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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4-06-09 (일) 00:52
분 류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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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42    
드러내고 나타내라 (막 4:21-25)



혹시 여러분 가운데 숨어서 신앙생활하시는 분이 계신지요?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인지 모르는 분들이 있는지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주위 사람들에게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인 것이 반드시 드러나고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주일에 씨 뿌리는 비유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은 착하고 좋은 마음, 씨 뿌리는 목적에 부합하고 선하고 유익한 마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4:1-20). 강퍅한 마음이나, 얄팍한 마음, 세상에 얽매인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착하고 좋은 마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도 사실 그 맥락을 같이 합니다. 왜냐하면 길 가에 떨어진 씨나, 돌밭 위에 떨어진 씨나, 가시떨기 속에 떨어진 씨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나 다 하나님의 말씀인 씨를 받기 때문입니다. 모두 다 말씀을 듣기는 하는데 어떤 마음으로 받아 그 말씀을 드러내고 나타내는지가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강조하는 것은 어떻게 듣느냐는 것입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23절)고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이 구절의 정확한 의미는 ‘당신이 듣는 것을 잘 살피라(Watch what you hear)’는 뜻입니다. 주위를 기울여 들으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느냐, 청종하느냐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귀는 있어서 들어도, 안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앞에 언급하였듯이 문제는 마음가짐입니다. 잘 들으려는 마음이나 생각이 없어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도 행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있습니다(약 1:22). 예수님께서는 지금 씨 뿌리는 비유에 이어서 우리가 진리의 말씀에 청종해야 할 것을 말씀하기 위하여 짧은 비유를 이야기하십니다.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나 평상 아래나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21절)고 하였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씀입니다. 사람이 밤에 등불을 가져 말(bowl), 곧 그릇 아래나 평상(bed), 곧 침대 아래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등경’ 즉 받침대(lamp stand) 위에 놓고 방에 빛이 비추어지게 합니다. 즉 등불을 켜는 목적은 어두운 방을 밝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에게나 잘 듣는 자에게 알게 하시고 믿도록 주신 것이지, 감추어 놓고 아무도 이해할 수 없게 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이면 잘 듣고 깨달아 이해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듣는 사람은 주위에 빛을 비추듯이 말씀을, 믿음을 잘 드러내고 나타냅니다.
그래서 “드러내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22절)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은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 다 알려지고 나타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구약의 예언의 말씀은 신약에서 거의 다 성취되었고, 앞으로 주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사도들을 통하여 다 드러나고 알려지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수많은 성도들로 말미암아 진리의 말씀은 드러나고 나타났으며, 지금도 드러내며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드러나고 알려지고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진리, 복음의 메시지는 삶으로 드러나고 나타내는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에서 진리는 곧 빛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낼 때 초자연적인 빛의 영광(shekinah)이라고 하였습니다(출 3:1-3; 13:21-22; 19:18; 24:17). 사도 요한은 진리이신 예수님이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참빛이라고 하였습니다(요 1:9). 또 천국을 묘사할 때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계 22:5)고 하였습니다.
마태는 오늘 본문의 비유를 우리 믿는 사람들은 세상의 빛이기에 등경 위에 두어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춘다고 했습니다(마 5:14-15). 그러면서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은 세상에서 선한 행실을 하면서 살기에, 사람들이 보고 감동을 받아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알게 되어 믿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즉 그들 안에 빛되신 주님이 영으로 계시기에, 빛을 드러내고, 나타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다 보게 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23절)고 하신 후, “또 가라사대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24-25절)고 하셨습니다.  여기 ‘헤아리다(measure)’로 번역이 된 헬라어는 ‘용기에 담아 달아보다’라는 뜻입니다. 용기의 크기에 따라 담을 수 있는 양이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말씀을 듣느냐에 따라 담을 수 있는 양이 달라집니다. 물론 무엇을 듣는지 구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열린 마음과 적극적으로 순종할 마음을 가지고 받아들이면 더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더 받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잘 청종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있는 것까지 다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보니 ‘구원을 받지 못하더라’는 뜻입니다. 자신이 ‘속고 있더라’ 는 말씀입니다.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구원받은 줄 착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마치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나 두 달란트 가졌던 사람과 달리 한 달란트 가진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나중에 그 한 달란트를 빼앗긴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한 달란트 가졌던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마 25:30)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잘 청종하는 사람은 열매가 있습니다. 드러내고 나타내게 되어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 또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각각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남겨서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셨듯이, 좋은 땅에 뿌린 씨처럼 30배, 60배, 100배의 열매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잘 듣는 사람은 말씀을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한번은 예수님께서 거짓 선지자들과 유대종교 지도자들을 가리켜, 말로만 ‘주여’라고 외치며 삶에 믿음의 열매가 없는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말씀하시면서(마 7:15-23), 구원받는 사람과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을 집 짓는 건축가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마 7:24-27). 해답은 집의 기초를 반석 위에 짓느냐, 모래 위에 짓느냐는 것입니다. 구원에 이르는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말씀을 듣고 행함으로 자기 삶의 기초를 세우는 자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살펴본 씨 뿌리는 비유(1-20절)와 마찬가지로 집 짓는 두 사람이 똑 같이 말씀을 듣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이나 다 듣기는 듣습니다. 집을 건축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여 무너질 집을 짓고자 하겠습니까? 처음 의도는 자신이 살아도 괜찮은 집을 짓는 것이지요. 그런데 둘 다 나중에 폭풍을 같이 만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 두 사람의 삶을 보면 겉으로 드러난 환경은 비슷하다는 말입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보다 나은 환경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같은 동네에서, 어쩌면 같은 교회를 다니며, 같은 설교를 듣고, 교제하며, 세상에서 고생도 비슷하게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차이가 났습니까?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며, 순종하여 기초를 반석 위에 놓았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여 기초를 모래 위에 놓았던 것입니다.
즉, 참된 성도, 참 제자의 표시는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고 마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들은 후 믿고 행하는 자입니다. 빛을 드러내고 나타내는 자입니다. 이는 우리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 버리거니와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3-25)고 하였습니다. 즉 주님을 안다고,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새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금방 잊어버리는 자와 같다는 것입니다. 돌밭 위에나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처럼 잠깐 주님의 은혜를 맛보며, 새 삶을 맛볼지 몰라도 그런 것들이 금방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요한은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 2:4-6)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 1:15-16)고 하였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듣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순종하지 않고, 그 진리 안에 살지 않는다면 자신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생각과 의지로 짓는 것입니다. 자기 의와 자기 만족으로 집을 짓는 사람은 진리를 청종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정말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사는 삶입니다. 조금이라도 변화된 삶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 증거가 드러나고 나타납니다. 들은 말씀에 순종하려는 몸부림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받아들인 진리의 말씀을 드러내고, 나타내지 않으면 어떻게 사람들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어떤 사람들을 받은 말씀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면 그 말씀으로 자신이 비판을 받을 것입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 7:1-2)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들은 말씀은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은 그대로 실천하여 드러내고 나타냄으로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예수님에게 관심을 갖게 할 것입니다.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바로 선교적인 삶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빛을, 진리의 말씀을 드러내고 나타내는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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