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120,927
오늘방문 : 4326
어제방문 :
전체글등록 : 3,866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3-11-23 (목) 06:12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344    
감사제를 드리며 서원을 갚으리이다 (시 116:12-19)
내일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입니다. 올해도 이 시간이 오기까지 우리의 많은 기도제목들을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심지어 우리가 기도하지 않은 것조차도 세밀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편 기자는 과거에 자신의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경험한 하나님의 성품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자비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5절). 어려운 고비마다 잘 넘어가게 하심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 기자와 달리 우리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어려울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 응답을 받고 체험하고 감사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그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붙들면 붙들수록, 감사하면 감사할수록 우리의 신앙생활은 흔들리지 않고 더욱더 확신에 차서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역동적인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주 ‘할렐루야’, 즉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하는데, 히브리어의 찬양, ‘할렐’ 이라는 단어 어근에 감사의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12절) 합니다. 모든 은혜 가운데서도 죄의 결박에서 풀어주신 은혜를,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주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하겠습니까? 그 큰 사랑을 어떻게 하면 잊지 않고 오래오래 감사하는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Slide 1-1] 하나는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간증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광야 길을 진행하는 동안 비슷한 어려움을 당하고 있고, 우리가 체험한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틀림없이 필요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은혜를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도 하나님을 찾게 되고, 우리도 은혜를 잊지 않게 됩니다. 또한 내가 전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절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거절할 때 내게는 하나님이 믿어지는 은혜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감사하게 됩니다.
이 시편 기자는 그래서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13-14절) 하였습니다. 아마도 가까운 사람들을 불러서 식사 대접을 하면서 말하는 듯합니다. ‘내가 이처럼 여러분을 대접하면서 함께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송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구원을, 축복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라고 하면, 그 자리에 초청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큰 기쁨이 되고 자기 자신도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입으로만 하는 감사는 쉽게 잊어버려도 대접을 받은 감사는 쉽게 잊지 않습니다. 이 시편 기자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잔을 들고 ‘이것이 구원의 잔입니다’ 라고 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할 때 사람들이 그의 말을 얼마나 인상적으로 듣겠습니까? 어려울 때 기도 응답해 주시면 어떻게 하겠다고 하나님과 약속한 서원을 지키는 모습을 나타내 보여주니 얼마나 그들이 감동을 받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과 한 약속을 지키면서 감사해 보십시오.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면서 감사해 보십시오. 그래야 남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복이 됩니다. 전도도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관심을 베풀고 대접을 하고 도와주고 해야, 상대방이 ‘이 사람은 진짜’구나 생각합니다. 워낙 입으로만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입니다.

그리고는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 도다”(15절)라고 합니다. 이 시편 기자의 간증입니다. 자신이 보아왔건 데 성도들이 결코 헛되게 죽지 않더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죽을 때 그 죽음이 헛된 죽음이 되지 않게 하시며, 어떻게 해서든지 성도들의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살다가 간 종들의 죽음이 어떻게 헛된 것이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이미 열매를 거두셨고, 앞으로도 거두실 것입니다. 죽을 때에도, 살아 있을 때에도 말입니다.
