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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9-04-05 (금) 00:36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974    
사역자의 바램(데살후 3:1-5)
여러분은 사역자 혹은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교인들에게 바라는 것 몇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2장에서 이미 주님이 재림하셨다고 하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지 말라고 하면서 다시 종말에 대한 가르침을 준 후에, 3장에 들어와서 실제 신앙생활에 대한 교훈을 전하는데 우선 바울과 그 동역자인 디모데와 실라가 그들에게 바라는 것들을 기록합니다.

첫째는, 교인들이 사역자들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해달라고 합니다. “종말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고”(1절) 하였습니다. 바울은 우선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자신과 동역자들을 위하여 기도해달라고 합니다. 주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사도들이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그들도 사역을 감당하려면, 흔들리지 않으려면 기도가 필요했습니다. 그 누구라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 기도 없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착각입니다.
바울은 구체적으로 자신들의 말씀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달라고 합니다. 그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달음질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이것은 당시 데살로니가에서 가까운 고린도에서 2년마다 열렸던 오늘날 올림픽에서와 같은 달리기 경기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 같습니다. 달리기는 아시다시피 목적지를 향해 가장 빨린 달린 사람이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됩니다. 그러니까 말씀이 달음박질하기를 바란다는 뜻은 목적지를 향하여 한 방향으로 힘차게 움직여나가는, 급속도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바울의 전도여행 중 한 달도 채 안되는 시간 안에 아주 빠르게 복음을 받아들였듯이 말입니다. 효과적인 복음 선포가 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또한 그 말씀이 영광스럽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즉 듣는 이들이 말씀을 소중히, 존중히 여기기를 원했습니다. 그리하여 복음에 올바른 반응을 보이도록 기도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를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2절)고 하였습니다. 바울과 그 동역자들은 끊임없이 핍박을, 고난을 받았습니다. 유대종교주의자들과 로마제국 권력자들로부터 말입니다. 여기 ‘무리하고(wicked, perverse)’의 뜻은 무례하고 뻔뻔스러운, 말이 통하지 않고 억지를 부리는 자들을 말합니다. 악한(evil) 사람들이란 부도덕한, 사악한 자들을 말합니다. 의도적으로 악한 마음을 품고 그들을 대적하던 자들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자신들도 그런 핍박을 받은 적이 있기에(행 17:5-9) 더 심한 고난을 받는 사도들의 기도 요청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을 악한 자들로부터 건지시고, 지켜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는 말씀은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오히려 원수처럼 여기며 싸우자고 대드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고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처럼, 믿음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자신들을 지켜달라는 기도를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교인들이 신실하신 주님을 신뢰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3절)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변덕스럽고 때로는 속이기도 하지만, 우리 주님은 미쁘신, 신실하신 분이니 온 마음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라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도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주님이 신실하다는 진리를 믿는 사람은 확신 속에 신앙생활을 합니다. 나는 약해도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강하시니 나를 강하게 하시고 악한 사탄 마귀의 어떤 공격에서도 지켜주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 내적으로 잠시 흔들릴 수는 있으나 곧 평안을 주시고, 외적으로도 나를 보호해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자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믿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고 하였습니다. 물론 고난과 고통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이런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셋째로, 교인들이 가르침을 받은 것을 순종할 것을 바랐습니다. “너희에게 대하여는 우리의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4절) 하였습니다. 워낙 말씀을 잘 받아들이던 그들이 받은 말씀대로 순종하고 살 것을 바울이 확신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교인들의 마음이 옥토와 같았으면, 얼마나 말씀에 헌신되어 있었으면 이런 고백을 할까요? 그들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믿었던 것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라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말을 듣는 교인들은 얼마나 격려가 되었을까요? 물론 모든 교인들이 다 그렇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역자들이 명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이 행하고 살 것을 바랐던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순종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넷째로, 교인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성숙하기를 바랐습니다.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5절)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신앙생활하기가 힘들어도 주께서 간섭하셔서 그들의 심령에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기를 원하였습니다. 만약 그들이 늘 하나님의 사랑을,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이해하고 경험한다면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질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닮아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히 5:8)라고 한 것처럼, 십자가의 죽음조차 순종하신 주님을 바라보면 얼마든지 참고 견딜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안 그러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고 한 것처럼, 우리는 자라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중세시대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죽으면서 묘비에 써 달라는 글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된 문구가 ‘오늘은 나지만 내일은 당신입니다’, 라틴어로 Hodie mihi, Cras tibi 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의 내용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 가운데 사역자, 목회자조차도 죽음을 맞이하여야 하고 그 이전에 다양한 시험과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사역이 마쳐지는 날이 오기 전에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에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사모하며 하루 하루 나아갑니다. 목회자가 위기를 만나면 교회 역시 위기를 만나고, 성도들도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부탁드립니다.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전하는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효과적인 말씀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말씀 선포가 되고, 그 말씀이 존중히 여김을 받게 되도록 기도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무례하고 악한 사람들로부터 지켜달라고 기도해주셔야 합니다. 말이 안 통하는 자들, 뻔뻔스럽고 억지를 부리는 자들, 사탄 마귀의 하수인으로 이용당하는 믿음이 없는 자들로부터 지켜달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가 종종 사면이 다 막혀서 진퇴양난일 때에 잊어버리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면이 다 막혀도 기도할 수 있는 하늘은 뚫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늘 기도하는 성도들은 영적으로 침체될 수가 없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낙심하려고 하자 오히려 자신과 동역자들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냥 형식적인 기도가 아닌 목숨을 걸고 드리는 기도를 말합니다.
또한, 교인들이 신실하신 주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기를 바랍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5-6)고 하였습니다. 주님을 신뢰하면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으신 믿을만하신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굳게 하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실 줄을 믿습니다.
그리고, 전하는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하라고 하실 때 하십시오. 하지 말라고 하실 때에는 하지 마십시오. 자발적으로, 의지적으로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축복하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점점 영적으로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 성숙해지기를 바랍니다. 늘 하나님의 사랑을, 십자가의 사랑을 마음이 두고 그 사랑을 경험하시면서 이전보다 더욱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시며, 주위의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십시오. 아무리 힘들어도 주님처럼 끝까지 인내하십시오. 이제 곧 결승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면류관을 들고 서 계시는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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