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6,782,214
오늘방문 : 38501
어제방문 : 64875
전체글등록 : 3,905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5-11-20 (금) 01:06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804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이(계 4:1-5)
지금까지 계시록에서 밧모 섬에서 유배되어 있던 사도 요한을 통하여 보여주신 것은 과거에 있었던 일(1장), 현재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2-3장)들 이었습니다. 이제 4장부터 22장까지 본격적으로 미래 있을 일들(1절)에 대하여 계시하십니다. 책망을 받는 교회들이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버리겠다고 하십니다.
본문부터 시작되는 계시는 2-3장에서 이기는 교회들에게 주시는 약속에 대해 더 확실한 설명과 계시가 나옵니다. 이기는 자들(2:7, 11, 17, 26; 3:5, 12, 21), 회개하고 돌이켜서 주님의 말씀으로 정결하게 된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고 타락한 자들은 세상이 받는 심판을 같이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대충 대충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면 안됩니다. 그런 자는 참된 신자가 아니기에 약속의 말씀이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부족한 부분과 잘못된 부분을 계속 지적하고 책망한다면 바로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증거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세상의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도 요한에게 주신 계시의 본론은 하늘에 있는 한 보좌에서부터 시작됩니다(2절). 또한 그 보좌에 둘러싸인 24보좌에 앉은 24장로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런 하늘의 보좌 모습이나 그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모습 혹은 24장로, 그리고 6-7절에 나오는 천사들의 모습은 실제의 모습이 아니라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과 우리들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시기 위한 상징적인 모습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 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1절)고 하였습니다. ‘하늘의 열린 문’이라 함은 그 문을 통하여 신비한 계시의 영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바꿔 말하면 하늘의 문이 열려서 우리에게 임하면 하나님의 계시가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영의 세계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리로 올라 오라’ 함은 실제 사도 요한이 그 세계에 올라갔다는 뜻이 아닙니다. 2절에서 말하는 요한에게 성령의 감동이 충만하게 임한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지 못하는 환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몸은 그냥 이 땅에 있는데 그의 영이 성령의 능력과 감동으로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은 경험을 하면서 계시를 깨달았던 것입니다.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2절) 하였습니다.
당시 초대교회들은 로마 황제의 핍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로마 황제가 높은 보좌에 앉아서 절대적인 권력으로, 마치 신(god)처럼 사람들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명을 거부하면 곧 죽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에게 보여준 환상은 로마 황제의 보좌보다 훨씬 더 높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더 크고도 높은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께서 하늘의 영광이 둘러싼 보좌에서 이 세상을 다 보고 계십니다. 절대주권으로 다스리고 계십니다. 이 세상은 이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3절)고 하였습니다. 물론 이 표현이 하나님의 진짜 모양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십니다. 단지 요한에게 보여주신 환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분명히 하늘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바울도 환상 가운데 셋째 하늘에 올라 갔다 왔다고 했습니다(고후 12:2). 이 세상에는 피조물들,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 주권자가 하늘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 우리 인간들만 존재한다는 것과, 인간들 위에, 저 하늘 위에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우리 삶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우리를 보고, 듣고 계시는 하나님이 있는 것을 안다면 우리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지 못합니다. 이 진리를 모르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야 자기들 마음대로 살지만, 아는 우리들은 결코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참 인간이냐 하면 그를 창조한 주권자가 자신 위에 계심을 생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된 사람입니다. 나는 유한하고 연약한 죄인임을 알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의 도우심을 힘입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할렐루야!
사도 요한이 본 하나님의 모습은 아름다운 보석이었습니다. 모양이 벽옥(jasper)과 홍보석(carnelian) 같았고, 또 무지개가 보좌를 둘렀는데 녹보석(emerald) 같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영원불변하는 성품을 이런 보석의 색깔로 나타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벽옥과 홍보석으로 나타낸 것은 하나님의 순결, 정결하심, 넘치는 사랑을 그렇게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무지개는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이 노아와 맺은 언약을 생각하게 하듯이 하나님의 은혜가 그 보좌 주위에 넘치며, 녹보석으로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화평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죄인과 화평을 원하는 하나님, 교회와 가정의 화평을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사도 요한은 교회가 하늘의 하나님의 보좌에 둘려 쌓여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또 보좌에 둘려 이십 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 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4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싼 24 보좌는 교회의 위상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24 장로는 구약과 신약의 두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십이 지파가 구약 교회의 기초라면, 신약의 열두 제자가 신약 교회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24 장로는 신구약 교회의 신분을 대표하는 자들입니다.
