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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1-05-21 (금) 02:32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776    
마음에 심긴 도 (약 1:16-21)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어려운 시련을, 시험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시련, 혹은 시험 자체보다 그것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속히 거기서 빠져나올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당황하거나 자포자기하면 더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야 합니다.
안타까운 분들은 어려움을 당하기 전이나 당한 후나 똑같이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그 어려움을 헛되이 받은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통을 겪고 나서도 깨달은 것도 없고, 변한 것이 없다면 또 어려움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 마음에 심긴 도가 하나도 유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문 첫 구절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16절)고 하였습니다. 속지 말라니 무슨 뜻입니까? 앞 문맥 중에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13절)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시험이 오면 하나님이 나를 시험하여 죄에 빠지게 유혹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에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17절)고 한 것처럼,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만 주시는 분이지 그런 시험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주시며, 필요를 채우시는 선물을 주십니다. 그 선물에는 신령한 영적인 복뿐만 아니라, 육체적, 감정적 필요들까지 채워줄 선물이 다 포함됩니다. 이유는 빛들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 빛들은 태양을 비롯한 온 우주에 있는 별들을 뜻합니다. 그 모든 빛들의 창조주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변함없이 진리와 거룩함의 빛은 계속됩니다.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다는 말씀은 태양이나 별들은 회전하기에 그림자가 생기지만, 우리 하나님은 변화가 없기에 그림자를 남기지 않습니다. 언제나 변함이 없고, 신실하며, 선하십니다.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이십니까?
그러니까 시험을 받을 때에 이러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고 생각을 하고 마음을 먹고 대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면 분노가 생기게 됩니다. 책임을 하나님에게 돌리니까 섭섭한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나름대로 하나님을 열심히 섬겼는데,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어려움이 생기니까 하나님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불신의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시련, 시험이 닥쳤을 때 그렇게 화를 내고 하나님을 불신하면 가장 불행한 사람이 자기 자신입니다. 그 상황에서 자신을 가장 잘 도와주실 분을 그렇게 생각하니 말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늘 그 크신 사랑으로,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대하십니다. 나는 죄인으로서, 연약한 인간으로서 여러 가지 시험을, 시련을 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면 도와주시고, 필요한 선물들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습니다.

내가 걷는 이 길이
혹 굽어 도는 수가 있어도
내 심장이 울렁이고 가슴 아파도
내 마음속으로
여전히 기뻐하는 까닭은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심일세

내가 세운 계획이
혹 빗나갈지 모르며
나의 희망 덧없이 쓰러질 수 있지만
나 여전히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까닭은
주께서 내가 가야 할 길을 잘 아심일세

어두운 밤 어둠이 깊어 밤이 다시는
밝지 않을 것 같아 보여도
내 신앙 부여잡고
주님께 모든 것 맡기리니
하나님을 내가 믿음일세

지금은 내가 볼 수 없는 것 너무 많아서
너무 멀리 가물가물 어른거려도
운명이여 오라 나 두려워 아니하리
만사를 주님께 내어 맡기리

차츰차츰 안개는 걷히고
하나님 지으신 빛이 뚜렷이 보이리라
가는 길이 온통 어둡게만 보여도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우리가 실수하는 것은, 자꾸 잊어버리는 것은 주님 안에서의 우리의 새로운 신분입니다. 새로운 지위입니다.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18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복음으로 새 생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새로 태어났다, 중생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전혀 다른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영의 사람으로 존재하도록 말입니다. 즉 우리의 시작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살아가는 것도 그 말씀으로라야 합니다.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그의 첫 열매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첫 열매는 다른 열매를 거두기 전에 하나님께 드리기 위하여 제일 먼저 거두어들인 열매입니다. 이 첫 열매는 그 후에 거두게 될 모든 열매들을 대신해 보여주는 증거물이었습니다. 그 배경은 율법의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갈 것이요”(레 23:9-10) 하였던 것입니다. 곡물뿐만 아닙니다. 처음 낳은 소나 나귀 새끼도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첫 아들도 그렇게 바쳤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하고 초태생은 다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출 13:2)고 하셨기 때문에 말입니다. 물론 사람을 희생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본문 18절에 하나님께서 ‘조물 중에 우리를 한 첫 열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피조물 중에 첫 열매이고 이것이 바쳐짐으로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속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에게 속한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확인해보는 과정이 바로 시련, 시험, 환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40년 여정이 그러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광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붙들기만 하면 모든 시련, 시험, 환란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누구인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을 바로 알고 깨닫는다면 이 세상의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풍성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육체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먹고, 마시고, 입어야 합니다. 그러나 영으로도 태어난 우리들은 진리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 우리를 존재하게 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움 중에도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이 어려움으로 우리를 귀하고 아름답게 만드시고 빚으시는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붙잡고 살려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생각 없이 함부로 원망하고 불평하는 말을 쏟아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19-20절)고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을 사람 사이 대화에서 적용을 합니다만 사실은 사람이 하나님과 대화할 때 주의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과 대화 속에서도 이 말씀대로 하면 잠 지혜로운 것이지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 가운데 우리가 말하는 것보다 듣기를 속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자리를 사모하며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 중에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충분히 들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입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면, 화를 내면 하나님이 만나주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런 사람 만나고 싶지 않지요.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 어떤 말들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성을 내면 하나님이 일할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화를 내서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면 마치 하나님이 우리가 겁이 나서 일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부모가 애들이 화를 내는 것이 두려워 그 요구를 들어준다면 얼마나 보기 안 좋습니까? 아이가 상전이 것이지요. 우리 부모는 연약해서 때로 그렇게 할지 몰라도,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짜증내고 신경질 내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복 주신다면 다른 사람이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하나님에게 사랑으로 대하고 싶은 태도,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불쌍히 여겨주시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욥을 기억하시지요? 욥의 승리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입으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은 그를 당대의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나름대로 성실하게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죄 짓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래도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고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성내지 않았습니다. 비록 아내마저 하나님을 저주하고 떠났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욥이 훌륭한 것입니다. 결국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21절)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심긴 도, 진리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선한 영향을 미치도록 열린 마음, 겸손한 마음, 온유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명령입니다. 그래야 그 말씀이 우리 안에서 역사합니다(데살전 2:13). 이 명령을 순종하려면 우리 마음의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버려야 합니다. 탐욕과 거짓과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순수하고 정결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에게 시련이나 시험이 닥칠 때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인상 찌푸리며, 짜증을 내고, 화를 내게 되나요?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시비를 걸고 성이 난 모습입니까? 그렇지는 않다 하더라도 땅만 쳐다보며 세상 모든 어려움을 혼자 짊어진 것처럼 축 처져서 영적인 침체 상태로 있나요? 하나님이 그런 모습을 볼 때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결코 좋아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있기에, 새 생명의 첫 열매이기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에 염려하지 않고 기쁘게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께서 무척 사랑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을 믿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이니까요.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해야 합니다. 모든 더러운 것을, 넘치는 악을 다 버리고, 마음에 심긴 도를, 진리의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을 단순화시키고, 오직 말씀을 우리 안에 담아두면 그 말씀이 우리를 능히 위기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확실히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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