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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8-09-24 (월) 09:50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227    
경건함과 두려움으로(히 12:25-29)


이 세상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기에 자기 마음대로 삽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당연합니다. 아니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곡해하고 하나님을 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일 없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심판을 받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전능하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우습게, 가볍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에는 하나님을 경홀히, 혹은 만홀히 여긴다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 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고 하였습니다. 개역개정 성경에는 ‘업신여김’이라고 번역했고, NIV 영어성경에서는 ‘be mocked’ 즉 경멸이 여긴다고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을 그렇게 생각하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를 않지요. 마치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를 우습게 생각하며 멸시하는 자녀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않듯이 말입니다.
구약에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그렇게 산 사람들의 예가 너무 많습니다. 다윗 왕을 시기했던 사울 왕도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선지자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두 번씩이나 함부로 제사를 드렸다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삼상 13:9-14; 15:17-26).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보다 사람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에게 불순종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삼상 15:26)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한편,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이스라엘 나라를 향하여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의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사 1:4)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며 떠난 이유를 하나님을 만홀히 여겼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살아가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깊은 속을 살피시는 분입니다(잠 20:27). 전지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조차 꿰뚫고 통달하고 아십니다(시 139:1-2).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거나 멸시하여 심판을 받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구원하신 하나님으로 여기고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기쁘게 섬기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을 정말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며 살면 그의 말씀을 청종하고 살기에 놀라운 복을 주시지만,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그 말씀을 청종하지 않고 살면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화를, 징계를 받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삼가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거역한 저희가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 좇아 경고하신 자를 배반하는 우리일까 보냐”(25절)라고 하였습니다. 지난 주일에 살펴본 시내산의 율법과 시온산의 은혜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심판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에서 하나님은 이 땅에서, 시내산에서만 율법으로 경고하였었는데 그 경고를 듣지 않았던 이스라엘은 결국 앗수르에게, 바벨론에게 망했습니다. 비참한 포로생활을 오래했습니다. 그런데 신약에 들어와 하늘로 좇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셨는데 그 은혜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더 무서운 심판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히 10:28-29)고 이미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물론 믿는 우리들에게는 해당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불신자들과 애초에 믿지도 않으면서 믿는 척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들에게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가라사대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또 한번이라 하심은 진동치 아니하는 것을 영존케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든 것들의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26-27절)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시내산에 하나님께서 강림하실 때 천지가 진동하였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이 세상 종말에 나타날 사건을 학개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할 것이요”(학 2:6)! 즉 예수님 재림할 때 있을 최후의 심판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데살후 1:7절하-9절)라고 하였듯이 말입니다.

이런 자들과 달리 우리는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28절) 한 것입니다. 진동치 못할 나라는 “시온산,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22절)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주로 믿는 우리들은 이미 영생을 받았기에 진동하지 않는 나라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 재림하셔서 우리 눈에 보이는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사렘을 펼쳐 주실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행위, 노력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저 당연히 감사해야죠!
여기 “은혜를 받자”라는 말씀의 정확한 원어 번역은 “우리 감사를 드리자(Let us be thankful)” 입니다.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경건함(reverence)과 두려움(awe)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경건함으로 섬기라는 말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섬기라는 뜻입니다. 최상의, 최고의, 최선의 공경을 말합니다. 심지어 그의 아들 예수님도 하나님을 경외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고 하였듯이 말입니다. 두려움으로 섬기라는 말은 놀람과 공포가 섞인 감정을 말합니다. 소름이 끼치는 듯 말입니다. 하나님을 결코, 절대로, 털끝만큼도 우습게, 업신여길 수 없는 태도를 말합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요, 세상 역사를 주장하시는 분이요, 죄와 전혀 상관이 없는 거룩하신 분이기에 미물과도 같은 우리가 당연히 그렇게 경외함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런 분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자녀를 삼으셨으니 정말 감사하며 기쁘게 섬겨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한 것입니다. 그런 태도로 예배를 드리며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마지막으로 더욱 우리가 그렇게 섬겨야 할 이유를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29절)고 합니다. 이 구절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신 후에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신 4:24)는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하나님 그 속성상, 성품상 공의로운 분으로서 하나님을 경멸한 자들에게 내릴 마지막 최종 심판은 불 심판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데살후 1:8). 온 세상을 다 태워버리실 것입니다. 다만 영혼들은 불에 타도 죽지 않기에 육신은 다시 부활하게 되는데 영원한 벌을 받기 위한 부활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제발 하나님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경솔히 대하지 마십시오. 만홀이 여기거나 멸시하지 마십시오. 특별히 말씀하실 때 귀 기울여 들으시고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의 말씀을 듣고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를 사랑하시고 친구처럼 대하신다고 하셔도 우리 편에서 버르장머리 없이 건방지게 굴면서 함부로 대하면 곤란합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한번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함께 하시며 다 듣고 보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둘 만 있을 때, 사람들만 있다면 아무렇게나 말하고 행동해도 무시무시한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그저 사람들로부터 화를 당하고 상처를 받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계신 하나님 앞에서는 차원이 다릅니다. 감히 만왕의 왕이신 절대주권자요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한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을 경멸하는 것입니다.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죄인 중에서도 죄인들인 우리를, 벌레만도 못한 우리를 진동치 않을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시고, 그렇게 위대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은혜를 베푸셨는데 당연히 감사하며 기쁘게 섬겨야 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자꾸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현실을 불평하거나 불만하는 것은 주제 파악을 못해서 그렇습니다. 우리 자신을 좀 돌아보세요. 이 시간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닙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만약 우리가 이 시간까지 그렇게 하나님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섬기지 못하였다면, 감사하며 기쁘게 섬기지 못하였다면 회개하십시다. 생각을 바꾸십시다. 변화를 추구하십시다.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십시다. 정말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이라면, 가짜 믿음일 수 없습니다. 사탄 마귀가 흔든다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핍박을 받고 억울한 일을 당한다 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회개하고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감사하며 기쁘게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그렇게 섬기는 자는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며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언젠가도 말씀드렸지만 ‘회개(repentance)’란 후회하고 마음 아파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하는 자는 죄를 슬퍼하고만 있지 않습니다. 결단을 하고 죄를 버립니다. 잘못된 길에서 돌아섭니다. 삶을 구조조정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고 할 때에 “변화를 받아(transformation)”가 바로 회개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면서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진정한 회개가 없으면 하나님께서 징계하십니다. 우리는 나중에 천국에서 벌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는 때로 벌을 받습니다. 물론 오래 참으시고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런데도 안 고쳐지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하나님의 자녀답게 만드시기 위하여 징계하십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회개하고 나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새로워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헌신이 생깁니다.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그 말씀대로 살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성령의 능력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주위 형제, 자매들과의 관계도 새로워집니다. 변화가 일어납니다. 늘 자기 중심적으로,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던 과거를 뒤로 하고 다른 사람 중심적으로, 이타적으로 살려고 합니다.
총체적으로 신앙생활이 달라집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모태신앙이라고 자랑하지 마세요. 유아세례를 받아 입교했거나, 오래 전에 세례를 받았고 교회 봉사도 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정말 내가 지금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있는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인지 생각해 보세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성령의 열매가 있는지(갈 5:22-23) 살펴보세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섬기고 있는지, 틈틈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사는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돈, 건강,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진정으로 회개하는 사람은 삶의 전 영역에 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점점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날들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실 날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시면서 옳은 길을, 의의 길을 따르십시오. 하나님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섬기십시오. 감사하며 기쁨으로 섬기십시오. 그리하면 주님으로부터 칭찬과 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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