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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2-04-28 (목) 23:27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490    
구원의 큰 기쁨으로 (벧전 1:6-12)
기쁨이 크면 클수록 웬만한 어려움은 다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고난이 있어도 기쁘고 즐거운 일 때문에 잘 통과합니다. 그런데 참된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큰 기쁨이 있습니다. 본문 8절에서 말하는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라는 기쁨입니다. 구원의 기쁨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크고 귀한 것인지 묵상할 때에 오는 영광스러운 즐거움, 기쁨 말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1절에서 5절까지, 소아시아 지방에 흩어져 사는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산 소망 즉 썩지 않고, 쇠하지 않고, 더럽혀지지 않는 하늘의 영원한 기업을 바라보며 오늘 이 세상에 흩어져 순례의 길을 가는 자들이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구원을 얻는 믿음으로 살아가기에 순례의 길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만나는 온갖 고난, 핍박 때문에 근심하게 되지만 그것은 잠깐이며, 오히려 크게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6절) 라고 하였습니다. 구원의 큰 기쁨으로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야고보 사도가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1:2)고 한 것입니다. 구원의 기쁨 때문에 성도들은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슬픈 일을 당하여도 기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시 로마 네로 황제가 주도한 무시무시한 박해는 정말 표현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영화에서 맹수와 싸워 찢겨서 죽임을 당하거나 화형에 처하는 것 등, 보신 적이 있겠지요. 혹은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도살된 동물의 가죽을 입혀서 사자나 늑대 등 야생동물에게 먹이로 주었다고 합니다. 그랬다가 죽고 나면 역청(asphalt)이나 타르(tar)에 담가졌다가 밤에 네로의 정원을 밝히는 횃불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여러가지 시련이 잠깐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고난은 영원히 있을 우리의 기업에 비교해보면 그 시간은 아주 짧다 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고난을 허락하실까요? 그 대답이 7절에 있습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원어문을 살펴보니 중요한 단어 하나가 우리말 번역에 빠져 있습니다. 너희 “참된(doki,moj, genuine)” 믿음의 시련이라고 해야 했습니다. 즉 시련의 한 가지 목적은 믿음에서 거짓된 것을 걸러내어 참되게, 진짜 믿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을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고자 시련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베드로는 금광석을 제련하는 것으로 비유하였습니다.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는 금광석을 고열(섭씨 550도 이상)의 용광로에서 녹일 때 불순물들이 떠오르게 되어 다 걷어 내어야 순수한 금이 되는 것입니다. 정련된 금은 거울처럼 표면에 반사되어 자신의 얼굴까지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시련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런 모습을 하나님이 토기장이로 나타내기도 합니다(사 45:9; 렘 18:6; 롬 9:21-23).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도자기 그릇을 만들 때 뜨거운 도가니에 구워서 단단하게 합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흠이 있는 도자기는 다시 부수어서 만듭니다. 결국 만드시고 빚으셔서 자신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쓰임 받는 그릇이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 2:21)고 하였습니다. 유명한 침례교 학자이자 목사인 Warren Wiersbe 는 그의 책 “Be Hopeful” 에서 ‘삶의 시련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그것의 진실성을 입증한다. 시험할 수 없는 믿음은 신뢰할 수 없다. 상황이 힘들어질 때 믿음을 포기하는 사람은 실제로 그가 전혀 믿음을 갖고 있지 않았음을 입증할 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짜가 많은 이 세상에서 진짜를 알려면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테스트에서 합격해야 진짜이듯이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정련의 과정을 거쳐서 어떤 연단에도 견디는 금보다 더 귀한 모습으로 주님 재림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참된 믿음,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이 다가올 때 어떻게 이겨냈을까요?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8-9절)고 하였습니다. 즉 구원의 큰 기쁨으로, 그 베푸신 은혜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견디어 냈습니다. 이 디아스포라 교인들은 예수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의 말씀을 듣고 믿어,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만나 보지는 못했지만 그 구원의 감격,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사실 이 기쁨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광대하신 하나님이 큰 은혜를 베풀어 그 아들을 보내셔서 구원하심에 대한 감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언젠가 사모하는 주님을 만나보게 될 것에 대한 소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쁨은 현재 상황과 관계없습니다. 현실이 어떠하든지 간에 주님에 대한 사랑과 신뢰와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이러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경험하는 데서 영광스러운 즐거움의 기쁨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나를 연단시키시기 위하여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을 믿고, 신뢰할 때 이 구원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베드로는 10절 이하에서 우리 신약의 성도들이 누리는 구원의 큰 기쁨에 대하여 감사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이나 선지자들이 경험한 영적인 축복보다 우리들이 훨씬 더 큰 기쁨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10-11절)고 하였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우리의 구원과 다가올 은혜의 시대에 참여하기를 얼마나 사모했는지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힘을 다하여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이해하기 원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계시하셔서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먼저 고난을 받으시고 그 후에 영광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 땅에서 먼저 고난을 받고 난 후에야 영광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는 고난이 주님이 우리를 버렸기 때문에 혹은 주님이 우리에게 더 이상 관심이 없어서,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받는 고난은 사실 우리를 위해 먼저 고난을 받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과 우리가 하나임을, 교제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 13:5절하)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선지자들은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12절)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예언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약의 성도들을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말이 미래 세대에 극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알았습니다. 한 예를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 . . 또 어떤이들은 희롱과 채찍질 뿐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히 11:32, 36-39)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시기나 때를 알지 못했습니다. 모세를 비롯해 약 1,500 여년 가까이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신실하게 했으나, 그 분이 언제 오실지 알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천사들조차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조금이라고 볼 수 있을까 열심히 살폈습니다만 몰랐는데, 신약의 성도들은 하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해준 자들로부터 알게 되었고,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약의 성도들이 위대할지라도 우리가 구약의 계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오셔서 자신을 나타내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말씀하셨고, 그의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고 기록하게 하심으로 훨씬 더 분명하게 구원을 알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구원을 받은 것이 얼마나 큰 은혜요, 영광스러운 즐거움의 기쁨을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고난을 받는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산 소망을 결코 감소시키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무슨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고 있습니까?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아무리 어려워도 1세기 초대교회 디아스포라 교인들보다는 조금 나을 것입니다. 그들처럼 예수님을 보지는 못했지만, 말씀을 통해 알게 되고 믿어지게 되었다면, 구원의 은혜를 아신다면 고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구원의 기쁨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기쁨으로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도 고난을 겪은 후에 말할 수 없는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된 것을 기억하십시오. 믿음 때문에 받는 고난은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잘 이겨내면 주님으로부터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될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는 고난으로 여기십시오. 욥의 고백,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 23:10)고 한 것처럼, 우리를 연단시키셔서 정금같이 나오게 하려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롬 8:28-29절상)라고 한 것처럼, 우리를 예수님의 형상을 닮게 하기 위함인 것을 믿고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큰 기쁨과 은혜에 대한 감사가 우리에게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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