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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1-05-02 (일) 22:49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849    
이미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 (눅 17:20-21)


지난 주일에는 문둥병에서 고침을 받은 10명 가운데 사마리아인 한 사람이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에게 엎드려 경배하면서 감사하는 모습을 보고서 예수님께서 나머지 9명은 어디에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온 자가 없느냐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11-19절). 참 믿음의 증거가 감사로 표현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한 주간도 감사하시면서, 찬송하시면서 사셨습니까?
본문 20절이하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모양새이지만 실제로는 제자들에게 교훈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지요. 천국 곧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십니까? 어서 속히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 4복음서 전체의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아니 사실 성경 전체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말씀입니다. 만왕의 왕 하나님이 온 세상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나라,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권세와 영광과 존귀를 하나님에게 돌리며 사는 나라 말입니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찌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시 24:8-9) 하였고, 하나님이 온 세상을 절대주권으로 다스리는 것을 종종 말씀하셨습니다(대상 29:11-12, 사 40:12-14, 롬 11:33-36). 그러므로 이러한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모든 영역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특별히 구속함을 입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그의 다스림을 받고 있기에 그 나라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의 다스림을 받지 않는 사탄, 마귀의 나라도 있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20절상) 라고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때를 묻고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20절하) 라고 하십니다. 지금 질문하는 사람들과 대답하는 주님은 무언가 초점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들은 때를 묻고 있는데,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어떠한지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바리새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님이 말씀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다른 것입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어느 순간에 갑자기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메시아가 실제 왕으로 임하시는 이 세상의 왕국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로마제국을 뒤엎고 유대인들을 위한 나라가 세워져서 그들의 원한을 풀어주고, 그 나라에서 한 자리씩 맡아 사람들을 다스릴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종려주일에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에 그렇게 이해하고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요 12:13)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는 물론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가르치고 계십니다. 물론 예수님 재림하시면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오는 것이 아니기에,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21절상) 라고 하십니다. 장소적 개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21절하)고 하십니다. 이미 임한 영적인 세계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전에 벌써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이미 임하였느니라”(눅 11:20)고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 21절에 “너희 안에(e,nto.j u`mw/n)”의 뜻은 ‘너희 속에(inside, within)’ 입니다. 즉 이미 도래한 하나님 나라는 내적인, 영적인 것이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영적으로 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함께 하심으로 도래한 나라, 성령님이 역사하는 나라를 말합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바리새인들 속에는 없는 나라입니다.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고 하신 것처럼, 중생하지 못한 사람은 볼 수 없습니다. 바울도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안에 역사하는 성령님으로 인하여 내면에 임한 나라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이미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도래했습니다. 예수님의 초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주님 다시 오시면 새 하늘과 새 땅의 하나님 나라, 곧 천국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 승천 하신 후 약속대로 성령을 보내주셨기에 우리 안에 이미 하나님 나라는 임했으며, 우리 하나님이 그의 영적인 나라를 절대주권으로 다스립니다. 그의 능력과 권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 뜻을 이루십니다.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나라의 주(Lord)이시며, 왕(King)으로서 이 나라에 속한 백성들을 다스립니다. 그들 안에 내주하고 있는 성령님을 통하여 직접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7)고 하였습니다. 참 믿음의 성도 안에 왕이신 예수님께서 영으로 거하십니다. 성도는 왕이신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살기에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는 의(righteousness)와 평안(peace)과 기쁨(joy)으로 삽니다. 바로 복음의 특징입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바로 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를 들면,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행 8:12) 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전도를 받고 세례를 받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모여서 교회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안과 기쁨을 경험한 자들이 복음을 전하고, 믿음으로 받아들인 자들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물론 왕이신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기 원하지 않으면 의와 평안과 기쁨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십니까? 이미 예수님을 여러분의 왕으로, 주로 모시고 삽니까?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고 사십니까? 그러면 지금 하나님 나라에서 사는 것입니다. 의와 평안과 기쁨으로 사는 것입니다. 교회로 모인 우리 안에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거룩한 하나님 나라로 여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이 세상에 속한 사회의 한 단체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각자 믿는 자 안에 계신 예수님, 성령 하나님에게 대하듯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참 믿음의 성도 안의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는 교회인지를 잊고 대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 예수님을 대하듯이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물론 교회 안에 믿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가라지와 알곡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속내를 다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에야 갈라집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숭배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전 6:9-10)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자기 인생의 왕으로, 주로 모시고 사는 성도들이 모이는 모임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이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고전 12:27; 엡 1:23). 하나님 아들의 피 값을 지불하고 산 교회입니다(행 20:28).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입니다(마 16:18). 음부의 권세, 사망의 세력을 이기는 승리의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까? 사모하고 사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고 하였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말로는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교회를 사랑한다고는 하면서 실제로는 그렇게 사모하며 사랑하고 소중하게 아끼는 분들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목회자들이나 장로들, 지도자들조차 교회를 위하여 생명을 바칠만한 가치가 있는지, 그런 마음자세, 생각이나 비전이 없습니다. 그러니 평신도 교인들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교회를 이용하는 듯합니다. 이유는 아마도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의 놀라운 가치와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의 소중한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쉽게 이혼하는 것처럼, 오늘날 목회자들을 포함하여 성도들이 교회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너무나 쉽게 교회를 포기하고, 너무나 쉽게 교회를 깨버리고, 교회에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는 교회 존재자체에 대하여 회의마저 품게 되는 안타까운 오늘날의 현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나안(안나가)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가나안 성도들은 참 믿음의 하나님 자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10)고 한 것처럼, 교회는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의와 평안과 기쁨이 있는 곳입니다. 사랑과 온유와 절제와 화평이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는 우리의 사랑이요, 꿈이요, 미래요, 전부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바로 알면 알수록 아름답고 능력 있고, 위대하며, 기적과 비밀로 가득찬 곳임을 깨닫게 됩니다.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에 미쳐야 합니다. 교회에 미치는 것은 주님에게 미치는 것과 똑 같습니다. 입으로는 주님을 뜨겁게 사랑한다고 하면서 주님의 몸인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지 않는 것은 거짓입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하나님의 교회에 나아가 예배를 드리며, 봉사하고 섬긴다면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 배고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고난을 먹고 자라는 곳입니다. 고난 속에서 교회는 스스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섬기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에 대하여 힘들다고 말하지 맙시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온 식구가 예수님을 왕으로, 주로 믿는다면 그 가정은 교회입니다. 구역모임도 교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사랑한다면, 교회를 향한 이러한 믿음과 비전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이 사회의 해결책도 우리 교회가 갖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갖고 있습니다. 진정한 주님의 교회야말로 역사를 새롭게 하고 이 시대를 구원한다는 믿음이 우리에게도 분명히 자리잡고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살면 세상도 살고, 교회가 타락하면 세상도 타락합니다. 교회가 부흥하면 세상은 소망을 갖게 되고, 교회가 죽으면 세상은 절망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공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실체를 경험하는 곳입니다. 사람이 변화를 받는 곳입니다. 교회는 무슨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사교모임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임 안에서 예수님이 보여지고, 만져지고, 느껴지는 곳입니다. 의와 평안과 기쁨이,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넘치는 곳입니다. 음부의 권세가 어쩌지를 못하는 능력의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가 그러한 능력의 교회이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 교회를 더욱 사랑하며 서로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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