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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8-07-06 (금) 02:0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986    
여호와의 군대장관(수 5:10-15)
초심(처음 마음)을 잃고 흔들리며 방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의 감격을, 그 사랑과 은혜를 끝까지 붙들고 산다면, 아니 시간이 갈수록 그 사랑과 은혜가 더욱 깊어진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그야말로 빛날 것입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 는 성숙한 성도로서 훗날 칭찬을 들을 것입니다.

강물이 갈라지는 기적을 경험하면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발을 들여 놓은 다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할례를 받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 곳을 애굽에서 종 노릇하던 수치가 굴러갔다는 뜻의 이름인 길갈이라고 명하였습니다(9절). 그런데 그 때가 유월절 절기가 있는 아빕월(정월)이라, 14일 저녁에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10절). 그리고 이튿날부터 무교절이 시작되기에 그 땅의 소산과 함께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습니다(11절). 모맥이 익을 무렵이기에 그 밀을 거두어 음식을 만들어 먹은 것입니다. 광야생활 40년이 지나고 처음으로 곡식을 양식으로 먹은 것입니다.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만나가 그쳤고, 다시는 만나를 먹지 아니하고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다고 합니다(12절).
이것은 이제 그들이 반드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못 차지하게 된다면 만나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나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요, 지금 먹는 양식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들이 농사를 지은 밀이 아닙니다. 한푼도 지불하지 않고 이백만 명이 넘는 백성들이 그 가나안 땅의 많은 밀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선물로 사는 것입니다. 정말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선물, 은혜입니다. 인간들이 세상 피조물들을 주장하는 것 같지만, 사실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믿는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얼마든지 복을 받고 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만나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먹을 것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먹이시는 방법을 바꾸십니다. 그냥 하늘에서 거저 떨어지는 음식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복 주셔서 스스로 농사짓고 일하여 먹는 것을 해결하도록 하시고, 풍성한 삶을 살게 하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라고 훈련시키시는 것입니다. 훈련을 거치지 않고 잘 되면 내가 잘 나고 똑똑해서 돈을 벌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가난하다가 잘 살게 되면 내가 잘 해서 그렇게 된 줄 알고 교만해지기 쉬운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시험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난하든지 부하든지, 병이 들었든지 건강하든지 초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첫 사랑으로 살아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나안 땅 정복에 성공하고 난 후에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던 심정으로 살았다면 결코 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축복을 빼앗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자기들이 잘 해서, 열심히 살아서 잘 사는 줄 알고 교만하다가 하나님을 멀리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고, 선물을 누리고 살려면 어렵고 힘들었을 때 도와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그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철저하게 의지하고 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먹고 사는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복 주십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 설교에서도 강조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1-33)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에 가까이 왔을 때 손에 칼을 빼어 들고 마주 서 있는 사람을 만납니다(13절). 이전에 이런 장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13절하)? 즉 우리 편이냐, 아니면 가나안 족속 편이냐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의 대답이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14절상)고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내가 누구 편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네가 누구 편이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은 도대체 누구 편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링컨 대통령이 남북 전쟁 중에 자기 부하가 ‘하나님은 남군 편입니까? 북군 편입니까?’ 물었더니, 자기는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 잘 아는 것은 자신은 하나님 편에 있다고 했다지 않습니까?
지금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여호수아에게 ‘너는 어느 편이냐’고 되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많은 성경학자들이 구약에 현현하신 성자 예수님으로 해석하거나, 하나님의 천사장으로 해석합니다. 바로 이분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 장관인 것입니다. 그들을 위하여 싸우실 분입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말입니다. 이분이 이제 왔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이제 싸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어제 오신 것도 아니고 내일 오실 것도 아니고, 지금 오신 것입니다. 지금이 하나님의 때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정한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 생각에 더딜지라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kairo,j)에 맞게 일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하면서 그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교제하시는 분들은 예배나 찬양, 기도 중에, 혹은 말씀 중에 하나님께서 그 때를 알게 하십니다. 아니면 우리 주위 상황이나 환경이 하나님의 때라는 사인을 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다가 그 때가 되면 안되던 일들이 순조로이 풀리기 시작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은 억지로 하면 안 됩니다. 억지로 하는 것은 아직 때가 안된 것입니다. 그러다가는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여호와의 군대장관, 주님을 만난 여호수아는 땅에 엎드려 절하면서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14절하) 묻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15절)고 하였습니다. 비록 자신이 지금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지도자이지만, 주님 앞에서는 종이었습니다. 사령관은 주님이시고, 자신은 그의 부하인 것입니다. 그래서 명령대로 복종하여 신을 벗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주님을 사령관으로 모시고 그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사령관이 되고 주님을 종으로 삼아서 자기 원하는 것을 요구만 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을 주님께 내어드리고, 주님의 명령을 따라 움직여야 하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대적과의 싸움에서 사령관을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결코 사령관을 앞질러 가면 안됩니다. 앞서 가면 안됩니다. 신을 벗고 종의 자세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승리합니다. 이유는 우리가 이 땅에서 치르는 사탄, 마귀과의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분의 지휘를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천군천사들이 우리를 도와 승리하게 합니다.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으라고 한 까닭은 그가 선 곳이 거룩한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곳은 어디나 거룩한 곳입니다. 이는 바로 여호수아의 전임자인 모세가 떨기나무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고 부르심을 받았을 때 받은 명령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고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거룩하신 주님 앞에 겸손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신을 신고 마음대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일하시도록 자리를 내어드리는 뜻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 복을 받으려면 겸손히 신을 벗어야 합니다. 내 삶의 주인의 자리를 정말로 주님께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종으로서 주님의 뒤를 말없이 따라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앞지르면 안됩니다. 만약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앞서 나가려고 하면 그 장관의 칼에 다치든지, 가나안 족속의 칼에 죽을 것입니다. 그저 주님의 종으로서 주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하겠다고 각오를 하면서,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급한 것 같아도 내 생각대로, 내 욕심대로 하면 안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오늘 여호수아 앞에 선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사히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잘 정착하게 하신 주님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리 찾아와 주신 주님이십니다. 여호수아가 그의 명령에 그대로 복종하고 그 분을 따라 나아갔을 때에 허락하신 축복을 누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늘 하나님 편에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먹고, 입고, 살 것을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아버지께서 자녀들을 그냥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 편에 우리가 있다는 것은 군대장관인 주님의 명령에 종의 자세로, 초심으로 겸손히 복종하며 따라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 승리합니다. 주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면 믿음으로 그저 순종하십시오. 이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셨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꼬리를 흔들며 공격하는 것입니다. 근심과 염려를 내려 놓으십시오. 승천하신 주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신 후로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우리를 도우셔서 반드시 이기게 하십니다. 다만 우리가 신을 벗고 거룩한 하나님 편에 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 은혜가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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