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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08-01 (월) 09:49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036    
성도의 의무(3) (롬 13:1-7)


로마서 12장 강해를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성도는 자신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야 하는데(1-2절), 우선 개인적인 의무(3절)와 가정과 교회에서의 의무(4-13절),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 대한 의무(14-21)를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세상의 권세자들, 위정자들에 대한 성도의 의무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자들에게 굴복하라”(1절상)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여기 ‘굴복하다’는 헬라어 원어의 뜻은 군대에서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복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성도들은 나라의 권세를 갖고 있는 위정자들에게 깎듯이 복종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잘하는 권세자들에게만 복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에게 악하게 하는 권세자들에게도 복종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당시(주후 57년~58년) 성도들은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 아래 통치를 받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아시는 네로는 주후 54년, 15세에 등극하여 황제가 되었고, 22세에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으며, 3년 후에 아내 옥타비아와 이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후에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주후 64년에 로마의 대 화제를 일으키고 그리스도인들이 했다고 뒤집어 씌운 후 그들을 고문하고 화형에 처했거나, 원형경기장에서 맹수들에게 찢겨 죽게 했습니다. 사도 베드로와 바울도 그의 의하여 순교했습니다. 네로는 결국 14년을 치리하다가 주후 68년에 반대 압력에 못 이겨 자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바로 사용하지 않았기에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도들은 이런 악한 황제에게도 굴복하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물론 주 안에서 굴복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과 어긋나는 것을 요구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라고 한다면, 죄를 지으라고 한다면 굴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순교를 당하기도 한 것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왜 우리가 이 세상 나라의 권세자들에게 굴복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1절하)고 하였습니다. 즉 권세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니 존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 권세를 거스리면 곧 하나님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2절)고 하였습니다. 즉 만약 권세자를 존중하지 않고 불복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심판이 임한다는 말씀입니다. 구약의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을 향하여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권세를)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 아시리이다”(단 4:25, 32)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 느부갓네살 왕이 겸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권력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종교개혁가 칼빈은 이 구절을 설명하면서, ‘존경할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악한 사람이라도 공적인 권력을 쥐게 되면 하나님이 주신 정의와 심판의 사자로서 그 찬란한 권세가 그에게 주어진다. 그러므로 백성은 가장 훌륭한 권세자가 아니더라도 그에게 똑 같은 존경을 해야 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예수님도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불법 재판을 받고 십자가 처형 언도가 내려져도 그저 순수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얼마든지 불복하고 빌라도를 처단할 권세가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요 19:10) 물었을 때, “위에서 주지 아니하였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요 19:11) 라고 답하셨습니다. 그의 권세는 위로부터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윗 사람의 권세,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사회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이 위정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우습게 대하니까 사회 구석 구석에 질서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관원들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학생이 스승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이 부모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교인들이 목사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막장 세상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워 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나라에 위정자들을 세우시고, 관원들을 세우시는 이유는 나라의 법을 잘 지켜서 질서를 유지해야 우리가 평안하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3절)고 하였습니다. 관원들은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들입니다. 여기 선한 일에 대하여 선을 행하라는 것은 법을 지키며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위정자들, 관원들은 나라의 평안을 위하여 공의를 시행하는 것이 그들의 기본 의무입니다. 책임입니다. 그들이 이 책임을 감당하지 않으면 나라가 얼마나 어지럽고 불안하겠습니까? 질서가 사라지면 인간들의 본능, 죄성 때문에 나라는 엉망이 됩니다. 그래서 시민은 그 나라의 법 질서를 지킬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4절)고 하였습니다. 위정자들, 관원들을 세우신 하나님의 원래의 목적은 그 나라 백성들에게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사자, 집사, 심부름 꾼이라는 뜻입니다. 나라의 질서를 세워서 백성이 평안하게 살도록 하나님이 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에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교통 법규인 제한속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안전벨트를 매고, 낚시나 사냥을 할 때에는 반드시 허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악을 행한다면,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관원들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칼로 보응한다는 말입니다. 