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091,255
오늘방문 : 4806
어제방문 :
전체글등록 : 3,860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3-03-24 (금) 00:21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858    
말씀의 확신 (벧후 1:12-21)
혹시 오늘날에도 어떤 분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계시하셨다. 혹은 꿈에서 말씀하셨다. 아니면, 이런 저런 경험들 가운데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별들을 보니, 자연현상을 보니, 내 느낌과 감정을 생각하니 하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야’ 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 보셨나요? 물론 얼마든지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여러분 개인적으로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주관적인 것이 성경 66권의 말씀과 상충되는 것이라면 결코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 뜻과 어긋난 것이라면 하나님의 음성이 아닙니다. 그런 것을 의존하면 아주 위험합니다.
 
베드로후서 1:1-11에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보배로운 믿음이 있다면,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더하라고 하면서, 더욱 힘써서 그러한 열매를 맺고 살면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시험에 들어 실족하지 않고, 주님의 영원한 나라로 향하는 길에서 낙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풍성한 구원으로 영광의 대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진리의 말씀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섰으나 내가 항상 너희로 생각하게 하려 하노라”(12절)고 합니다. 중요한 단어가 ‘생각하게’ 입니다(13절, 15절). 베드로는 성도들이 진리의 말씀을 생각하게 하기 위하여 지금 편지를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13절에도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하였습니다. 여기 “이 장막(the tent of this body)”은 그의 육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곧 순교를 당할 것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이미 30여년 전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가 순교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요 21:18-19). 그래서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14절)고 한 것입니다. 이제 그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급한 마음으로 편지를 쓴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죽은 후에도 성도들에게 영적 진리를 생각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나의 떠난 후에라도 필요할 때는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15절)! 즉, 베드로에게 진리의 말씀은 객관적인 것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경건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딤후 3:17).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생각하라고, 기억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말씀의 권위와 정확무오성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사람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16절)고 증거합니다. 당시 거짓 선지자나 교사들이 진리의 말씀을 공교히 만든 이야기로 치부했습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십자가의 죽음, 부활, 승천, 그리고 재림 등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들을 마치 자신들이 하는 것처럼 지어낸 이야기나 신화(myths) 정도로 여기며 그 백성들을 혼동시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성경 말씀은 결코 거짓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직접 그 능력과 위엄을 직접 보았다고 증언합니다. 물론 우리는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는 직접 한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바로 30여년 전에 목격했던 변화산 상에서의 경험입니다(마 17:1-8; 막 9:2-8; 눅 9:28-36). 한번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기도하시러 변화산에 올라 가셨는데 거기서 예수님이 마치 부활하신 몸처럼 영광과 광채가 나는 몸으로 변화를 하면서 그 옆에 모세와 엘리야가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여기가 좋다고 할 때에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큰 영광 중에 음성이 들리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17절)고 하며,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18절)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목격자들이 보는 앞에서 성자 예수님을 향하여 그들에게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기뻐하는 자라고 그 위엄과 영광과 완전하심을 선언하신 장면이 베드로의 기억에 영원히 각인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이 처음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도 성부 하나님이 증거해주신 말씀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고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꾸며낸 이야기가, 허탄한 신화 같은 것이 아니니 늘 감사하며, 귀하게 여기며, 붙들고 살아라 하는 것입니다. 아 멘!

