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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1-11-05 (금) 07:0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742    
하나님과 원수가 되려 하십니까? (약 4:4-6)
4장 1-3절에서 야고보 사도는 잘못된 기도의 태도 두 가지를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는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 욕심이 많아서 기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기도를 하기는 하는데 자기 정욕대로, 이기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욕심을 채워 달라고 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기도 응답이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야고보는 4절 서두에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하고 교인들을 향하여 외칩니다. 교인들이 실제로 방탕하고 음란한 생활을 해서가 아닙니다. 교인들이 주님과 영적으로 결혼한 언약관계 문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게 됩니다.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 목자와 양과의 관계, 그리고 신랑과 신부와의 관계가 성립이 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 세번 째의 관계가 의미하는 것은 영적으로 예수님이 남편이요, 우리 믿는 자들은 아내입니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남편이기에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인 주님을 두고서 세상과 짝하여 가까이 지내면 곧 영적으로 간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4절)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세상을 좋아하면, 세상과 친구가 되면 하나님과 원수를 맺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요일 2:15-16)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세상과 가까이하면서 주님에게 충성할 수 없습니다. 일편단심, 전심으로 주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남편과 원수(enemy)가 되는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이 아주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끊어집니다. 함께 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대적으로 생각하십니다. 우리의 원수가 사탄 마귀가 아니라 하나님이 되었기에 하나님께서 대적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을 동원하여 우리를 괴롭히십니다. 그래서 잘 지내던 사람들이 멀어지고, 관계가 악화됩니다. 인생이 자꾸 어렵고 힘들어집니다.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사라집니다. 당연하지요.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는데 무슨 일이 잘 되겠습니까? 만약 잘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버림을 받은 것입니다.
     
이어서 놀라운 말씀을 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뇨”(5절)! 즉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여 벗이 된다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어떻게 하신다고 합니까? 여기 “사모한다(evpipoqei, strongly desire)”는 말은 아주 강한 갈망을 뜻합니다. 즉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 시기하기까지 우리를 사모하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면 우리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십니다. 우리 안에 기쁨이 아니라 고통이요, 아픔을 느끼게 하십니다. 아무것도 잘 되는 것이 없게 하십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갈등이 없기에 무엇이든지 잘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들은 내적으로 육신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싸웁니다(갈 5:17).
구약에서도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다른 데 눈을 돌리면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십계명에도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에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5-6)고 하였고,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이니라”(출 34:14)고 하였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런 말씀을 염두에 두고 성령님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절대로 세상과 가까이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되지 말라, 하나님을 온 마음과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해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마 22:37).

그리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엄중한 요구를 하시면서 우리가 그렇게 결단하고 살면 더 큰 은혜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6절)고 하였습니다.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잠 3:34)을 인용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겸손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참된 교인들은 일시적으로 세상에 눈을 돌리는 연약함을 보인다 할지라도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본적으로 겸손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자들입니다.
여기 “더욱 큰 은혜”라 함은 우리가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잃어버린 것들을 훨씬 능가하는 은혜를 말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과 벗 되지 않기로 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기만 하면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에서도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를 낮추실 때 불평이나 원망하지 말고, 화내지 말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받아들으시기 바랍니다. 나의 모든 형편과 처지가 어떠하든지 그것이 분명히 내 모습이고, 주님 안에 있기에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낮추면 분명히 특별한 은혜를 주시고 높여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왜 야고보 사도가 1-3절에서 잘못된 기도에 대하여 말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세상 욕심이 많으니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져 있으니까요? 원수로 있으니까요? 또한, 기도를 해도 자기 욕심대로, 이기적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니 응답이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로 살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도 잠시 하나님 아버지와 원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신랑이신 주님과 원수된 신부로 사는 사람들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말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왜, 자신에게 생명을 주시고 기꺼이 자녀를 삼아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대적하고 삽니까? 왜,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한 남편과 원수가 되려고 하십니까? 그 은혜를, 그 사랑을 잊었던가 아니면 다른 데 마음이 쏠려서 그렇습니다. 바로 사탄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려고 합니다.
돌아서십시오. 어떤 은혜이며, 어떤 사랑입니까? 세상에 눈을 돌리지 마십시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겸손히 자신을 낮추십시오. 우리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입니까?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십시오. 신랑이신 예수님이 주님이심을 인정하십시오. 사랑을 회복하십시오. 에베소교회를 책망하신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4-5상)고 하였습니다.
처음 사랑을 회복하십시오. 아니 이전보다 더 사랑하십시오. 큰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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