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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0-06-18 (목) 07:5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884    
교회가 경계해야 할 것들 (딤후 3:1-9)
바울은 그의 마지막 서신, 디모데후서 2장에서 디모데에게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강하여지며(1절),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라고 한 후(딤후 2:15),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귀한 그릇으로서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고 하였습니다(딤후 2:21).
그리고는 3장에 들어와서 말세에 교회(성도)들이 경계해야 할 것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에게 쓴 목회서신이기에 교회가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것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모습이 교회 안에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1절에서 말하는 ‘말세’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사건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세’의 뜻은 예수님 부활 승천하신 후부터 재림하실 때까지를 의미합니다. 사탄 마귀가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려고,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방해하려고 무시무시하게 공격하는 오늘날을 말합니다. 치열한 영적전투가 벌어지는 때입니다. 고통하는 때(terrible times)라고 했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어떻게든 준비를 잘해서 언제든지 그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악한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하여 긴장하고, 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밤에 공격할지 내일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에 말입니다.
무엇을, 어떤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까? 2절부터 5절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φίλαυτοι, lover of self) 입니다. 말세에 사람들은 하나님보다 자기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의 자녀가 되었으면,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후 5:15)고 말씀한 것처럼,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을 위하여 살아야 할텐데, 자기를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2) 돈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자기를 사랑하게 되면 자연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돈과 돈으로 살 수 있는 이 세상의 것들을 더 많이 소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미 디모데전서 6장 6-10절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었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고 하였습니다. 이 돈을 사랑하는 것 때문에 망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탄은 사람이 무엇에 약한지 잘 알고 약점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3) 자긍하는 자들(ἀλαζόνες, braggart or boastful)입니다. 이 단어는 자기가 이룬 일이나 자신에 대해 과대포장하여 자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없는 것조차 자랑합니다. 이 또한 자기 사랑에서 유래되는 것입니다. 4) 교만한 자들(ὑπερήφανοι, arrogant or pride) 입니다. 이 단어는 자신을 다른 사람 위에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탄 마귀의 근본이 교만과 거짓입니다. 그래서 성경 전체가 교만을 경고하며 겸손하라고 명령합니다. 예를 들면, 교만하여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하였습니다. 5) 훼방하는 자들(βλάσφημοι, blasphemous or abusive)입니다. 훼방한다는 것은 자긍하며 교만한 자들에게서 나오는 말과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을 우습게 여기고 무시하며 그들의 인격을 짓밟는 말과 행동을 하는 자들입니다. 6) 부모를 거역하는 자들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부모를 거역하는 자들은 패역하다고 해서 돌로 쳐서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신 21:18-21).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권위에 대항하는 반역으로 보시는 것입니다. 이는 가정이나 사회나 교회에서 다 적용이 되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대항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7) 감사치 아니한 자들입니다. 자기 사랑하는 자들, 자긍하고 교만한 자들은 감사할 줄 모릅니다. 은혜를 모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항상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엡 5:21; 데살전 5:18). 8) 거룩하지 않은 자들(ἀνόσιοι, unholy)입니다. 이 단어는 당시에 시신을 장사 지내기 원하지 않는 자들, 근친상간의 죄를 짓는 자들에게 사용되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기에 자신의 욕정을 따라 사는 자들입니다. 9) 무정한 자들(ἄστοργοι, unloving)입니다. 사랑이 없는 자들입니다. 특히 가족들, 친지들을 사랑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10) 원통함을 풀지 않는 자들입니다. 말 그대로 화해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할 줄 모르는 자들입니다.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그 많은 죄들을 용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11) 참소하는 자들(διάβολοι, malicious gossipers)입니다. 다른 사람을 헐뜯으며 헛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입니다.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입니다. 그것을 재미 삼아 부풀리거나 거짓말까지 하는 자들입니다. 12) 절제하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자기 중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전혀 관심도 없고, 배려하지도 않습니다.