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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2-08-18 (목) 07:39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542    
가정을 이루는 남편과 아내들에게 (벧전 3:1-7)
청년들이 결혼을 할 때에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고, 부부로 연을 맺어도 사랑하니까 둘 사이에 아무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식을 마치고 나서부터 여러 가지 일로 쉽지 않은 결혼생활을 깨닫게 됩니다. 당연합니다. 서로 30여년 가까이 다르게 살아 왔는데 어떻게 마냥 좋기만 하겠습니까? 또한 남자와 여자는 너무 다른데 조화를 이루고 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참된 믿음이 있다면, 예수님을 중심으로 산다면 얼마든지 조화를 이루고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서로 노력이 필요하지요.

사도 베드로는 2장에 들어와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그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삶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허락한 이 세상의 권세자(왕)들에게 순복하라고 하였습니다(벧전 2:13-17). 그리고 우리의 상전들, 상사들에게 순복하는 것을 말씀하였습니다(벧전 2:18-25). 까다로운 자라도,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주님을 생각하고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혹시 믿지 않는 상전이 예수님 앞으로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가정을 이루는 남편과 아내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특히 믿지 않는 남편이나 아내와 함께 산다면 여러분의 행실로 남편이나 아내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믿음의 가정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내들에게 권면합니다.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1절)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라 함은 앞 문맥의 교훈처럼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기 위하여 시민으로서 권세자들에게 순복하며, 종으로서 상전에게 순복하는 것처럼 아내들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는 뜻입니다. 물론 주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순복하는 것입니다. 이미 설명드렸듯이 여기 “순복하다(u`pota,ssomai, submit)”의 의미는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자발적으로 자신의 권리나 의지를 포기하는 것’ 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자기 남편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자원하여 자신을 내려놓고 따르는 것을 뜻합니다. 남편과 잘 지내려는 마음으로 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것보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에게,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찌니라”(엡 5:22-24)고 하였습니다. 아내들에게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되 주님에게 하듯 하라고 합니다. 이유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치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교회가 주님에게 순종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법도를 순종하지 않는 자, 즉 믿지 않는 남편일지라도 아내의 이런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가지고는 안된다고 합니다. 행위가 뒤따르지 않는 말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특히 불신 남편들에게는 말만 가지고는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다. 말로는 남편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믿는 아내가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드러내는 삶을 살 때, 그 남편이 영향을 받습니다. 선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벧전 2:12).  
예를 들면,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2절)고 하였듯이, 아내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며 정결한 삶을 살 때 남편이 감동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순종하고자 하는 갈망이 정결하게 살고 싶은 마음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겉 모습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보다 속 사람을 품격 있게 가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3-4절)고 합니다. 물론 아내가 아예 외모를 단장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를 꾸미고, 장식을 하고, 아름다운 옷으로 가꿀 수 있습니다. 남편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속 사람을 가꾸는 것입니다. 내면의 성품은 소홀히 하면서 외모를 꾸미는 일에 열중한다면 안됩니다. 마음에 숨은 사람, 즉 속 사람의 인격을, 성품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하는 것으로 가꾸라고 합니다. “온유(praew,j, meek or gentle)”는 예수님의 산상수훈 팔복에서 “마음이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요”(마 5:5)라고 하신 온유입니다. 유약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절제하는 힘으로 겸손과 친절한 태도를 말합니다. 사자성어의 ‘외유내강’을 의미합니다. 또한 “안정한 심령(h`suci,ou pneu,matoj, quiet spirit)”의 의미도 통제 아래 있는 심령을 의미합니다. 진정시키는 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이라 함은 강한 절제, 조용한 우아함과 품격으로 경건한 성품을 지닌 속 사람을 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값진, 아주 소중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이런 아내들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구약의 거룩한 부녀들 중 그렇게 단장하며 자기 남편에게 순복한 아내 사라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 같이 너희가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함으로 그의 딸이 되었느니라”(5-6절)고 합니다. 하나님에게 소망을 둔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신을 단장한다고 합니다. 사라가 남편 아브라함을 경청하기 위하여 그와의 대화에 관심을 가지고, 그의 필요를 정확하게 알았기에 그를 ‘주’라 칭하며 복종했다고 합니다. 사랑하기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고향을 떠나 가나안으로 이민을 갈 때 그저 따라 갔습니다. 그런 행동을 선하다고 하였습니다. 전혀 가보지 못한, 어떤 곳인지 알지 못하지만, 두려운 일이지만 놀라지 않고 복종함으로 하나님의 딸들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남편에 대한 복종은 하나님에 대한 소망 때문이지 두려움이나 협박 때문이면 안됩니다. 사실 일방적인 복종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을 기초로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베드로는 여섯 구절로 아내들에게 권면하고 남편들에게는 한 구절로 명합니다. 이유는 오래전 우리나라처럼 당시 사회에서 아내들의 위치가 남편들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만약 남편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의 아내는 자동적으로 예수님을 믿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남편에게 엄청난 핍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즉, 아내들이 처한 환경이 훨씬 더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들에게 더 많은 권면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7절)고 하였습니다. 우선 남편들은 지식을 따라 자신의 아내와 사려 깊은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물론 여기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지혜를 말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있다면,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지식에 근거하여 행동하라는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1) 아내와 동거하라(sunoike,w, live gather)고 합니다. 그냥 한 지붕 아래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깝게 지내라는 뜻입니다. 매일의 삶을 나누면서 아내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남편의 마음에 늘 아내의 자리가 있으며, 아내의 필요에 민감하라는 말입니다. 2) 아내가 육체적으로 연약한 그릇이며, 생명의 유업을 함께 받을 자로 알라고 합니다. 그냥 지식적으로만,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그렇게 알아서 아내를 보호하며,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하나가 되었기에 유업을 함께 받는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아내들이 결코 영적으로 남편보다 열등하지 않습니다. 각각 하나님의 은혜를 동등하게 받았습니다. 동등하게 대해야 합니다. 3) 아내를 귀히 여기라(treat with respect)고 합니다. 즉, 아내의 가치를 알고 귀중하게 여기라는 뜻입니다. 아내를 대할 때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소중하게, 존경하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에게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5:25-27)고 하였습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여 목숨을 드린 것처럼, 남편들이 자기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목숨을 내놓고 사랑할 정도면 베드로의 교훈을 잘 따르겠지요. 그래야 아내들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남편들에게 경고합니다. 만약 남편들이 아내와 함께 하지 않거나, 바로 알지 못하거나, 귀히 여기지 않으면 기도가 막힌다고 합니다. 즉 아내를 함부로 대하거나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남편은 기도하기에 적절하지 않고, 기도할 수도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즉 아내를 잘못 대하는 남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남편의 영적 건강은 그가 아내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남편들은 아내들에게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오늘은 특히 아내들과 남편들이 되시는 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남편이나 아내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더욱 귀담아 가슴에 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어찌하든지 아내들은 자기 남편들에게 고분고분 순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속 사람을 먼저 가꾸십시오. 외모보다 인격이, 성품이 온유하고 고요한 심령을 유지하도록, 품격이 있도록 힘쓰십시오. 정결한 행동으로 아름답게 하십시오.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값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남편들은 아내와 늘 함께 삶을 나누고 사십시오. 자신보다 연약한 그릇임을 알고 보호하며, 늘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하나이기에 유업을 함께 받을 것을 기억하십시오. 어찌하든지 아내를 잘 알고, 귀하게 여기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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