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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0-07-16 (목) 10:05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810    
말씀의 가치 (딤후 3:10-17)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즉 우리의 말과 행동, 무엇을 선택하여 결정하는 일 등은 우리가 무엇을 믿고 있으며, 무엇이 중요한가 우선순위들을 드러나게 합니다. 바울은 그 동안 자신의 영의 아들 디모데에게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라고 한 후, 그들이 가르치고 주장하는 것들은 결국 그들의 삶 속에 그 속임수와 어리석음이 다 드러나 무너져 내리게 되어버릴 것을 확신시켜 주면서 마지막 단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딤후 3:6-9).

그러면서 오늘 본문에 바울은 그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보고 판단하라고 합니다. 우선 “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10절) 등을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우리 성도들 생활의 특징입니다. 자신이 가르쳐온 복음, 진리를 기억하고 그에 따른 행실이 어떠했는지, 의향(purpose), 곧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옆에서 보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삶이 아니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삶에 나타나는 특징들이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πίστις, faith)은 신실함을 말합니다. 성령의 9가지 열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구원 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신실함(faithfulness), 믿을만한 품격을 뜻합니다. 오래 참음(μακροθυμίᾳ, long suffering)은 보통 참는 것보다 더 확고부동하게 흔들리지 않는 참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기에 말입니다. 사랑(ἀγάπῃ, love)은 너무나도 잘 아시는 대로 우리가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인내(ὑπομονῇ, patience)는 어려운 환경에서 잘 버티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으로 견디는 것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핍박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핍박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11절)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전의 그의 전도여행 중에서 디모데와 함께 했던 곳에서의 핍박과 고난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1차 전도여행 중에서 들렀던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유대인들에게 받은 핍박(행 13:14-52), 이고디온에서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바울의 선교팀을 돌로 치려고 위협해서 도피한 사실(행 14:1-7), 그리고 디모데의 고향인 루스드라에서도 안디옥과 이고디온에서 쫓아온 유대인들이 마찬가지로 루스드라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핍박한 일(행 14:8-22) 등에 디모데도 경험했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주님께서 바울을 건지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12절)고 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받는 핍박이나 고난은 사도들만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럽게,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속한 것입니다. 다만 선택은 우리들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핍박이 있더라도 경건하게 사는 길을 택하든지, 아니면 적당히 타협함으로 그 길을 피하든지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세상은 더 악하여지고, 더 타락할 것이기에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점점 더 핍박과 고난은 심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13절)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14-15절 )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올바로 배워서 확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속임수의 올무에 걸려들어 빠져들게 됩니다. 죄 때문에 그 양심이 타락하고 점점 더 사탄의 궤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진리의 말씀의 능력이 아니면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자유를 얻지 못합니다. 15절에서 바울은 디모데가 어릴 때부터 어머니 유니게와 외할머니 로이스로 성경을 알지 않았느냐(딤후 1:5), 그리고 자신으로부터 배우지 않았느냐, 그러니 그 배우고 확신한 일에 지속적으로 거하라고 합니다. 가끔 예배를 보면서 결단하는 정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말씀을 붙들며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에는 두 가지 필수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진리의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성적으로 진리를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이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하게 하여 분별력을 가져다 주고 삶의 목적을 깨닫게 합니다. 둘째는 확신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확실히 믿는 것입니다. 확신하면 그에 따라는 말과 행동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매일 선택해야 하는 결정과 행실로 그 믿음이 드러난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온전한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한다고 했습니다. 성화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 구원인 영광의 순간에 이르게 한다는 뜻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유명한 말씀을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16-17절). 성경이 왜 하나님의 말씀이며, 최고의 권위가 있는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더 구체적으로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0-21)고 하였습니다. 성경의 기원(origin)이 창조주이시며 절대주권자이신 하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선지자들이나 사도들을 사용하셔서 기록하셨는데 그들이 마음대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그들을 감동시키셔서 주신 말씀을 받아 기록한 것입니다. 