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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10-11-12 (금) 04:2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92    
[11/10/10] 언약의 말씀의 현재성
언약의 말씀의 현재성 (신명기 5:1-5)
    신앙은 철저히 현재성을 갖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우리의 신앙은 부모나 조상들이 얼마나 잘 믿고 큰 일을 했는가, 또는 내가 과거에 얼마나 많은 일을 했고, 놀라운 성령체험을 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렇게 신앙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현재 말씀대로 살지 않고 엉망으로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내가 과거에는 엉망으로 살았어도 지금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고 말씀대로 살고 있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위대한 삶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본문의 문맥은 모세가 요단강 서편 모압 평지에서 출애굽 이후에 태어난 2세들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미 출애굽 1세들은 거의 다 죽었습니다. 그 내용은 과거에, 아니 약 40년 전에 모세가 출애굽 1세들에게 호렙산(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으며 전했던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물론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그 때에는 시내산 전체가 진동을 하며 불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나타났지만, 지금은 평범한 모압 평지에서 조용하게 말씀을 전합니다. 그래서 거의 비슷한 말씀을 주시니까 안이하게 받을까 싶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열조와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날 여기 살아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3절)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즉 모세는 40년 전에 했던 언약의 말씀을 광야에서 자란 2세들에게 다시 들려주면서, 이 언약의 말씀이 과거의 말씀이 아니라 현재의 말씀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1-3절). 사람들의 잘못된 습관 중 하나가 과거에 선포되었던 비슷한 말씀이 선포되면 ‘아, 전에 들었던 그 말씀 다 아는 것이야’ 하며 대수롭지 않게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새롭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2세들에게 확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은 그냥 우리에게 듣기 좋으라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아주 심각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너희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1절하)고 하신 말씀이 축복의 조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내 생각과 모든 욕심을 다 버리고 주신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도 나의 모든 것을 지켜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살고자 할 때에 두 가지 문제에 대하여 갈등을 겪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이 성경이 말하는 만큼 썩어 보이거나 소망이 없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도 좋은 것이 많아 보이고, 하나님께도 좋은 것이 많이 있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니 갈등을 겪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등 속에 하나님을 선택하지 않고 세상을 선택하면 영혼이 썩어 들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양다리를 걸치듯이 둘 다 택하는 것은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자이기 때문에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과감히 세상을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을 선택하면,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에 세상의 복도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을 포기하는 것을 희생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큰 희생도 아닙니다. 단지 자기 욕심대로 살지 못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갈등은 과연 하나님을 전적으로 붙든다고 해서 완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주님 재림하셔서 우리의 몸이 변화를 받기 전까지는 죄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쳐도 불순종하게 되는 때가 있는데 그 때는 회개하면서 계속 믿음 생활을 해 나가면 변함없는 하나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믿음이 부족하고 연약하더라도 위선적으로만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몰라라 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것이 아니라, 그럴 수도 없고, 정직함입니다. 진솔함입니다. 이중적인 삶과 행동이 아니라 일관된 삶과 행동입니다. 순진한 어린아이와도 같이, ‘나는 부족합니다’ 하고 정직하게 나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을 다 책임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바로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모든 것을 맡아 주십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이 오고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어려운 고비에 부딪치면 세미한 소리로 지혜를 주셔서 피할 길을 주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사람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만큼 위대하고, 우리 하나님이 그만큼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모세는 7절 이하에 십계명을 다시 전하면서 40년 전 처음 십계명을 받았을 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4-5절). 당시 시내산은 아무도 다가갈 수 없는 하나님의 엄청난 영광의 불이 덮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하셨기 때문입니다. 천둥 소리와 함께 산 전체가 진동하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충만한 영광의 불 가운데서 십계명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안전한가 하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체험하였던 하나님은 불이시기 때문에 그 어떤 것으로도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심이 있고 신앙의 체험이 있다고 해도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 교제를 하고 복을 받기 원한다 하더라도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얼마든지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모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주 난해한 철학적인 말씀도 아니고, 어려운 외국어를 공부해야 깨달을 수 있는 말씀도 아니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평범한 언어였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쉽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말씀을 듣거나 읽는 것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무슨 어려운 철학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히브리어나 헬라어에 능숙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 무슨 신비한 체험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며칠씩 금식하면서 은혜를 사모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평범한 우리의 언어로 하는 설교를 들으면 됩니다. 말씀의 이해를 도와주는 성령의 조명을 사모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뜻을 새기면서 읽으면 됩니다. 모르는 단어들은 설명을 보면서 읽으면 됩니다. 목회자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얼마나 쉽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이 너무나 평범하고 쉬워서 시시하다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려 하지 않습니다. 만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만약 설교를 듣는 것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임을 확신한다면, 마치 실제 이 자리에 하나님이, 우리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수요예배에 이 자리가 가득차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믿지를 않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에 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 언약의 말씀을 주신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이 말씀이 불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불이, 영광의 불이 이 말씀 속에 들어 있습니다. 죄인들이 그냥 하나님께 나아가려 하면 그 불에 타서 죽게 되지만, 말씀 속에 들어있는 불은 영혼을 살리는 불이요 치료하는 불이요, 죄를 회개하게 하는 불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불입니다.
    사실 전도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대상자에게 ‘당신은 죄인입니다’ 라는 것을 설명할 때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죄인임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그 말씀을 통하여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또한 말씀이 불로써 심령에 역사하기 때문에 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이 우리 안의 죄, 죄가 남긴 모든 병과 좋지 못한 후유증을 모두 태웁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기 때문에 주저앉은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해내게 합니다. 우리 안에 뜨거운 사랑을 주셔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축복을 누리게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이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렘 23:29)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입니다. 듣고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불이요, 믿는 자들에게는 능력을 주시는 불이요, 치료하는 불이요, 사랑하게 하는 불입니다. 확실히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과거에 얽매어 살지는 않습니까?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언약으로 주신 말씀은 오늘, 바로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믿습니까? 그렇다면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따라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불 같은 말씀이 우리 안에서 능력으로 역사할 줄로 믿습니다. 죄를 깨닫게 하셔서 회개하게 하시고, 치유하시고, 새롭게 하시고,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체험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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