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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1-09-19 (일) 01:21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909    
하늘로부터 주어진 권세 (눅 20:1-8)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에 대하여, 특권에 대하여 생각해보신 적이 있습니까? 이 미국에서 사는 특권을 생각해 보셨나요? 혹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직분이나 직책으로 인하여 누리는 특권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권위, 특권에 대하여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마지막 유월절을 보내시는 한 주간을 나귀를 타시며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자신을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으로, 메시아로 나타내 보이시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산나 찬양을 받으시면서 말입니다(눅 19:36). 비록 무리들은 잘못 알고 그릇된 기대로 부풀어 있었습니다만.
그리고 지난 주일에 살펴본 대로 예루살렘 성에 도착한 후에 장사꾼으로 타락한 유대종교 지도자들로 말미암아 더렵혀진 성전을 청결케 하셨습니다(눅 19:45-46). 성전을 청결케 하시는 메시아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날마다 성전에 들어가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시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두목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작정을 합니다(47절). 이유는 성전에서의 권세와 리더십을 가졌던 저들이 지금 예수님에게 그것들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그들이 예수님을 쫓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백성들이 다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후 아마도 그 고난주간 수요일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실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백성의 장로들과 함께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와 묻습니다(1절). 아마도 당시 최고의 유대 권력기관으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로 구성된 70명 산헤드린 공회의 의원들 중 대표들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오늘날 국회와 대법원을 함께 묶어 놓은 기관과 같으니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기관의 수장이 바로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들이 “말하여 가로되 당신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세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2절)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케 하는 권세라든가, 성전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며, 자신이 메시아임을 가르치는 권세라든가 하는 것을 자신들이 주었거나 승인한 적이 없는데, 즉 자기들이 최고의 권세인데, 당신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하며 ‘누가 그 권세를 주었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순순히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대답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유대인이라면 누구든 산헤드린 공의회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은 유대종교지도자들의 생각이었습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복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기에 그들의 권위로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는 대신 오히려 그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의 권위는 곧 예수님의 권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4절)라고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여기 “하늘”은 유대인의 언어 관습에 따르면 “하나님”을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YHWH(여호와, 야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셨지만(출 3:14), 감히 이 단어를 발음하지 못하고 “주님(Adonai)”, 혹은 본문에서와 같이 “하늘”이라는 단어로 그 이름을 대신하였습니다. 따라서 “하늘로서냐”라는 질문은 요한의 세례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냐’라는 뜻입니다.
정말 예수님의 지혜롭고 탁월한 반문입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이든지 예수님이든지 산헤드린 공회의 인준을 받고 한 사역이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증거하였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요 1:29)으로, 혹은 “하나님의 아들”(요 1:34)로 증거하였습니다. 그러니 세례 요한의 사역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시인하면 예수님의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는 것이요, 그렇다면 왜 그를 메시아로 믿지 않느냐고 물으면 대답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5절).
또 만약에 “사람에게서” 라고 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고 있어서 자신들의 처지가 위태롭게 되어 그 백성들이 돌로 칠 것이니 무서워하여 대답을 못하는 지경에 처한 것입니다(6절). 그러니까 그들은 세례 요한을 참 선지자로 알고 찬사를 보내는 무리들을 자극하면서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지자가 아니다’ 라고 말할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덫을 놓으려 다가 오히려 자기들이 덫에 걸린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얻은 결론이 “어디로서인지 알지 못하노라”(7절) 하였던 것입니다. 모른다고 말하고 예수님의 답변을 듣지 않으면 그만인 것이었습니다. 그냥 자신들의 질문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그들이 타락해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8절)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그들의 ‘모르겠다’ 것과 대조를 보입니다. 예수님은 알고 계셨지만, 그들이 예수님의 요구에 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말하지 않겠다고 하신 것이었습니다. 다만 이어서 포도원 농부들이 비유를 통하여 자신의 권세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그 동안 들은 말씀에 의하면, 즉 세례 요한의 증거나 예수님께서 스스로 말씀하신 여러 증거들을 들으셨는데, 그리고 수많은 기적들을 보았는데 정말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메시아, 그리스도로, 구세주(Savior)로 시인하고 믿으며, 온 세상의 주님(Lord)으로 믿고 따라가고 있습니까? 원래 헬라어 원어의 ‘권세(evxousi,a, authority)’는 권리, 특권이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게 주신 모든 권세, 특권을 확실히 믿고 있습니까?
혹시 아직도 예수님의 권세, 권위를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믿고 따라가지 못한다면 여태까지 살펴본 3년 동안 예수님께서 사역과 하신 말씀을 몇 가지가 기억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하신 주옥 같은 첫 설교인 산상수훈을 다 마치고 나자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래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마 7:28-29; 눅 4:32)고 기록하였습니다. 당시 랍비나 서기관과 같은 사람들과 달리 가르치심에도 권세가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악한 영인 귀신을 물리치는 권세가 있었습니다. 한번은 회당의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보시고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다 놀라 서로 말하여 가로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세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 도다 하더라”(눅 4:35-36)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백부장의 하인이 중풍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이 믿음 있는 장교가 예수께 나아와 자신의 하인을 고쳐 달라고 하자, 선뜻 예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마 8:7-9; 눅 7:7-8) 했을 때 고쳐 주셨습니다. 병마도 이기는 예수님의 말씀의 권세였습니다. 그 말씀 그대로 그 자리에서 명하시니 멀리 집에 있던 그 하인이, 그 시간에 중풍병이 치유되었습니다. 또한 병 고치시는 권세 뿐만 아니라 죄를 사하시는 권세도 있었습니다. 한 중풍병자를 네 친구가 메고 지붕을 뚫고 예수께 내렸을 때에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세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마 9:6-8; 막 2:9-10; 눅 5:24)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마지막 날에 온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도 예수님에게 주셨습니다(요 5:22, 27). 이 외에도 사망 이기는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무덤에서 사흘만에 살아나신 것입니다.
이런 기록들을 종합해 보면 예수님의 권세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요, 그 동안의 가르침에서 입증된 권세입니다. 아니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죄 문제를 해결하시는 권세를 갖고 계십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초점입니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을 분리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하며 죄성을 따라 부패하고 타락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지만, 예수님 스스로 십자가 죽음을 택하신 것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수님을 죽일 권세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느니라”(요 10:17-18)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대종교 지도자들은 이 모든 권세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 스스로 만든 권세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 죄로 인하여 멸망하였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많은 사람도 똑 같은 이유로 멸망할 것입니다. 자신이 인생의 주인으로, 권세를 가진 것으로 착각하고 사는 것입니다. 혹시 예배를 드리는 분들 가운데 아직도 그렇게 사시는 분이 계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하시고 죄를 용서하셔서 구원해 달라고 요청하십시오. 들으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해 주실 주님이십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 대사명에도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네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시고, 예수님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있겠다고 약속을 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이제 예수님이 영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권세를 힘입어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여 세례를 받게 하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함으로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먼저 예수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제자가 되어 예수님을 따라 가며, 주위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말씀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권세를 의지하고 담대하게 전하고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권세로 더러운 악한 귀신들을 쫓아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권세로 병도 물리칠 수 있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권세로 죄 사람을 받아 영생을 누리게 된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미 사망 권세를 이겼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님을 따라 죽어도 다시 살게 되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즉 죽음도 우리를 어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죽음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데 이 세상의 그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로 전에,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복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권세에 동참하는, 함께 누리는 복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믿고, 예수님을 진정한 주님으로 받들고 섬기며, 담대하게 이 세상을 이기시는 능력의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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