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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5-12-21 (월) 11:03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842    
임마누엘 성육신(요 1:14)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2000여년 전에 베들레헴에 탄생하신 까닭이 무엇일까요? 즉 거룩하신 하나님 아들의 탄생, 성탄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는 오늘 2015년 성탄주일에 다시금 우리 기독교의 가장 기본 진리인 이 질문에 답해보기 원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말씀하신 오늘 본문은, 아마도 성경 전체 진리 가운데 그 절정을 이루는 것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임마누엘(Immanuel),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사 7:14; 마 1:23).

첫째, 성육신 곧 성탄은 말씀이 육신이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라고 합니다. 이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고 하신 말씀을 뜻합니다. 바로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께서(요 14:6) 영원 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시다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사람이 되셨다는 말입니다. 육신으로 오셨지만 하나님의 신성을 그대로 가지시고, 죄 없으신 완전한 사람으로 오셨다는 뜻입니다. 비록 마리아의 몸을 사용하셨지만 성령으로 잉태되어 이 땅에 오셨다는 뜻입니다(마 1:20). 우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기에 그 모습을 나타내셨다는 말입니다(요 1:18). 볼 수 없는 지존하신 창조주, 절대주권자를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상으로 나타나셨다는 말입니다. 바로 성육신(Incarnation) 곧 성탄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지닌 분이었다, 즉 완전하신 하나님이시고, 완전하신 사람이 되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보게 된 것입니다. C. S. Lewis 는 이 진리를 기독교의 가장 위대한 기적(The Grand Miracle of Christianity)이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성육신 곧 성탄은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된 것입니다.
   본문은 또 말하기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라고 하였습니다. 성육신, 성탄의 목적입니다. 여기 ‘거한다(evskh,nwsen,, dwelling)’는 원어의 의미는 ‘천막, 장막을 치다’의 과거형으로 장막에 거하심을 뜻합니다. 장막 같은 인간의 몸에(고후 5:1,4; 벧후 1:3) 잠시 머물고 계심을 뜻합니다. 이 뜻을 더 깊게 파악하려면 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할 때에 하나님께서 거하시던 성막(회막, tabernacle)을 묵상하면 됩니다. 관계되는 말씀입니다. 이 성막은 솔로몬의 성전처럼 화려하고 단단한 백향목이나 돌로 지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순한 천막(tent)으로 40년 동안 이리저리 옮겨지면서 설치되었습니다. 즉 임마누엘의 상징인 성막이 이제 성육신, 실제 인간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33년 동안 잠시 육신을 입고 사셨던 것은 구약의 성막의 성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5ft x 15ft의 크기의 성막은 1) 광야생활 이스라엘 백성들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는 그 성막(회막) 사면에 진을 쳤습니다. 성막 동편에는 유다, 잇사갈, 스불론 지파들이, 남편에는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들이, 서편에는 에브라임, 므낫세, 벤자민 지파들이, 그리고 북편에는 단, 아셀, 납달리 지파들이 진을 치고, 제사를 맡은 레위 지파가 중심에 자리잡은 성막 주위에 자리잡고 진행할 때도 항상 그 대형으로 움직였습니다(민 2장). "그 다음에 회막이 레위인의 진과 함께 모든 진의 중앙에 있어 진행하되 그들의 진 친 순서대로 각 사람은 그 위치에서 그 기를 따라 앞으로 행할지니라"(민 2:17)고 하신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성막을 중심하고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진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하는 삶을 가리킵니다. 성도들의 삶에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2) 성막은 모세에게 주신 율법을 보관했던 장소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활헌장인 율법을 궤에 넣어 성막 지성소 안에 보관하였습니다. 바로 성육신하신 예수님께서 율법 아래 육신으로 오시고, 율법 아래 사시다가, 율법의 요구대로 속죄 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순종하고 사시다가,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을 중심으로 사는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고 사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3) 성막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록 초라하고 보잘 것 없지만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었습니다. 성육신 하신 주님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그는 고운 모양도 없으시고, 풍채도 없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움이 없었습니다(사 53:2).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아니 제 2위의 하나님이셨습니다.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성막 중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듯이 말입니다. 4) 성막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였습니다. 죄인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가 성막이었습니다(출 25:21-22). 마찬가지로 성육신 하신 예수님께서 죄인들이 하나님을 직접 만나도록 중보자가 되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자가 없습니다(요 14:6).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딤전 2:5). 5) 성막은 속죄의 희생제물을 드리는 곳이었습니다. 희생제물이 없이는 성막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짐승의 피로 제단을 적시며 제물을 드렸던 것입니다. 즉 성막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이지만,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고 하신 말씀처럼, 희생제물이 없이는 죄인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갈보리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의지하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죄인들과 만나고 함께 계시기 위하여 광야생활 중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막을 주셨듯이 아기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그를 통하여 죄 사함을 얻고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며, 이 땅에서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온전히 살게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아멘!

셋째, 성육신, 성탄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영광으로 오신 것입니다.
   계속하여 본문은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성탄을 축하하러 온 동방박사들이나 천사들의 인도함을 받은 목자들, 그리고 천사들도 예수님의 탄생을 보고 그 영광을 찬양하였듯이, 주님과 함께 지내고, 부활을 목격했던 제자들도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자신의 영광으로 보여졌다고 합니다. 저들이 체험한 충만한 영광은 은혜와 진리였습니다. 은혜란 값없이 주는 선물입니다. 온 세상에는 태양빛, 공기, 물 등 일반은혜가 충만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택자들을 향한 구속의 특별한 은혜는, 사죄의 선물은 더 말할 필요 없는 귀중한 은혜입니다. 아니 이 특별한 은혜는 영생의 구원뿐 아니라 이 땅에서의 어떤 어려움에서도 이기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진심으로 예수님을 만난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충만한 은혜입니다. 또한 진리가 충만하십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죄인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하신 이 진리, 복음입니다. 그리고 죄인을 의롭다 하기 위하여 부활하신 진리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성령의 감동으로 성자 예수님의 성육신은 사망의 세력을 잡은 사탄을 없이하고, 그 사탄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풀어주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히 2장). 또한 아브라함의 자손(택자)들을 붙들어 주려고 오셨다고 하였습니다(히 2:14-15).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누구와 함께 사느냐는 너무 중요합니다. 그래서 부모를,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합니다. 정말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한 목적으로 가지고 인생을 헤쳐나간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우리와 늘 함께 하지 못합니다. 사실 혼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결국은 홀로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외롭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외로울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고, 늘 항상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에게 천사가 나타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고 하신 약속 그대로 2000여년 전에 성취되었고, 오늘날까지 온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성탄을 축하합니다. 죄인된 우리와 함께 거하시기 위하여 육신을 입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이 세상 역사에 한 획을 그으셨습니다. 그 분의 탄생과 함께 세계 역사는 B.C.와 A.D.로 나누어졌습니다. 누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fact)입니다. 누가 오늘이 AD(주후) 2015년 12월 20일임을 부정하겠습니까?
   이유는 임마누엘의 성탄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영원 전부터 계시던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목적은 우리와 함께 거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신구약 성경에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에 대한 약속으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충만한 은혜와 진리 가운데 영광으로 오신 분을 만난 사람은 그 은혜와 진리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입으며, 영원히 함께 거하시는 주님과 함께 평강을,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원하셔서 성육신하신, 오늘날의 성막(회막)이신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시는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분만을 경배하고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아 멘!!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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