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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9-07-01 (월) 08:26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982    
선교는 왜? (막 16:15-16)


우리 교회가 설립이 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사역이 전도와 함께 선교사 혹은 선교단체를 돕는 것이었습니다. 10여명 정도가 모여 미국교회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후부터 지난 25년 동안 돕는 선교사님도 있고, 선교단체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 5년 째 되던 1999년 여름부터 거의 매년 멕시코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새 성전 건축 완공이 오래 지연되면서 약 6년 정도는 대신 볼티모아 노숙자 선교로 대신하였으나, 멕시코는 모두 14차례 다녀왔습니다. 멕시코 후아레스를 거쳐 중부 산간지역 ‘와까이보’ 지방의 따라우마라 인디안을 비롯하여 ‘유카탄 반도’, 그리고 ‘치아파스’ 등을 방문하여 멕시코 인디안 원주민들에게 단기선교 사역을 했습니다.
지난 주간에 있었던 단기선교가 뜻 깊었던 것은 올해 초 저희의 헌금으로 치아파스 산 크리스토발에 구입한 가든선교센타를 교두보로 ‘차물라’ 지방에서 사역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볼티모아에서 선교센타까지 가는데 꼬빡 하루, 또 돌아오는데 하루가 걸리기에 3일 동안의 짧은 사역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주 효율적인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선교 환자만 374명을 보았습니다.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사역에서는 사흘 동안 약 300명의 아이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치과사역과 안경사역, 나눔 사역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모두 54명의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49명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우리 선교센타가 있는 산 크리스토발에서 온 자매와 두 아이가 있어서 선교센타의 교회로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선교를 위한 비전을 서서히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교회가 다시금 선교에 열심을 내야 하겠다는 마음을 심어주셨습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전도와 선교의 사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후 승천하시기 전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이었습니까? 주님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네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고 하셨기 때문에, 정말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을 책임이 우리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현재 있는 곳도 선교지 입니다. 이제 우리 주위에는 복음을 들어야 할 대상이 너무나 많습니다. 더 이상 미국은 기독교 국가가 아닙니다. 우리 교포들 가운데도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많은 인종들이 특별히 Spanish 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말이던, 영어이든, Spanish 든 말이 좀 통하면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말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렇게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와 항상 함께 있겠다고 마지막 절에서 약속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사명 감당하도록 약속하신 성령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구름 타고 승천하시기 바로 직전 “오직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약속하신 대로, 오순절에 성령이 임했고, 그 이후로 모든 믿는 자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성령을 힘입어야 능력(power)을 받아 담대히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 권능이라는 말은 헬라어 원어의 du,namij(dynamite)에서 나온 말입니다. 진정으로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믿는 성도는 그 안에 성령의 능력, 영적 다이나마이트를 가지고 있어 복음을 전하든지, 교회를 섬긴다든지, 교제를 한다든지, 주신 은사를 사용할 때에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말입니다. 당시 사도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예루살렘에서부터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할 것이라고 하였듯이, 성령을 받은 그들로 말미암아 세계 선교가 시작된 것입니다. 여기 ‘증인(witness)’ 이라는 단어는 법정 용어로 쓰이는 것으로 자신이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을 사실 그대로 증거하는 자를 말합니다. 헬라어 원어로는 ma,rtu(martyr) ‘죽음으로 증거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생명을 걸고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마가는 주님께서 주신 지상 대사명을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니”(막 16:15-16)라고 하였습니다. 온 천하에 다니라고 명령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처럼, 가까운 우리의 이웃에서부터 먼 곳까지 말입니다. 만민에게,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만약 그들이 복음을 듣고 믿어 세례를 받게 되면 구원을 얻지만, 그렇지 않으면 정죄를,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책임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효과적으로 잘 전하기 위하여 그들의 필요를 채우며 관심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가난한 멕시코 치아파스 시골 차물라 마을 원주민 소칠족 사람들은 우리가 가져간 약이나 옷, 안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 선교팀은 함께 원주민이 먹는 음식으로 점심 식사도 하고, 치료를 받은 후에 옷을 나누어 주기 전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도밍고라는 젊은 목회자가 차물라 교회의 담임을 맡은 지 3년 정도 된 교회를 중심으로 주위 원주민들을 초청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영접한 사람들을 그 교회 목회자에게 연결시켜 주고, 멀리서 오신 분들은 가까운 교회에 꼭 나가도록 권면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느낀 것 몇 가지를 나눕니다. 1) 이제 우리 선교센타도 있고 하니 여름에만 갈 것이 아니라, 겨울에도 아니면 시간되시는 분들이 팀을 만들어 언제든지 사역하고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선교센타에서 목회를 하기 시작한 트리니다드 전도사를 도울 수도 있고요. 2) 단기선교팀 사역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그 마을을 책임지고 계속 복음을 전하며, 양육할 원주민 사역자들의 Follw-up 입니다. 