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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5-02-09 (월) 10:40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910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롬 3:1-8)
많은 사람들이 사실(fact)을 바로 알지 못해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을 탓하는 경우를 봅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일이 잘 풀리지 않던가, 중병에 걸리던가 어떤 불행한 일이 닥치면 부모를 잘못 만나서 이렇게 되었다 하든지, 결혼을 잘못해서 그렇게 되었다 하든지, 가난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묻지 않습니다. 사실 거의 모든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데 말입니다.
헌데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면 그럴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겠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다른 사람을 원망한다면 이는 정말 큰 죄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죄입니다.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하지 않는 죄입니다.
자신들이 오랫동안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살았기에 하나님께서 앗수르 나라를 들어서 먼저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을 때, 호세아 선지자는 그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 6:1,2,6)고 외쳤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알아도 바로 알아야 하는데, 잘못 알고 있어서 문제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도 베드로도 소아시아 지방에 흩어져 살던 신자들에게 많은 핍박 가운데서도 영지주의자들과 같은 이단에 빠지지 말고 믿음을 지키기를 원하면서,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상)고 성령의 감동으로 권면하였습니다. 주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더해 가라는 명령입니다.

지난 주일에 유대인들이 자신들은 태어날 때부터 율법을 가지고 있고, 할례를 받았으니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줄 아는, 유대교인이면 누구나 선택 받은 자로서 구원을 받은 줄 아는 그들에게 바울은 표면적(육체적) 유대인이 참 유대인이 아니라, 이면적(심령이) 유대인이 참 유대인이라고 했습니다. 심령을 찢는, 마음을 베는 할례를 해야 참 유대인으로 미래가 보장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바울의 말에 유대인들이 몇 가지 반문하며 따지는 것에 대하여 오늘 본문에서 반박하고 있습니다. 즉 ‘표면적 유대인으로서, 육체적 할례를 받은 그들에게 전혀 유익이 없느냐?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유대인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들은 다 거짓이냐? 그렇다면 하나님은 믿지 못할 분이 아니냐?’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반박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을 바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결론을 내립니다(8절하).
그러면 표면적 유대인의 유익이 무엇입니까(1절)? 바울은 “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2절)고 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모세오경의 율법만 아니라, 구약성경 전체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많은 민족들 가운데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별하여 선택하셔서 언약의 자손의 표시로 할례를 행하게 했습니다. 특별한 사랑을 베푸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었습니다. 이유는 그들을 통하여 온 세상에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임을 나타내 보이고, 그들은 물론이거니와 이방인들도 하나님을 알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믿지도 않고, 순종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즉 엄청난 축복을 받고도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이 진리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약성경뿐만 아니라 신약성경까지 갖고 있는 우리들이 그 말씀을 잘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엄청난 축복의 보물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가치를 잘 몰라서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니 축복이 오히려 저주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씻음을 받고, 신랑되신 주님과 영적으로 연합한다는 세례가 놀라운 축복이요 특권이지만 세례 받은 자로서, 서약한대로 책임 있게 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징계를 받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두 번째 반문은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선조와 맺은 언약은, 예를 들면 아브라함이나 다윗과 맺은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는, 신실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3-4절)라고 하면서,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여 “기록된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4절하: 참고- 시 51:4)고 하였습니다. 여기 “미쁘심(faithfulness)”이라는 표현은 신실하다, 믿음직스럽다는 뜻입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믿으며 하나님을 저버렸는데, 그것은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이 약속을 안 지키니 신실하지 않다고, 참되지 않다고 하니 그들이 영웅으로 여기는 다윗이 한 말을 예를 들면서 하나님은 의롭기에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셔서 어떤 판단을 누가 하더라도 확실히 이기신다는 것입니다. 약속을 깬 것은 자신들이면서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하니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어서 하나님께서 그 믿음으로 보시고 의로 여기셨다고 했습니다(4장).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도, 이방인을 사용하셔서라도 세상을 위한 구원 계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할렐루야!

