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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01-08 (금) 01:1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808    
기도의 능력(약 5:16-18)
신약의 지혜서라고 일컫는 야고보서를 기록한 야고보 사도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는 초대교인들에게 성령의 감동으로 기도에 대한 귀한 교훈들을 주셨습니다. 시작과 끝이 기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고 하였습니다(1:5).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고 구하라고 하였습니다(1:6-7). 두 마음을 품지 말라고 했습니다. 낙심하여 있는 자들에게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4:2-3)라고 책망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난 중에 있는 자들에게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5:13절상)라고 하였습니다. 즉 야고보서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중요한 교훈 하나는 우리가 올바른 기도를 열심히 한다면 이 세상에서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의 결론도 기도입니다. 19절-20절은 그저 추신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병든 자가 있으면 서로 죄를 고하며 서로 기도하라고 하면서,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고 하였습니다(16절). 바로 오늘 설교의 제목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능력이 있을 줄 믿습니다. 응답이 있을 줄 믿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기도 응답의 예로 엘리야 선지자를 들고 있습니다. 살펴보기 원합니다.

   우선, 왜 하나님의 자녀들이 기도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자기 머리로, 지혜로, 자기 힘으로 해도 잘 살 수 있다는 교만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고난을 당해도 자기 힘으로 헤쳐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아무리 해도 안되는 상황이 되어야 하나님께 굴복합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인생입니까?
   그런데 어떤 분들은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는, 왜 기도가 잘 안된다고 할까요?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할 수 있는데 우선, 기도는 특별한 사람이 해야 응답되는 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탁월한 믿음이 있는 자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비슷한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고보 사도는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17절상)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엘리야가 특별한 사람이라서 놀라운 기도 응답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엘리야도 우리와 똑 같은 인간으로 약한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혼자서 바알 선지자 450명을 이겨 놓고는,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이 자기를 죽이겠다고 명령한 말을 듣고는 두려워서 도망하다가 로뎀 나무 아래서 죽기를 원했습니다. 어쩌면 이 모습이 엘리야의 본래 모습으로 그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사사 기드온도 얼마나 소심한 사람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큰 용사여’ 불렀더니, 무슨 말씀을 하시느냐고 하면서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어찌하여 미디안이 쳐들어 와서 모조리 진멸하게 두었느냐고 항의를 하다가, 자신을 부르시며 말씀하시는 분이 정말 하나님의 사자이면 표징을 보여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삿 6장)?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말입니다.
   그렇던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강한 용사가 되었습니까? 비결은 기도에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전혀 다른 사람으로, 소심한 사람이 대범한 사람으로 300명만 데리고 미디안과 그의 연합군 13만명을 물리치는 지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엘리야도, 기드온도 특별한 사람이어서 놀라운 기도 응답을 받았던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들은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쩌면 나는 보통 사람이다, 소심한 편이며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록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강한 용사가 됩니다.

   한편, 기도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기도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기도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하기보다는 내가 그 시간에 더 일하고, 더 공부하고, 더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은 무어라고 합니까?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하였습니다. 엘리야가 왜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버리고,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하는 신은 여호와가 아니라 바알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바알 신앙에서 여호와 신앙으로 돌이키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비를 내리게 하는 신은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도록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비를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알 선지자 450명과의 대결에서도 물에 젖은 제단에 불이 내리게 하는 신도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인 것을 나타내도록 기도했더니 불이 내렸고, 다시 비가 오도록 간절히, 끈질기게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비가 내렸습니다. 믿으십니까?
    기도의 능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그것이 더 실제적이고 빠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잘못된 생각입니까? 그러나 의인의 기도는, 우리의 간구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죽을 병에 걸렸을 때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서 15년 생명이 연장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주시면서 제자들에게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고 하셨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기도 응답이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기도 응답은 하나님의 시간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질 줄 믿어야 합니다.  다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남을 믿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사역 첫 번째 설교에서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기 않겠느냐”(마 7:9-11)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하면서도 낙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처럼 성급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기도한 후에는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신뢰해야 합니다.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없으면 하나님께서는 무엇인가 더 나은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 분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마치 아이들이 원하는 것 달라고 투정부리듯이 기도하고 금방 응답이 없다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지 못한다면, 응답이 와도 그 사람은 열매를 얻지 못하고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를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을 강요하는 기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하는 기도여야 합니다. 기도한 후에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셔도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하는 태도가 믿음의 기도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아마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있다면 기도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이신 하나님께서는 대신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허락하신 말씀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영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믿음의 눈입니다. 오늘도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고 기도하게 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기도의 능력을 믿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정말 기도 많이 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교만이나 고집, 편견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소멸시키지 마시고,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우리 교회와 가정들 위에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려면 기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악령이 역사합니다. 거짓과 분열의 영이 교회와 가정을 깨뜨립니다. 전도와 선교하는 일에도, 사랑하는 일에도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의 불이 붙어야 합니다. 작은 불꽃이 큰 불을 일으키듯이 올 한해에는 우리의 모임들 가운데 뜨거운 기도가 넘쳐서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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