즉 이 지상에서 승리한 교회들은 하늘의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것입니다.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들로서 얼마나 순결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기에 흰 옷을 입고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는 것일까요? 이는 승리와 영광의 모습입니다. 비록 이 지상의 교회가 현재 여러 고난을 겪고, 핍박 속에 상처가 많지만 결국 참고 이겨내는 교회는 하나님 보좌에 가장 가까이에 앉은 것입니다. 당시 로마 황제의 핍박 속에 비참하게 죽은, 순교한 성도들이 거기서 금 면류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믿음을 지키느라고, 진리를 지키느라고 고난을 당하지만 끝까지 참고 견딘 성도들은, 교회들은 하나님의 보좌 옆에서 흰 옷을 입고, 금 면류관을 쓰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5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는 번개와 음성과 뇌성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며, 죄에 대한 심판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음성,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보좌 앞에 일곱 등불을 켠 것이 있는데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2-3장에서 이미 언급한 세상의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일곱 교회의 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에 나타나는 성령님을 일곱 영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보내주신 성령님의 또 다른 이름이 보혜사인데, 하늘에 있는 보좌 앞의 일곱 영이 바로 이 성령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를 밝히고 비추는 등불과도 같은 성령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하여 이 세상의 죄인들을 구원하도록 도우시는 성령님이십니다. 또한 회개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을 거역하며 끝까지 죄인으로 살기 원하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성령님이 교회에서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사탄, 마귀와의 전쟁이 이 세상에서 계속 되는데 성령님이 교회 편에서 역사하신다는 뜻입니다. 비록 이 세상이 더욱 타락하여 가며, 인간의 교만이 극에 달한다 하여도 교회를 사용하셔서 성령님이 죄인들의 심령에 역사하셔서 택자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늘의 보좌 앞의 일곱 영이신 성령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 사역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살펴보겠지만 하나님은 찬양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기에 6절 이하에 하늘의 천사들도, 성도들도 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이 세상에서의 치열한 영적 전쟁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원합니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전쟁에 사용하기 원합니다. 분명히 우리를 통하여 회심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의 보좌 옆 일곱 영이,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를 도우시고, 그들의 심령에 역사하실 것입니다. 번개와 뇌성으로 죄를 책망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으로 그들을 이끄실 것입니다. 우리의 할 일은 한 영혼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결국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두면 저절로 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한 영혼을 건져낼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오늘도 하늘의 보좌에서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십니다. 끝까지 참고 인내하여 결국 승리해야 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마귀로부터 벗어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힘써야 합니다.
비록 지금 여러분들이 당면한 문제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여러분의 시선을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로 돌려 그 분을 바라볼 때 고난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온 우주 만물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하실 일들을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시면 이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영광스러운 금 면류관을 쓰게 될 성도에게 현재의 고난은 절대 비교가 안됩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찬란한 미래를 생각하고 사십시오. 믿는 자들의 삶은 미래지향적입니다. 더군다나 우리에겐 하나님의 일곱 영, 성령님이 있습니다. 낙망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마시고, 진리를 믿는 믿음으로 앞을 향하여 진군하시는 십자가의 군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56 수요설교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는 어린양(계 5:8-14) 한태일 목사 2016-02-04 1818
755 주일설교 전도는 가까운 사람부터(롬 9:1-5) 한태일 목사 2016-02-01 1767
754 수요설교 인봉한 책을 떼시는 어린양(계 5:1-7) 한태일 목사 2016-01-28 1857
753 주일설교 오늘의 바나바가 되십시오(행 9:26-31) 한태일 목사 2016-01-18 1839
752 주일설교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 한태일 목사 2016-01-11 1826
751 수요설교 기도의 능력(약 5:16-18) 한태일 목사 2016-01-08 1826
750 주일설교 더 풍성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요 10:7-10) 한태일 목사 2016-01-04 2131
749 송구영신예배 하늘문을 여셔서 현재보다 천배의 복을 받게 하소서(신 1:5-11) 한태일 목사 2016-01-02 2189
748 주일설교 한 해를 마감하며(마 25.14-30) 한태일 목사 2015-12-28 1939
747 주일설교 임마누엘 성육신(요 1:14) 한태일 목사 2015-12-21 1842
746 주일설교 성육신 하신 이유는(마 26:17-30) 한태일 목사 2015-12-14 2049
745 주일설교 성육신하신 주님을 만나서(요 2:1-11) 한태일 목사 2015-12-07 1732
744 수요설교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계 4:6-11) 한태일 목사 2015-12-04 1871
743 주일설교 누구에게 좋은 교회입니까(마 28:18-20) 한태일 목사 2015-11-30 1709
742 주일설교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 116:12-19) 한태일 목사 2015-11-23 1828
741 수요설교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이(계 4:1-5) 한태일 목사 2015-11-20 1804
1,,,4142434445464748495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