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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및쪽글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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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
한 태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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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
2010-06-04 (금) 03:07 |
ㆍ분 류 |
주일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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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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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0] 수요예배 - 하나님이 대답을 하시리이다
하나님이 대답을 하시리이다(창세기 41:14-16)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모든 일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됩니다. 사실 그렇게 되어야 우리도 안심하지요. 만약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가 아니라 우리들이 원하는 대로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한 예로 자녀들을 키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원대로 키우시면 안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키우셔야 합니다. 우리가 입혀주는 옷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입혀주시는 옷이 무엇인지 부모가 깨달아야 합니다. 모세의 부모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보았습니다(히 11:23). 그래서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아기를 숨겼던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 살면서 열심히 기도하면 우리 자녀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될 줄로 믿습니다.
요셉의 경우만 보더라도, 그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펼쳐졌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흥미롭게 그가 평생에 입은 옷들로 그의 인생을 풀었는데, 일리가 있습니다.
첫째, 그는 채색옷을 입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요셉에게 채색옷을 입히고 평생토록 그 아름다운 옷을 입고 살기 원했지만, 형들의 시기를 받아 채색옷은 찢겨지고 애굽에 노예로 팔려갑니다. 그래서 둘째로 그는 노예 옷을 입었습니다. 그를 싫어하는 형들이 입혀준 옷 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집에 팔려가 그 집에서 열심히 일하여 주인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축복을 받아 가정 총무가 됩니다. 그래서 셋째로 가정 총무의 옷을 입게 됩니다. 그러나 그 옷은 보디발의 아내에 의하여 벗겨지게 됩니다. 누명을 쓰게 되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래서 넷째로 죄수의 옷을 입게 됩니다. 결국 두 번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입혀준 옷이요, 또 다른 두 번은 그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입혀준 옷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세마포 옷을 입게 됩니다. 이 옷은 그 동안의 훈련을 잘 받아온 그에게 하나님께서 입혀준 옷이었습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이 세마포 옷을 입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입혀주시면 벗길 자가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믿음대로 살면서 어떤 고난 속에서도 잘 견디어 내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되어져서 하나님께서 입혀주시는 옷을 입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함께 옥살이를 하던 애굽의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면서, 요셉은 그가 복직이 되면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요청하였었습니다(40:14). 자신은 복직이 되었으면서도 요셉의 이야기를 왕에게 해 주지 않던 술 맡은 관원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2년이 지난 다음에 있었던 일이 오늘 본문의 문맥입니다. 2년 동안을 하나님은 요셉에게 침묵하셨습니다. 그래도 요셉이 하나님께 원망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어쩌면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 왕에게 고하여 자신을 감옥에서 꺼내주리라는 소망을 버리고, 다시 하나님을 의지하는 데에 2년이 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2년을 잘 견디고 나니 하나님께서 바로 왕에게 꿈을 꾸게 하십니다. 마치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보낸 것처럼, 40년의 훈련의 시간이 다 찰 때까지 하나님께서 기다리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과 자손의 약속을 받았지만 10년을 기다린 후에는 아내 사라의 잘못된 생각으로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게 되고 훗날 하나님의 계획에 대적하는 불씨를 만들게 됩니다. 이 때부터 99세까지 14년을 하나님께서 더 침묵하십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가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산다면, 참고 인내한다면 시간은 그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의 때가 다가오는 것입니다.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감옥에서 기다리던 요셉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을 때, 옥문이 왕의 명령에 의하여 열리게 됩니다(14절). 요셉이 옥문을 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문을 여실 때는 아무도 닫을 수가 없습니다.
요셉이 가진 이 하나님의 주권 신앙은 자신의 꿈을 해석해 달라는 바로 왕의 요청에 대한 대답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16절)!
즉 때가 차매 요셉의 인생에 하늘 문이 열리고, 그를 미워하는 사람들의 담을 넘어 무성한 가지처럼 뻗어가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자신의 옷을 찢은 형들에게 옷을 선물하게 됩니다(창 45:22). 이처럼 하늘 문이 열리면 나를 욕하는 자들을 축복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시다. 하늘 문이 열리는 때가 올 것입니다. 요셉처럼 어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하게 믿고 인내하며 기다립시다. 하나님께서 입혀주시는 옷을 누가 벗기겠습니까? 누가 말리겠습니까? 분명히 그 때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교회적으로 여러분 가정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의 시간들을 잘 통과하여 결국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시간에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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