그래서 고백하기를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16절)라고 합니다. 자신은 정말 주 하나님의 종이라고 두 번씩 강조합니다. 또한 자신의 어머니도 주의 여종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결박을 푸셨다고 합니다. 죄의 결박을 말합니다. 죄의 결박을 푸는 것은 곧 주님의 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종이 되면 주님의 능력이 크셔서 자동적으로 죄의 결박은 풀어지는 것입니다. 이 간증을 사람들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과거에 죄의 종으로 결박을 당하여 자유를 잃고 살았었는데 이제는 주의 종이 되어 참 자유를 찾게 되었다’ 라고 하면서, 아직도 죄의 종으로 결박을 당하여 살고 있는 자들에게 주의 종이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Slide 1-2] 그리고 이제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감사제를 드리며 그 이름을 부르겠다고 합니다.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내가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을지라”(17-18절)고 합니다. 감사제란 감사한 일 때문에 하나님께 특별히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사람들만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찬송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오랫동안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아니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Slide 1-3] 또한, 모든 백성 앞에서 서원한 것을 갚겠다고 또 반복합니다(18절; 14절). 자원하여 봉사하겠다는 말입니다. 당시 하나님이 임재하시던 성전에서 말입니다. “예루살렘아, 네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 정에서 내가 갚으리로다 할렐루야”(19절)!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전에서 찬양을 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이런 수고를 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되며, 믿음이 더 깊어지고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는 무엇을 감사하십니까? 누군가 말하기를 ‘오직 하나님께 요청하여 받은 것 만을 감사하는 자는 작은 자이며, 하나님께 받은 축복으로만 감사의 제목을 삼는 자는 영적인 소경과 다를 바가 없다’ 라고 했습니다. 물론 은혜를 받고 나서도, 축복을 받고 나서도 감사하지 못하는 자들은 작은 자도 아니고 소경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라고 할 수 없겠지요. 세상 사람들도 그런 사람은 그냥 인간이라고 하지 않고 배은망덕한 인간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분명히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이, 축복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보답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과 나누라고 하십니다. 베풀라고 하십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며, 서원을 갚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며, 찬송을 드리며 말입니다. 자원하여 섬기라고 합니다. 받은 은혜 때문에 하는 것이지, 자기 만족이나 자기 성취감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혹시 여러분들 가운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감사할 제목이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지 몰라서 덧붙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 5:20) 명령하였으며,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전 5:18)고 명령하였습니다. 물론 이 자리에 앉으신 분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감사할 제목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감사할 것들이 있어야 합니다.
아마 감사할 것이 있는데도 감사하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아서 그럴 수 있습니다. 현재 주위 환경을 보니 별로 감사할만한 것이 보이지 않기에 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감사는 아가페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하고 싶을 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과 상관없이 감사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안다면 감사해야 합니다. 그 선하심과 신실하심, 실수가 없으신 사랑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의 주권자가 되시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즉 주님께서 주신 선물에 대한 감사보다 그 분 자신에 대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기에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진정한 감사의 제사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감사로 충만하게 해 보십시오. 우리 믿는 사람들은 ‘그래도’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감사할 기분이 아니어도 그래도 감사하면 오히려 은혜가 됩니다. 기도할 기분이 아니어도 그래도 기도하면 은혜가 됩니다. 찬송할 기분이 아니어도, 사랑할 기분이 아니어도, 봉사할 기분이 아니어도 그래도 찬송하거나 사랑하면, 봉사하면 은혜가 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기분에 따라, 기질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진법’의 저자 강충원 장로님을 아십니까? 2013년 6월 LA 중앙일보에 난 기사를 소개합니다. “1960년 중학교 3학년 까까머리 소년은 인천부두에서 미국행 군용수송선을 탔다.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가난한 나라를 대표하는 보이스카웃 8명중 한 명의 자격이 승선권이었다. 심한 배멀미를 15일간 견딘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닿았다. 그 후 두 달간 소년은 신대륙을 보고 느끼고 만졌다. 서부 7개주를 돌며 또래 미국 아이들과 어울렸다. 지금의 ‘조기 언어연수’를 돈 한푼 내지 않고 경험한 것이다. 소년은 다시 귀국 수송선에 오르면서 ‘내 꿈을 이 곳에서 이루겠다’고 결심했다. 결국 스물 한 살에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조기 졸업하고 오하이오주 명문대학 Case Western University 에서 반도체 전공의 석박사 5년 과정을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했다. 현재 크리스천CEO스쿨교장이자 반도체 컨설팅 업체 히어컴 대표인 강충원(64) 장로의 ‘하이테크’ 아메리칸 드림의 시작이었다. 그는 5년만에 박사학위를 따냈고 졸업과 동시에 당시 반도체 업계 1위를 달리던 Motorola에 입사했다. 그리고 Texas Instrument사를 거쳐 1981년 대기업인 General Electric에 전무급으로 스카우트됐다. 그의 나이 불과 서른 네 살 때다. 그는 오래 전부터 캘리포니아 Orange County에 자리잡은 은혜한인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다.”
