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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1-11-14 (일) 04:05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612    
감사해야 할 이유 (시 93:1-5)


- 오늘도 우리를 통치하시는 하나님 -

올해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 기독교인의 감사생활을 조사한 월드비전에서는 조사에 임한 1000명 가운데 46%가 고난 가운데 감사기도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다음 주일이면 올해 추수감사주일을 맞게 됩니다. 감사의 계절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정과 형편이, 상황이 좋지 않고, 고난 가운데 있어서 뭐 그리 감사할 마음이 생기지 않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믿는 자들은 왜 감사해야 하나요?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전 5:18)고 명령하셨기 때문인가요? 맞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니 그렇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난 중에도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이유를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오늘 본문이 그 이유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시편은 모두 150편(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 주제나 내용을 근거로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제 1권은 시편 1-41편, 제 2권은 42-72편, 제 3권은 73-89편, 제 4권은 90-106편, 제 5권은 107-150편으로 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성경학자들은 이러한 구분이 모세오경 곧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각 주제와 거의 일치한다고 말합니다. 시편 제 1권은 주로 다윗의 시편들로써 창세기와 관련이 있어서 창조, 인간타락과 회복, 하나님을 신뢰함이 주제입니다. 제 2권은 다윗과 고라의 시편들로써 출애굽기와 관련이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속이 주제입니다. 제 3권은 아삽과 고라의 시편들로써 레위기와 관련이 있어서 주로 예배와 성소, 거룩함의 주제입니다. 제 4권은 민수기와 관련이 있어서 광야 40년의 방황, 혹은 바벨론 포로생활의 어려움 속에 하나님을 바라는 시편들이며, 제 5권은 다윗의 시편들로써 신명기와 관련이 있으며, 주로 하나님을 향한 찬양, 말씀이 그 주제입니다.
즉 오늘 살펴볼 시편 93편은 시편 기자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 힘들어 할 때 하나님을 바라면서 여전히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통치하심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마치 오늘 우리가 만난 어려 가지 어려움들 속에 그래도 여전히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감사의 찬양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즉 93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원히 통치하심을 믿고 바라며 찬양하라고 합니다. God Reigns!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을 입으시며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요동치 아니하도다”(1절)고 합니다. 시편기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스스로 권세를 가지고 온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고 합니다. 진리입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지 않고 그냥 세상이 돌아가는 줄 압니다. 그러나 오늘도 우리 하나님은 큰 권세와 능력으로 다스리고 있습니다. “띠셨다”는 말은 능력의 띠를 띠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 말씀으로 오늘도 이 세상을 붙들어 주시며 유지하십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까지는, 이 지구의 종말이 오기 전까지는 우리를 위하여 이 세상을 견고하게 지켜 주십니다.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2절)고 합니다. 천지창조 이전부터 계셨던 하나님의 보좌는 영원합니다. 보좌는 왕위를 가리킵니다. 만왕의 왕으로서 이전부터 견고하게 서서 통치하십니다. 때로 우리가 보기에 이제 더 이상 통치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악한 통치자를 세워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힐 때입니다. 그들이 정의와 공평으로 다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로운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도록 악한 자들의 손에 붙이시고 도와주지 않을 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신 것이 아닙니다. 잠시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질서가 회복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잠시 두신 것뿐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기 전까지 이 세상이 견고하게 지탱할 이유는 하나님 스스로 그 백성들과 맺은 두 언약 때문입니다. 하나는 노아와 맺은 언약입니다(창 9:11-13). 인간들의 악함을 보시고 홍수로 심판하신 후에 다시는 홍수로 이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시고, 무지개로 언약의 증거로 삼으셨습니다. 또 하나는 새 언약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구원 언약입니다(렘 31:31; 눅 22:20; 히 8:8 등).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모든 사람들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모두 구원하시기 전까지는 이 세상 종말이 오지 않습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듯이, 세상 끝까지 복음이 전파된 후에야 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말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진리는 개인적인 종말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환란을 당한다 하더라도 스스로의 권위와 능력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조금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한, 우리 개인의 종말도 오지 않습니다.