이어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확신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합니다.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19절) 고 하였습니다. 우선 우리에게 변화산의 경험보다 더 확실한 예언의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구약성경을 비롯한 성경 전체의 예언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베드로는 그들에게 ‘너희는 우리의 경험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더 확실한 증거가 되는 자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성경이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고난, 십자가의 죽음, 부활, 재림 등에 대한 예언이 이미 구약성경에 기록되었고, 그대로 성취된 것이 신약성경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성경이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다고 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고 하였듯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성경 말씀이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인도자입니다. 말씀의 인도를 받는 자의 미래는 환합니다. 소망이 있습니다. 19절에 날이 새어 샛별이 되어 떠오르는 것은 재림의 날에 예수 그리스도가 떠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즉 우리는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말씀의 등불을 따라 가야 합니다. 어느 주석가(Michael Green)는 ‘우리는 이 어둔 세상에서 일생 동안 순례의 길을 간다. 하나님은 은혜롭게 우리에게 등불인 성경을 허락하셨다. 만약 우리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함을 받기 위해 말씀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안전하게 우리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말씀을 무시한다면, 우리는 어두움에 삼켜질 것이다’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결론적으로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21-22절)고 합니다. 성경관(perspective on the Scripture)에 대한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성경 말씀을 풀 때에 개인적으로, 주관적으로 풀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성경 구절은 다른 모든 성경의 전체 문맥을 생각하고 해석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따로 하나만 떼어서 풀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혁주의 청교도 신학자들은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다른 성경구절은 그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관주성경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조직신학이나 성경신학이 중요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성경말씀은 각 책의 저자들이 개인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라고 한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고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입니다. 여기 ‘감동하심을 입는다(θεόπνευστος, carried along with God or inspired by God)’의 원어는 돛단배가 바람의 힘으로 떠가는 데 사용한 것으로, 성경의 저자 개개인이 돛을 올리고, 성령은 그들을 인도하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그들의 배가 떠가게,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바울도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 3:16) 라고 하였습니다. 즉 성령 하나님이 저자들을 감동시켜서, 그들 자신의 독특한 개성과 문체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원어 성경을 읽게 되면 요한의 문체와 바울의 문체가 아주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경 한 글자, 한 문장, 문단들이 다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마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는 것처럼(요 1:14), 기록된 성경 말씀은 확실하며, 진리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신뢰하고 따르며, 우리 삶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원어를 라틴어로, 영어와 독일어와 불란서어로, 중국어로,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오자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경이 진리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믿음전도회 회원 여러분! [설교 요약]
신구약 성경 66권의 말씀이 참된 진리임을 오늘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증인으로서 실제로 목격한, 경험한 바를 증거하고 있으며,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어진 것으로 확실하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3)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면,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 말씀을 진리로 여긴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늘 말씀을 확신하고 붙들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개인적인 체험들, 서론에 언급한 것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일치되면 정말 하나님이 주신 계시의 말씀인 것입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그런 것들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지난 주일에 영 분별력을 말씀드린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또 강조합니다. 성경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읽고, 듣고, 연구하고, 묵상하고, 암송해야 합니다. 그래야 때때로 말씀이 생각이 나며, 여러분을 일깨워줄 것입니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만 의지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헌신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83 주일설교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막 2:23-3:6) 한태일 목사 2024-04-14 64
1382 수요설교 진실한 믿음의 친구요, 동역자들 (빌 2:19-30) 한태일 목사 2024-04-12 40
1381 창립 30주년 기념 찬양 간증 집회(토요일 새벽) 관리자 2024-04-08 68
1380 창립 30주년 기념 찬양 간증 집회(주일 오후) 관리자 2024-04-08 58
1379 창립 30주년 기념 찬양 간증 집회(주일 오전) 관리자 2024-04-08 53
1378 창립 30주년 기념 찬양 간증 집회(토요일 저녁) 관리자 2024-04-08 43
1377 창립 30주년 기념 찬양과 간증집회(금요일 저녁) 관리자 2024-04-07 42
1376 절기설교 부활의 능력을 믿는다면 (요 20:1-18) 한태일 목사 2024-03-31 100
1375 수요설교 채찍질하고 조롱하며 때리더라 (요 19:1-3) 한태일 목사 2024-03-28 64
1374 절기설교 잘못된 믿음 (요 12:12-16) 한태일 목사 2024-03-24 66
1373 주일설교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면 (막 2:18-22) 한태일 목사 2024-03-17 124
1372 주일설교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막 2:13-17) 한태일 목사 2024-03-10 222
1371 주일설교 회막을 향하여 진을 치고 (민 2:1-2) 관리자 2024-03-04 287
1370 수요설교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 (빙 2:12-18) 한태일 목사 2024-02-29 209
1369 주일설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막 2:1-12) 한태일 목사 2024-02-25 312
1368 주일설교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막 1:40-45) 한태일 목사 2024-02-18 414
123456789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