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상처를 받거나 힘들어 할 것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통제되지 않는 혀와 그 행동을 가리킵니다(약 3:5-8). 13) 사나운(brutal) 사람들입니다. 마치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동물과 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자들입니다. 늘 싸우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자들입니다. 14)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고 하여 하나님에게 저주를 받을 자들입니다(사 5:20). 악한 생각을 하며 악한 행동을 일삼는 자들입니다. 15) 배반, 배신하는 자들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을 배반하는 자들입니다.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돌아서는 자들입니다. 돈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긍하며 교만하며 감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거룩하지 않고, 사랑이 없기 때문에 배신하는 것입니다. 16) 조급한 자들(προπετεῖς, rash or reckless)입니다. 부주의한 자들, 게으른 자들, 경솔하게 행동하는 자들을 뜻합니다. 자기만 알고 다른 사람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17) 자고한 자들(τετυφωμένοι, conceited)입니다. 이 단어는 원래 연기나 안개 속에 가리워지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가면을 쓰는 것입니다.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자들입니다. 물론 자기를 높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8)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보다 더하는 사람들입니다. 쾌락주의자들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기에 당연하겠지요. 자기를 즐겁게 하는 일에 열심인 것입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19)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실제로 경건의 삶이 없는 자들입니다(5절상). 당시의 거짓 선지자들이나 거짓 선생들이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꾸짖었던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랬습니다(마 23:25).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성경 지식이 있다고 하면서도 경건한 모습과 생활이 보이지 않는 자들입니다. 위선자들, 허풍장이들입니다. 진정으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과거에는 만났던 경험이 있지만 지금은 하나님과 멀어져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교제를 하는 사람은 마음이, 생각이 경건합니다. 그래서 그의 말과 행동에 경건함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바울은 이런 사람들에게서 돌아서라, 관계를 끊으라고 합니다(5절하). 왜냐하면 그들 가운데 어리석은 자들을 유혹하여 자신들과 같은 자들이 되게 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바 되어 항상 배우나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6-7절)고 하였습니다. 바로 거짓 교사들이나 거짓 선지자들이 어리석은 사람들, 아직 하나님을 온전히 만나지 못한 자들을 유혹하여 마귀의 종으로 살아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모세를 대적한 얀네와 얌브레입니다(8절). 얀네와 얌브레는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로서 바로왕 앞에서 이적을 행하였을 때 거기에 대항하여 마술을 부렸던 술객들을 가리킵니다(출 7:11, 22; 8:7, 18). 구약에 직접 그 이름들이 나오지 않지만 기독교 초기 문헌에 등장하는 인물들입니다(예: Targum of Jonathan 등). 본문에서 바울은 거짓 교사들을 진리를 대적하는 애굽의 마술사들에 빗대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들이라”(8절하)고 하였습니다. 타락한 자들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유기된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잠깐 성공하는 것 같으나 결국은 그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9절). 하나님의 진리의 능력에 무너져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세에 온갖 이단들과 비진리가 난무합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종교들, 사상과 철학들이 사람들을 혼란하게 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이기적인 모습과 행동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이런 영향이 교회에, 성도들의 삶에 미치게 되어 삶이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다른 사람을 무시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사랑하지 아니하며, 용서하지 아니하며, 비방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반(배신)하며, 경솔하며, 게으르며, 쾌락을 사랑하며, 경건한 척 허세를 부린다면 사탄 마귀에게 지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소용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내주하시는지 의심이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가끔 보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런 사람들이 되면 안되지요.
정말 기도하게 됩니다. 바울과 동역자들이 골로새교회를 위하여 기도했던 내용이 생각납니다.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그를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골 1:9-12)! 여러분을 위한 저의 기도이며, 제 자신을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우선순위가 문제입니다. 늘 자신만, 자기 가족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경계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 신 6:5)고 하신 대로 사랑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점검하시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사탄 마귀의 유혹을, 죄를 이기시기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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