이어서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3절)! 이 시편 기자는 나라적으로, 개인적으로 큰 환란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큰 물이 소리를 높였다고 세 번씩이나 반복하며 말합니다. 문자적으로도 큰 물이 하늘로서 쏟아지든, 땅으로 올라오든 세상을 크게 위협하는 것이 큰 물입니다. 대 홍수나 쓰나미와 같은 재앙 말입니다. 이스라엘 나라는 다 경험을 하였습니다. 작은 나라를 삼키려는 대적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 말씀만 붙잡았을 때에 주위의 큰 물결들이 그들을 삼킬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선하게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온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죽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어렵습니다.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을 비롯하여 온 나라들이 떠들썩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사탄 마귀의 공격이 심하여 기회만 있으면 우리를 삼키려고 합니다. 질병이 찾아옵니다. 아주 가까운 사이들이 멀어집니다. 갈등이 생깁니다. 배신이 난무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큰 물의 세력보다 우리 하나님의 능력이 더 위대합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시편 기자는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위대하시나이다”(4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붙들면 절대로 안전합니다. 확실히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여호와여 주의 증거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리이다”(5절)라고 합니다. 옛날이나 오늘이나, 앞으로도 하나님의 통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세상 나라의 왕들을 세우셔서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그 왕들 중에는 선한 왕들도 있었고, 악한 왕들도 있었습니다. 하시만 사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친히 말씀으로, 성령으로 다스리셨습니다. 때로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말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스라엘 나라는 영적으로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는 신정 국가였습니다. 그런 왕들과 선지자들을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지도자로 사용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인도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심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았습니다(마 28:18). 그리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오늘도 만왕의 왕으로, 만주의 주로 온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물론 세상 나라들을 인간 왕들을 세우시고 다스리게 하십니다. 악한 왕들도 세우셔서 그 나라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제적인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 믿는 자들입니다. 교회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말씀으로, 성령으로 다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님이 되시기에 우리에게 명령하고 지도하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주님의 다스림을 반항하고 거역하는 자들은 모두 사탄 마귀의 세력들입니다. 우리는 말씀의 능력으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 악한 세력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이 주님의 증거하심, 그 말씀을 주장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자꾸 드러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5절하). 사탄 마귀가 그 앞에 꼼짝 못하고 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적전투에서 악한 세력을 물리치는 유일한 공격용 무기가 말씀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말할 때,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6-17)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절 의역을 하자면 “주의 집도 마땅히, 영원히 거룩합니다”(5절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선포하고, 드러낸다면 그들 가운데 임재 하셔서 통치의 능력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그런 교회는 주님의 강한 능력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영원히 거룩함을 나타낼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무엇이 여러분을 하나님에게 감사하지 못하게 합니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게 합니까? 삶이 너무 힘들어서 그렇습니까? 큰 물결이 너무 거세어서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까? 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우리 하나님이 다스리심을 믿으십니까?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심을 믿으십니까?
서론에 언급한 월드 비전의 통계에 의하면 그래도 기독교인들 54%는 가끔, 혹은 자주 고난 가운데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육체적인 질병이나 장애가 있어도, 가족과의 갈등이 있어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어떤 사고를 당했어도,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어도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반 이상이 큰 물결이 일어나도 하나님에게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도 고난 중에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전히 우리를 통치하고 계심을 믿는다면 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다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심은 반드시 무슨 이유가 있습니다. 불의와 혼란을 허락하시는 이유를 우리가 당장 알 수는 없어도 여전히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3, 36)!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선포하고, 드러내는 것입니다. 여전히 은혜를 베푸시는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시 103:22)고 고백한 다윗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성탄절이 가까이 다가오고, 연말이 되면 자주 나오는 음악이 여러분들이 너무 잘 아는 유명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제2부 끝 합창곡 ‘할렐루야’ 입니다. 가사가 전능하신 주님이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모두의 찬양이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이 세상 나라들 영원히
주 그리스도 다스리는 나라가 되어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라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
할렐루야!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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