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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0-07-02 (목) 09:58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904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려면 (잠 3:5-8)
지난 3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사태 속에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족, 성도들, 주위의 사람들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오랜만에 모이는 오늘 7월 1일 첫 수요일 전체기도회를 이렇게나마 모여서 할 수 있게 됨을 감사하면서 무슨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제게 오늘 본문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미국이 오늘 직면한 여러 문제들, 우리 한국이 직면한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이런 혼란한 상황 속에 우리 믿는 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성령의 감동으로 우리에게 우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고 합니다(잠 3:1-4). 인자(love)와 진리(faithfulness)를 우리 마음에 새기라고 합니다(3절). 그러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가르쳐줍니다.
우선,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5절)고 합니다. 마음을 다하라는 뜻은 100%의 헌신(commitment)를 의미합니다. 조금도 나뉘어지지 않는 신뢰를 말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앉아 있는 이 건물이 안전하다는 신뢰가 50% 혹은 80%, 90% 라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앉아 있을 수 있겠습니까? 100% 무너지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편안히 앉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뢰는 우리의 인생(life)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온 맘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기 원하는 것은 그 신뢰가 여러분의 삶의 선택에,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 자신의 명철을, 생각을 신뢰하게 되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7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100%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1) 교만하여 자신의 생각을 우선시하며, 하나님보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더 믿고 스스로 선택하며 나가기 때문이며, 2)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이며, 3) 다른 것을 의지하기에 악에 빠지게 됩니다. 인생의 Manual, Navigation 을 따라가야 하는데 그것을 제쳐놓고 내 생각대로 하니, 아니면 다른 것을 따라가니 잘못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지만 우리는 유한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전능하지만 우리는 연약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알지만, 미래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아는 게 별로 없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지만 우리는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우리가 우리 자신이나 다른 것을 믿고, 우리 생각대로 산다면 당연히 인생이 힘들고 어려울 수 밖에요, 죄악에 빠질 수 밖에 없지요.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고 사는, 관계를 맺고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위하여 내어주신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받고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하나님을 그렇게 100% 헌신하며 신뢰하고 사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너희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과의 이러한 언약적 관계 속에서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6절상)고 하신 것입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경외하라, 두려워하라는 말씀입니다.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는 뜻입니다. 범사에 그를 바라보고 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분임을 정말 믿는다면 그렇게 인정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말로만 그렇게 믿는다고 하지 말고, 실제로 그런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산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와 행동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눈을 주님께만 고정시켜서 지시하시는 대로만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만 바라보자”(히 12:2절상)고 한 것입니다. 무슨 선택을 할 때에 주님을 바라보며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연히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6절하)는 것을 믿지 않겠습니까? 더 정확한 번역은 ‘네 길을 곧게 하시리라’ 입니다. 어떤 환경이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한 예로 이렇게 하나님께 100% 헌신하고 신뢰하고 살면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8절)고 하였습니다.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우리 온 몸을 건강하게 해주신다는 뜻입니다. 뼈 속까지 윤택하게 해주신다고 비유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더 넓게 적용을 하자면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이 하나님의 손길, 인도하심으로 말미암아 윤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윗은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시 37:5-7)라고 하였습니다. 양은 목자를 온전히 신뢰하고 따라가면 목자가 양을 푸른 초장으로 맑은 물가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고 하셨습니다. 또한 주님과 우리는 신랑과 신부의 영적 결혼관계로 언약을 맺었습니다. 신랑과 신부에게 필요한 것이 전폭적인 헌신과 신뢰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도, 인도하시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안내를 받으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 원하십니까? 그러면 우선 여러분의 마음을 점검하십시오. 내가 100% 하나님께 헌신되어 있는지, 100%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 나뉘는 것입니다. 우상을 섬긴다는 것이 마음이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쏠리는 것입니다. 일편단심이 아닌 것입니다.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언약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아니 여러분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의지한다면 결코 하나님의 지도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 능력의 손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죄악에 빠집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건강을 잃게 됩니다. 역동적인 신앙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전폭적으로 범사에, 늘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면 그의 선하신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해야 할 모든 선택을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시면 그의 지도를 받습니다. 그 길을 곧게 하십니다. 복을 받게 됩니다. 그런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늘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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