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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5-04-30 (목) 11:39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28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계 1:8)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믿고 있느냐에 따라 말하고 행동합니다. 여러분들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그리고 그렇게 믿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입으로는 그렇게 믿는다면서도 실제 어떤 상황에 부딪히면 그렇게 믿는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아닌지요? 혹은 다른 하나님이든지.  
   사도 요한은 계시록 1장 1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시작했습니다. 계시라 함은 ‘나타내 보인다’ 혹은 ‘드러낸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특별히 종말에 나타나실 주님에 대하여 사도 요한에게 환상 중에 나타내 보이신 말씀이 성경의 마지막 책이 바로 계시록이라는 것입니다. 종말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드러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구원을 방해하는 사탄의 세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펼쳐지지 못하게 막는 세력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구원 받지 못하게 하는 어두움의 세력이 아직 공중권세를 잡고 온갖 궤계로 방해합니다. 물론 이 세상이 창조되고 나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사들 중에 타락한 천사들의 세력입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아니 세상 종말이 오기까지 그들은 계속 방해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게 되어 있으며, 구원의 역사는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나타나고, 그리고 앞으로도 주님 오실 때까지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요, 공의로운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교회들은 로마제국의 엄청난 핍박과 감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요한은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게 계시록을 보내면서 교회는 그 뜻을 알 수 있지만, 불신자들은 특히 로마제국은 이해하지 못하는 상징적인 표현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교회들에게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3절)고 하였습니다. 교회 지도자가 파피루스 성경 어떤 말씀을 서서 읽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말씀을 듣습니다. 복음의 비밀을 밝히는 계시의 말씀을 듣고 나면, 그들은 다 함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말씀대로 지키기로 결단합니다. 이런 모습이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확실히 믿으면서 말입니다.

   오늘 본문 8절에서는 하나님 스스로 자신이 어떤 분인지 계시하십니다.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이 말씀은 4절에서,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 라고 이미 하신 말씀을 반복하시면서, 거기에 자신이 전능한 자(Almighty God) 임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파(A)’는 헬라어 알파벳의 첫 글자이며, ‘오메가(W)’는 마지막 글자입니다. 즉 하나님은 처음이요, 나중이라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무슨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영원 전부터 계셨고, 앞으로도 영원히 자존하실 분이라는 말입니다. 이 세상 모든 피조물은 다 유한합니다. 그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심지어 사탄도 끝이 있습니다. 로마황제도 세움을 입은 때가 있는가 하면 내려올 때가, 그 생명이 끝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아니 해와 달, 이 지구를 창조하신, 시간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시간을 초월하시는 분입니다. 무한하시며, 영원 무궁히 존재하십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와 비슷하게 자신을 나타낸 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고자 할 때, 애굽 바로 왕이 스스로 높아져서 자신이 마치 신(god)인 양 하나님을 대항할 때, 모세에게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출 3:14)로 계시하셨습니다. 누가 만들어서 있는 하나님이 아니고, 스스로 존재하신 분이라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8절에서는 스스로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 ‘전능한 자(Almighty God)’ 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 모두 10번이 나오는데, 계시록에서만 9번이 나오고, 다른 한번은 내가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 6:18) 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구약에서는 보통 ‘만군의 주 하나님(El Shaddai)’ 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즉, 그의 권능을 아무도 이길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왜 자신을 알파요 오메가라, 처음이요 나중이라, 영원히 자존하시는 분으로서 전능한 자라고 강조하실까요? 이유는 지금의 성도들에게 로마제국이 영원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 황제도 영원히 신처럼 굴 것 같습니다. 교회에 대한 핍박도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성도들이 로마황제가 두려워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애굽의 바로 왕에게 자신을 나타내셨듯이, 자신이 스스로 존재하며 영원하고, 전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성도들에게 강조하면서 로마황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피조물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무이하신, 영원히 동일하신,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신앙으로 이겨나가라는 것입니다.
   사실 웬만한 신앙이 아니면, 대체로 신자는 모든 것이 잘되고, 편안할 때는 하나님 잘 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어려움이 찾아오면, 핍박이 오면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성도들이 사람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반면에 교회가, 성도들이 가장 능력을 발휘할 때가 하나님 외에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때입니다. 우리에게 그런 믿음이 있으면 위기 가운데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기게 해 주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교회는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돈에 무릎을 꿇거나, 권력에 무릎을 꿇어버리면 이미 교회로서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이며,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모습만 드러날 뿐입니다.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언제나 신앙양심이 깨어 있어서, 양심을 거스리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외식적인, 위선적인 신앙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눈치를 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움직이며 그냥 대세를 쫓아 갑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오늘날은 더욱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순수한 신앙인이 필요합니다. 돈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떤 피조물도 두려워하지 않는 성도들로 교회가 가득차야 그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감히 사탄, 마귀가 기웃거리지를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게 먼저 하나님 자신을 어떤 분인가를 소개하는 것은 교회의, 성도들의 하나님에 대한 태도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관점(perspective)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제국이 망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한번 손을 쓰시면 언제든지 망할 수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로마제국의 위협과 핍박 앞에, 세상의 권세 앞에 교회가, 성도들이 어떤 태도로 사느냐는 것입니다. 그 앞에 신앙의 정조를 잃어버리고, 무릎 꿇고 타협하느냐 아니면 그 앞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신앙의 정조를 지키고 사느냐는 것입니다. 심지어 목숨이 위태롭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우리가 믿는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이 알파요, 오메가가 되심을, 전능하신 분임을 다시금 확실히 붙들고 이런 하나님에게만 소망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또한, 우리 하나님이 알파요, 오메가라고 하심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반드시 마치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라면 반드시 끝을 보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좀 힘들어도 끝까지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니 감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노라”(빌 1:6)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이것이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인지,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인지, 아니면 내가(사람이) 하는 일인지 기도하면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일이라는 확신이 들면 끝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끝까지 책임지고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힘들어도 말입니다.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조차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마치십니다. 로마황제의 핍박이나 다른 어떤 사탄의 세력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하다가 쉽게 낙심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만약 내 욕심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책임을 지십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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