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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2-10-21 (금) 00:32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516    
고난으로 갑옷을 삼으라 (벧전 4:1-6)
가끔 뉴스를 보면 한국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들이 때로 행동을 잘못하여 비난을 받곤 합니다. 성추행을 한다든가, 술 취하여 한국인들과 싸움을 한다든가 하여 미군으로서 수치를 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ugly American 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창피하지요.  
그런데,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서 우리 믿는 자들이 이 세상에서 올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수치를 당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기에, 이 세상은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외국인처럼 사는 것입니다. 아니 이 땅에 주둔한 군대 소속 군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못 살면 세상 사람들이 보고서는 비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되게 하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딤후 2:3)라고 한 내용을 베드로 나름대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1절에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우리말 번역에는 맨 앞에 접속사 “그러므로(ouv/n)”가 빠졌습니다. 즉 앞의 13-22절에서 언급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따라, 같은 태도(목적)으로 너희 자신들도 갑옷으로 무장하라는 말씀입니다. 전쟁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벧전 3:18) 라고 한 것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의를 위해 고난을 받는다면 당연한 것입니다. 열심히 옳은 일을 하는데 고난을 받는다면 영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좋은 군사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것이 휴가(vacation)를 보내는 것이 아니듯이,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것이 휴가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입니다. 우리의 대적인 악한 사탄 마귀의 영들과 치열한 전쟁을 하는 것입니다(엡 6:12).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사탄 마귀를 물리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영적전쟁을 위하여 무장시키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도 허락하시면서 돕게 하셨습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재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이 있더라도 잘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잘 싸우기 위하여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 새로운 피조물이 된 다음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어떤 유익이 주어졌나요?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1절하) 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을 본받아 이 세상에서 의를 위하여 육체의 고난을 받는 우리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더 이상 죄의 권세 아래 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믿기 전에 죄의 종으로 살던 우리가 믿은 후에는 의의 종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삶의 주인이 사탄 마귀에서 예수님으로 바뀌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롬 6:7-8)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2절)고 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믿은 후에 사람의 정욕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옛사람은 정욕(죄성)을 따라 살았습니다. 3절에 옛사람의 모습이 나옵니다.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지나갔다’는 동사가 완료시제로 쓰였습니다. 우리의 삶에 이런 모습이 끝났다는 것입니다. 마치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이 우리 안에서 계속 갈등을 일으키는데, 만약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면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갈 5:19-21)고 하였는데, 베드로는 이런 모습들은 믿기 전의 옛사람, 죄의 종으로 살던 때 드러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믿지 않는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하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믿은 후의 새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즉 성령을 따라 남은 인생을 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살면 이 세상은 우리를 적대합니다. 비방하고 조롱합니다. 그들과 달리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기에 자신들은 그렇지 못해서 시기하는 것입니다. 4절이 그런 뜻입니다. “이러므로 너희가 저희와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저희가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거룩한 성도들의 삶이 그들의 죄를 입증하는 것에 대해 화를 내는 것입니다. 때로는 핍박을 합니다. 바로 믿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예수님의 향기로 복음을 전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훗날 “저희가 산 자와 죽은 자 심판하기를 예비하신 자에게 직고하리라”(5절)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심판을 가리킵니다. 사도신경에도 고백하듯이 산 자와 죽은 자, 영생을 얻는 자와 영벌을 받을 자의 심판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다 드러나게 됩니다. 육체의 죽음처럼 아무런 경고도 없이 갑자기 심판이 닥치게 될 것입니다. 7절에서는 만물의 마지막 심판이 가까웠다고 합니다. 육체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우리 믿는 자들을 비방하는 사람들은 지금 잠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 같지만, 죄를 지어도 괜찮은 것 같지만 마지막이 중요합니다. 이 세상의 짧은 시간과 달리 영원한 시간을 고통 속에 지내야 합니다. “너희로 환난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데살후 1:6-9)고 하였습니다. 아멘!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니라”(6절)고 하였습니다. 여기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는 죽기 전에 믿었던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 살 때에 믿음으로 살면서 육체적으로 고난을 받았던 것을 심판을 받았다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순교를 당한 것입니다. 하지만 영으로는 살게 됩니다. 물론 나중에 주님 재림하시면 부활하여 영원히 살게 됩니다. 바울은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4:17-19)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주님을 따르는 제자라면 당연히 의의 종으로 살아야 합니다. 옛사람처럼 죄의 종으로 살면 안됩니다. 죄 가운데 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이미 죽은 자들입니다(롬 6:2). 지난 주일에 살펴본 말씀에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고 하였습니다.
즉 바울이 ‘성령의 소욕을 따를 것이냐 육체의 소욕을 따를 것이냐’는 표현을, 베드로는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할 것이냐, 사람의 정욕을 따라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할 것이냐’로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성령의 지배를 받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우리를 비방하는 자들, 핍박하는 자들은 결국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 그 죄를 직고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멀리 내다보시고 잘 참고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 세상은 또한 우리가 믿는 자답게 살지 못하면 욕합니다. 하나님을, 예수님을 욕합니다. 그러니까 정말 조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Ugly Christian 이라는 말을 들으면 안됩니다. 오히려 Good and Beautiful Christian 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바로 성령의 인도함을 받기에 간증이 있는 삶입니다.
어느 교회의 인상적인 구호가 ‘우리가 머무는 곳이 성지가 되게 하시고, 우리가 밟는 땅이 축복의 땅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였습니다. 즉 우리의 삶이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달라는 말입니다. 그러려면 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드러나야 하겠지요. 그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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