그에게 중앙일보 기자가 성공비결을 물었습니다. ‘신앙’과 ‘감사’라고 하며, “신앙은 내 삶의 목표를 올바르게 잡아줬고, 감사는 역경을 딛게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의 저서 ‘감사진법’에 보면 요지는 이렇습니다. ‘가정의 행복은 감사에 달렸다. 감사는 부부싸움의 최고 해결사이다. 감사는 남편을, 아내를 변화시킨다. 감사는 자녀의 미래를 활짝 열어 준다. 감사는 윈윈의 행복을 선물한다. 감사는 인생의 힘든 강을 안전하게 건너게 한다. 감사는 부부를 신뢰와 사랑으로 이어주는 접착제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감사로 직장에서 승리하라. 감사는 탁월한 인재를 만들어 준다. 감사는 원수 앞에서 통쾌한 승리를 안겨준다. 감사는 사람들의 칭찬을 부른다. 감사는 인내의 열매를 맛보게 한다.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적용해보라. 감사는 지혜와 용기의 원천이다. 감사는 절박한 순간을 여유로 채운다. 감사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만들어 준다. 감사는 늦을수록 손해보고 후회한다. 감사의 끝은 언제나 Happy Ending이다. 감사는 평상심과 옳은 판단력의 기초다. 감사는 직원들을 충성스러운 동지로 만든다. 감사는 죽은 컴퓨터 칩도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 감사는 힘든 인사 문제를 해결해 준다. 감사는 전화위복의 기적을 만든다. 감사는 극단적인 선택을 막는 브레이크다. 감사는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리게 한다. 감사는 고통의 시간을 재기의 시간으로 바꾼다’ 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늘 여러분의 입술에는 주님께 향한 감사의 제사가 끊어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고 하였습니다. 오늘 시편 기자처럼 늘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하는 마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설교요약- Slide 1]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시기 바랍니다. 늘 하나님을 위하여 감사의 예배를 드리며, 그 이름을 찬송하며 높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약속한 대로 자원하여 봉사하시기 바랍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69 주일설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막 2:1-12) 한태일 목사 2024-02-25 335
1368 주일설교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막 1:40-45) 한태일 목사 2024-02-18 429
1367 수요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 (빌 2:5-11) 한태일 목사 2024-02-15 179
1366 주일설교 예수님의 마음은 (막 1:29-39) 관리자 2024-02-12 316
1365 주일설교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 (막 1:21-28) 한태일 목사 2024-02-04 408
1364 수요설교 하나됨을 지켜라 (빌 2:1-4) 한태일 목사 2024-02-01 138
1363 주일설교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심 (막 1:14-20) 한태일 목사 2024-01-28 151
1362 주일설교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 (막 1:9-13) 한태일 목사 2024-01-21 177
1361 수요설교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빌 1:22-30) 한태일 목사 2024-01-18 134
1360 주일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과 준비 (막 1:1-8) 한태일 목사 2024-01-14 142
1359 주일설교 끝까지 신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자 (딤후 4:6-8) 한태일 목사 2024-01-07 187
1358 수요설교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빌 1:19-21) 한태일 목사 2024-01-04 167
1357 송구영신예배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복을 받게 하소서 (삼하 7:25-29) 한태일 목사 2024-01-02 185
1356 주일설교 앞에 있는 것을 잡으라 (빌 3:12-14) 관리자 2024-01-01 165
1355 주일설교 메시아의 탄생 (미 5:2-6) 한태일 목사 2023-12-24 158
1354 수요설교 예언된 평화의 왕이 오심 (사 11:1-9) 한태일 목사 2023-12-21 151
123456789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