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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9-10-03 (목) 11:04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155    
한 가족인 교회 (딤전 5:1-2)
한번은 예수님께서 어느 집에서 복음을 전하시면서 가르치실 때 밖에서 가족들이 만나러 왔다고 하니,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마 12:48-50)고 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사도 요한에게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있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요 19:26-27)고 하였습니다. 요한은 그 순간부터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시고 살았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사람들끼리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었는데 바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한 가족이 된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육신의 가족들보다 영적인 가족들이 훨씬 더 가까운 사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훨씬 더 이해를 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음을 갖고 난 후에는 같은 길을 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적지가 같기 때문입니다. 가치관, 세계관이 같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화가 됩니다. 가족애가 생기는 것입니다. 서로 좋아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교회를 아름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만약 믿음 때문에 육신의 가족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분들이 있다면 세상에서 잃어버린 그 관계보다 더 큰 축복의 새로운 가족을 교회에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찾아가서 돕고 기도해줍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축하해주며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물론 믿지 않는 가족들이라도 우리 믿는 자는 잘해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형제 자매들에게, 친척들에게 주님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핍박을 받아도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디모데 목사에게 교회 안에서 연로한 분들과 젊은 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선 교우들에게,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하며 젊은이를 형제에게 하듯하고”(1절) 하였습니다. 여기 늙은이(old men)는 연세 드신 어르신 남자분들을 뜻합니다. 그 분들이 무엇을 잘못하거나 실수하더라도 꾸짖지 말라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하듯 공경하면서 조심해서 말하라고 합니다. 당시 어르신을 함부로 꾸짖는 경우가 있었는데 신분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늙은이라도 노예이거나 하인이면 꾸짖고 야단을 쳤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들은 그런 신분 혹은 빈부, 학력의 차이를 뛰어넘어서 어르신들에게 공손하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정말 교회는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굳이 노예나 하인이 아니더라도 노인이 되면 소외되기 쉽고, 말 상대도 적어지게 됩니다. 그럴 때 젊은이들이 따뜻하게 인사라도 하면 노인들이 힘이 나는 것입니다. 특히 노인들과 젊은이들 사이에 대화가 잘 안되는데 이유는 노인들은 주로 과거 예기를 많이 하고, 또 했던 말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젊은이들은 자기 부모를 대할 때에도 공경하는 태도로 해야 합니다(출 20:12, 엡 6:1). 믿지 않는 부모라도 말입니다. 심지어 부모님이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반대하고 핍박할 때에 반감을 가지고 부모에게 반항하기 쉬운데 공손히 이야기하면 부모들이 분노를 가라앉힐 것입니다.
한편, 어르신들도 젊은이를 함부로 대해서는 안됩니다. 자기 아들에게 대하듯이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젊은이들이 상처를 입습니다. 그리고 거리를 두게 됩니다. 멀어지게 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1절에 젊은이(young men)는 젊은 남자들을 뜻합니다. 교회 안에 젊은이들에게는 정말 피를 나눈 친형제들에게 하듯 대하라는 것입니다. 나와 관계 없는 다른 사람에게 대하듯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친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라는 것입니다. 물론 교회 안에서 조심해야 합니다.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서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친하다고 함부로 대하면 상처를 입게 됩니다.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치유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수했으면 즉각 용서를 구하고 관계가 회복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 형제의 관계로 오래 유지가 됩니다. 성령의 열매인 절제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2절)고 하였습니다. 늙은 여자는 물론 나이 드신 여자분, 할머니들을 뜻합니다. 자식들을 다 키워 놓고 시집, 장가 보낸 후 적적한 분들입니다. 어쩌면 이미 그들의 가슴에는 자녀들이 멀어진 지 모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가까이 하며 인사도 잘하고, 먹을 것도 해드리면 친자식들보다 더 좋아하십니다. 사실 교회 안에 새 자녀들이 많이 생긴 것입니다.
한편, 우리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에게 잘하는 것이 복입니다. 왜냐하면 어르신들에게 잘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비록 어르신들이 점점 쇠약해져 힘도 없고, 자꾸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오랜 인생 경험으로 사람을 보는 눈은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할머니들에게 대체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습니다.
어찌하든지 젊은이들은 교회 안의 할머니들에게 친어머니에게 대하듯 해야 합니다. 공경해야 합니다.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해도 이해하십시오. 쉽게 오해하고 삐지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욕심이 많은 것도 이해하십시오. 물론 잘못을 다 용납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잘못하는 것이 보이시면 공손히 지적하시고 설명하십시오. 진심을 아십니다.
여기 젊은 여자는 교회 안에서 결혼을 한 젊은이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젊다고 생각하는, 할머니라고 불러주면 섭섭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입니다. 그들을 대할 때에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고 합니다. “일절 깨끗함(absolute purity)”으로, 즉 절대적으로 순수하게 자신의 친 동생이나 누나로 대하라고 합니다.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라는 뜻입니다.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관계이기도 하지만,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탄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면 두 사람 사이뿐만 아니라 교회 전체가 시험에 빠집니다. 교회가 성적인 죄에 빠지면 타락하게 됩니다. 더 이상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비록 형제, 자매로 믿고 친하게 지낼 수는 있어도 넘어가서는 안되는 선을 긋고 지내야 합니다. 만일 다른 여자 성도를 자기 누이로 생각한다면 좋지 않은 생각을 일체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누이동생이나 누나에 대하여 좋지 않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까? 철저하게 그렇게 누이로, 친 자매로 여겨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헌 옷을 벗어버리고 새 옷을 입었습니다. 변화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임했습니다. 그래서 의로운 사람이라고 불러주십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우리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주셨습니다.
믿고 난 후에 계속 변화를 받아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거룩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집(household)”(딤전 3:15)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교인들끼리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로서 서로 가족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가깝게 지내야 합니다. 서로 돌보아야 합니다.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해야 합니다. 특별히 어르신들을 친 아버지, 친 어머니에게 대하듯이 해야 합니다. 공경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에게 친 자녀에게 대하듯이 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서로 친 형제, 자매에게 하듯 해야 합니다. 물론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함부로 막 대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순수하게 대해야 합니다. 유혹을 받을 때 다른 형제 자매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순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그런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 자매 한 자리에 크신 은혜 생각하여 즐거운 찬송 부르네
내주 예수 본을 받아 모든 사람 내 몸 같이 환난 근심 위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세
사랑하는 주님 앞에 온갖 충성 다 바쳐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님만 힘써 섬기네
우리 주님 거룩한 손 제자들의 발을 씻어 남 섬기는 종의 도를 몸소 행해 보이셨네
사랑하는 주님 예수 같은 주로 섬기나니 한 피 받아 한 몸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같이 친밀하고 마음조차 하나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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