 부리며 회개하지 않으면 마지막 말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무시무시한 하나님의 심판이 분명히 있습니다. 진리를 알고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대가를 치를 때가 옵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신 여러분들!
결코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그저 주님 앞에 벌레와도 같은 못나고 부족한 나를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부족함을 인정하고 낮아지시기를 바랍니다. 내세울 것이 전혀 없는 우리들입니다. 그저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게 됨을 감사하시고,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말씀을 따라 살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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