마땅한 형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세상에서는 완전한 정의가 이루어질 수가 없어서 관원들이 잘못을 범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법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5절) 하였습니다. 즉 법을 지키지 않아서 벌을 받을 것을 피하기 위하여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신앙 양심을 따라서 지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타락한 양심이 아니라, 신앙으로 회복된 양심이라면 더욱 지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도들에게는 깨끗한 양심이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내가 (양심에)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고전 4:4) 라고 고백하는 바울처럼, 양심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삶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윗 사람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복한다는 말입니다. 솔로몬도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잠 24:21)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어서 나라에 세금을 바치는 것을 법을 지키며,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는 예로 들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시에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악한 황제를, 자기 나라를 정복한 로마제국을 인정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았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를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6-7절)고 합니다. 위정자들과 관원들을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나라를 위하여 법을 집행하도록 하였는데, 그들이 잘 다스리도록 세금을 내라는 것입니다. 성도의 의무가 세금을 잘 내는 것입니다. 여기도 공세, 국세 구별하였는데 마치 우리가 연방세금(Federal Tax)과 주 세금(State Tax) 혹은 County Tax 가 다 따로 되어 있는데 그것들을 제대로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저희가 하나님의 일군, 종으로서 법 질서를 세우는 일에 항상 힘쓸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만약 저희가 법 집행을 잘 하지 않는다면 범죄자들이 난무하게 되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정직하게 세금을 내야 합니다. 세금에 관한 법을 어겨서는 안됩니다. 세금을 안 내려고 속이지 마십시오. 정말 회계사들의 책임이 큽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하는 신자가 있다면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 가운데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가이사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마 22:17). 예수님께서 자신을 시험하려는 저희의 악함을 보시고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마 22:21; 막 12:14-17; 눅 20:22-26)고 하셨습니다. 즉 나라에 낼 세금은 나라에 내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 십일조는 잘 내시면서 세금은 정직하게 내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이 시간 이후부터 정직하게 내시기 바랍니다. 아니 세금은 잘 내시면서 하나님의 것 십일조는 정직하게 내지 않으신다면 그것도 심각한 죄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속이려고 하지 마십시오. 다 알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일 뿐만 아니라, 이 세상 나라의 시민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 나라에 대한 의무도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라면 불신자들보다도 더 권세자들, 위정자들에게 순복해야 합니다. 관원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시민으로서 권리도 책임 있게 행사해야 합니다. 자신의 권리가 무시될 때에는 정당한 절차로 항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변호사가 있는 것입니다. 투표도 해야 합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서 위정자를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당시에야 이런 시민의 권리가 없었습니다. 왕정시대에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미국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권리를 행사해야 합니다. 투표를 해야 합니다. 결과를 하나님께 맡겨야 하지만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습니다. 나라를 세우시기도 하시며, 망하게도 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위정자를 세우기도 하시고, 물리치기도 하시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선한 위정자도 세우시고, 악한 위정자도 세우십니다.
일단 하나님께서 세우시면 우리는 그 사람을 존중해야 합니다. 법을 지켜야 합니다. 민주사회의 시민의식입니다. 그들의 책임은 이 사회를, 나라를 평안하도록 법을 잘 집행하는 것입니다. 질서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딤전 2:1-2)고 하였습니다.
물론 그들을 하나님보다 더 존중하지는 않습니다. 나라 법이 하나님의 법보다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게 하고, 하나님의 법을 어기게 하면 우리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이 진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권위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학교에서 스승의 권위도, 가정에서의 남편, 아버지의 권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목사의 권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주 안에서’ 존중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법을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하나님의 징계가 두려워 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있는 신앙 양심을 지키기 위하여,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 떳떳하기 위하여 지키라고 합니다. 무게 있는 큰 법을 지킬 뿐만 아니라, 작은 법규조차 지키라고 합니다. 세금을 정직하게 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성도라고 한다면 더욱 말입니다. 경외할 자를 경외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고 합니다(7절하). 우리 모두가 참된 성도답게 그렇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이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착한 행실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생활을 하기 원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생각을 주장하셔서 성도로서 시민의 의무를 다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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