감사한 것은 마지막 날 우리를 도운 Felipe 목사님을 만난 것입니다. Tuxtula 공항 근처에서 목회를 하시는 분인데 멕시코에서도 찾기 힘든 개혁주의 장로교 목사였습니다. 앞으로 이동준 선교사님을 도와 우리 센터에서 성경대학을 시작할 때 도와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바른 신학을 가르치며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시키는 성경대학이 속히 그곳에도 세워져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주민 사역자들을 훈련시켜 그들에게 교인들이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하여 다시금 130여 년 전에 우리 나라에 선교사님들이 들어와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 전혀 문화가 다른 곳에서 순교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왜 선교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1901년에 평양신학교를 세웠는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그 신학교가 개혁주의 장로교 신학교였습니다. 마포삼열(Samuel Moffett) 선교사가 첫 교장을 맡으면서 1907년에 7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그 가운데 여러분들이 잘 아는 길선주, 이기풍, 방기창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 해에 평양대부흥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른 신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3) 역시 어린이들을 전도하는 것이 지름길인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러했지만, 이동준 선교사님도 그렇고 그곳에서 사역을 오래 해온 경험자들의 이야기로는 어른들 전도보다 아이들 전도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여름성경학교가 잘 되었던 것도 역시 아이들이 순진하고 마음을 더 열어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든선교센타의 트리니다드 전도사가 사모와 함께 3일 동안 수고하였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기에 우리가 가져간 선물에 관심이 많았겠지요. 4) 이번에 더욱 깨달은 것은 원주민들을 계몽시키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위생교육을 비롯하여 정신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손도 제대로 씻지 않고 음식을 먹으니 두통, 복통을 앓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기생충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옛날 50년대, 60년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자 아이들은 12-13살이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습니다. 생기는 대로 낳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30대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됩니다. 애들은 많은데 먹을 것은 제대로 없지요. 먹는 것도 당뇨병이 생기기 쉬운 음식들만 먹어서 그런지 당뇨병 환자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의 미개한 문화를 뛰어넘는 정신 운동을 일으키는 원주민 지도자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정말 우리 선교센타에 그 지역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식사를 대접하며 그런 계몽운동을 펼치고, 그들이 각자 맡은 사역지나 마을에서 원주민들을 일깨워 주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일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사도 누가는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말하고 나서, 주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게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롯 벗됨을 인하여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눅 11:5-8)고 기록하였습니다. 내가 먹을 것을 위하여 간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 먹일 것을 위하여 간구하는 것입니다. 내 시간과 건강과 물질과 재능이 필요한 사람을 위하여 주님께 강청하는 것입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선교를 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전도와 선교를 하기 위하여 돈이 필요하다고 강청하십시오.
그런데 여러분은 혹시 나를 위하여, 내 가정만을 위하여 간구하며 일하는 것은 아닌지요? 이 세상에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주님이, 복음의 능력이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것도 올바른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아시다시피 남미는 로마 천주교회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멕시코도 나라 전체 인구 중 천주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80% 이상이며, 어떤 도시는 95% 이상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천주교인들은 복음을 모릅니다.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지 않습니다. 다 전도 대상자들입니다. 이번에도 자신은 천주교인이라고 말하는데 구원의 확신은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고 믿은 사람들이 꽤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왜 우리가 선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참해주십시오. 기도해주십시오. 후원해주십시오. 우리교회는 더욱 전도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여러분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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