유대인들의 다음에 나오는 반문들은 참으로 궤변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들의 논리는 이런 것입니다. ‘우리가 불의를 행함으로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게 된다면 오히려 잘하는 것이 아니냐? 우리 불의 때문에 세상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게 되었으니. 그런데 왜 진노하시느냐?’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도록 도와 주었다는 식입니다. 마치 왜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만드시고는 인간을 죄 짓게 했느냐는 질문과 비슷합니다. 인간이 죄를 지은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에 하나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가롯 유다에 대해서도 ‘성경 말씀을 성취하려면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하는데 그러면 누군가가 예수님을 팔았어야 하는데 가롯 유다가 그런 일을 했으니 잘한 것 아니냐? 왜 그런데 사람들이 그를 욕하느냐? 오히려 상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입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이는 인간의 책임을 하나님 책임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게 하면 무슨 말하리요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느냐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이 세상을 심판하시리요”(5-6절)라고 하였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온통 불의를 행하는데,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도록 도와준 결과가 심판이냐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 다음도 비슷한 궤변입니다. 우리가 거짓말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참되심이 나타나니 더욱 거짓말을 많이 하자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선을 위하여 우리가 악한 짓을 행하자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어떤 유대인들은 바울이 자기가 거짓말을 해서 하나님의 참되심이 풍성해지고 영광이 된다고 하면 자기는 죄인이 아니라 심판을 받지 않게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말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이 세상에 드러나기 위하여 인간이 악한 행동을 하자고 했다면 이는 정말 하나님을 모르는 이야기로서 마땅히 정죄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7-8절).
인간이 죄를 짓는 것이 인간의 책임이지, 그것을 하나님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궤변이요,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기 위한, 합리화하기 위한 꼼수요, 핑계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만드실 때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최고의 피조물로 지정의가 뚜렷하고 탁월하게 만드셨습니다.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을 믿을 자유뿐만 아니라 믿지 않을 자유도 주셨습니다. 인간은 얼마든지 주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 자신의 책임입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이 인간 자신의 책임이지, 하나님 책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몰라도 너무 모르니까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책임은 감당하지 않고 궤변을 늘어놓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죄를 정당화하려니 이 또한 그들이 죄인임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우리들 가운데 이런 모습은 없는지요? 자기가 잘못해 놓고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죄를 짓고는 죄를 짓게 만들어 놓은 하나님을 원망하며 핑계 대는 모습은 없습니까? 그저 진솔하게 ‘내가 잘못했습니다. 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하는 것이 좋을텐데 말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진실된 신자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변명을 하지 않습니다. 설사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여 고통스럽더라도 ‘하나님은 다 옳고, 제가 문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라고 겸손히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바울은 그냥 복음만 선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가지고 잘못 알고 있는 그들에게 반박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잘못 알고 있는 그들을 향하여 똑똑히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불변이지만, 그들이 언약을 지켜야 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야 그 가치가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며, 하나님은 심판도 공평정대하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은 거짓이나 악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참(진리)과 선을 통해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책임을 하나님의 책임으로 돌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성경을 갖고 있다고 만족하지 마시고, 성경의 하나님을 바로 아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있다면 얼마나 하나님이 좋은 분인지, 위대한 분인지, 정말 믿을만한 분인지 깨닫고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 크신 사랑에 감격하여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 됩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살게 됩니다.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오직 믿음으로 삽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됩니다. 순종하게 됩니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고 하면 그렇게 사랑하려고 노력합니다. 용서하라고 하면 용서합니다. 기도하라고 하면 기도하고, 감사하라고 하면 감사합니다. 몸과 마음을 바치라고 하면 바칩니다. 불행한 일을 만나도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아니 다른 사람에게도 불평이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하나님을 부릅니다. 우리 하나님이 창조주요, 주권자임을 알기에, 전지전능하시며, 어디나 계시며, 변하지 않으시며, 영원하시며, 거룩하시며,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시며, 공의로우심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삶의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는 이유가, 목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놀라운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 믿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점점 자라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머리로 알고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삶을 위한 산 지식이 되어 마음으로, 행동으로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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