여기 “감동으로(θεόπνευστος, inspired by God)’ 는 직역하자면 ‘하나님께서 숨을 내쉬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장하셔서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예로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그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네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렘 1:9)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는 사람들은 이 말씀을 삶의 최고의 권위로 인정하고 말씀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기에 유익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우선 성경에는 교훈(διδασκαλία, teaching)이 있습니다. 교리적인 내용을 가리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게 해주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되시고, 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모르고야 어떻게 성도들이 이 세상을 잘 살아간다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분열왕국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내 백성이 (하나님에 대한)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호 4:6 상)고 하셨습니다. 반면에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욥은 하나님께 “나의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욥 34:32 상) 라고 부르짖으며 배우기를 원하였습니다. 모세도, 여호수아도, 요시야 왕도 모두가 하나님의 진리를 사모하였습니다. 둘째는 책망(ἐλεγμός, rebuking)입니다. 잘못된 행동이나 생각, 배운 것들을 꾸짖는 것입니다. 부도덕하고 불경건한 모든 죄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요 3:20)라고 하였습니다. 빛이신 진리가 어두움을 밝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죄를 지적하는 것은 다음에 나오는 셋째의 유익인 우리를 바르게 하기(ἐπανόρθωσις, correcting) 위함입니다. 바르게 함의 뜻은 ‘원래 위치로 회복시키다’ 혹은 ‘올바르고 적절한 상황으로 돌리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원래 하나님께서 만드신 그 형상으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말입니다. 잘못 가던 길에서 바른 길을 가도록 해 준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의로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여기 ‘교육한다(παιδεία, training)’는 의미는 훈련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을 양육시킬 때에 사용한 단어입니다. 성경 말씀이 우리를 훈련시키고, 양육시켜서 자라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성경 말씀의 유익을 주는 목적이 마지막 17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온전케 한다(ἄρτιος, be adequate)’는 의미는 완전한 사람이 된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심에 합당하게 모든 일을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온전함, 성숙함(maturity)을 뜻합니다. 그래서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한다고 한 것입니다.
바로 이 말씀이 우리 성도들의 삶, 제자훈련의 궁극적인 목적인 것입니다. 죄 가운데 헤 메이던 우리를 불러 주셔서 자녀 삼아 주셨는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모든 선한 일을 온전히 행하여야 합니다. 물론 그러한 삶이 복된 삶입니다. 복 있는 사람입니다(시 1편).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2)라고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예수님을 믿고 성도가 된 삶의 본질적인, 기본적인 특성 중에 하나는 성경을 자기 삶의 중심에 자리잡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중심이 되어 살던 삶이 하나님을 중심하고 살게 될 때 성경을 가까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 말씀의 가치를 알기 때문입니다. 성경 66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인격적인 교제를 위한 음성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요 1:1)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는 계시의 말씀입니다. 또한 우리의 영의 양식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렘 15:16)고 하였으며,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생명의 떡이라(요 6:35)고 하였고,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히 5:13-14)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열심히 읽고, 듣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한다는 것은 열심히 영의 양식을 먹는다는 뜻이 됩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sincere)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다고 합니다(행 17:11). 우리 성도들은 그렇게 성경 말씀을 상고해야 합니다. 유명한 신학자이자 설교가인 F. B. Meyer는 ‘성경을 신문 보듯이 읽지 말고 나에게 온 소중한 편지와 같이 읽어라. 만일 그 속에 하늘 나라 과일이 열려 있거든 그것을 따서 모아라. 만일 백지 수표와도 같은 축복의 약속이 있거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헌금으로 바꾸어라. 만일 기도가 기록되어 있거든 그 기도를 내 기도로 하고, 소원을 화살처럼 쏘아 올려 보내라. 만약 거룩한 삶의 본이 기록되어 있거든 나도 거룩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라. 만일 진리의 빛이 발견되면 나의 삶의 영역에도 그 빛이 비추도록 하여라’고 하였습니다. 19세기 유명한 프랑스의 작가Victor Hugo 는 ‘성경이 여러분을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듭니다’라고 오늘 본문 17절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렇게 말씀 안에서 사심으로 성령의 열매인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의 모습이 우리 가운데 드러나기 바랍니다. 아무리 세상이 악하여져도 옳은 길을 택하여 결정하고 살면서 어떤 핍박이나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며,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당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더욱 온전한, 성숙한 자로 세워주실 줄 믿습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하는 일에 헌신되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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