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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8-11-12 (월) 09:06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069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은(눅 1:25-38)


이제 다음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을 지나면 온 세계는 성탄절(Christmas) 준비로 바빠집니다. Shopping Mall 을 비롯하여 길거리와 집들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사슴코, Christmas Trees 등으로 장식을 하고 각종 파티로, 선물을 사려고 사람들은 바빠집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은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다 사람들이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성탄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Virgin Birth)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한 후 이 세상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이야기, 바로 처녀의 몸에서 성령으로 인하여 예수님이 탄생했다는 기적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실 인간의 이성을, 과학을 절대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처녀에게서 탄생하셨다고 하는 것은 공상(fantasy), 혹은 신화(myth)나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로, 어리석은 사람들이 믿는 것이라고 비웃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성경이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살펴본 대로 나이 많아 임신이 불가능한 엘리사벳이 아들, 세례 요한을 낳을 것이라는 가브리엘 천사의 예언대로 그녀가 임신한지 6개월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천사를 갈릴리 나사렛이라는 동네에 보내어(26절) 처녀 마리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임신하게 될 것과 그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우선 누가는 요셉과 마리아의 정혼을 언급합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27절)고 합니다. 이는 구약성경 메시아 탄생의 예언 성취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그의 후손 가운데 메시아가 나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삼하 7:12, 16). 바로 요셉이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인 것입니다. 이 요셉이 마리아와 정혼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정혼은 오늘날 약혼과 같은 것으로 약 1년 정도 지난 후에 혼인잔치를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갖지는 않지만 이미 부부로 인정을 하고 만약 헤어지면 이혼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끊고자 했던 것입니다(마 1:19). 결혼 전에 임신한 사실이 공개되면 유대 율법에 의하여 돌에 맞아 죽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28절)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엄청난 축복이지요. 마리아가 온 세상의 택자를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 받는 특별한 자로 택함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그녀를 선택하셔서 그녀를 통하여 메시아가, 구세주가 나시게 되니 말입니다. 이런 선택을 받은 것이 은혜요, 축복인 것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천사로부터 계시를 받은 후 너무 놀라서 이런 인사, ‘평안할지어다’ 즉 샬롬과 함께 받은 말씀에 충격을 받았습니다(29절). 그러니까 천사가 그녀에게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30-31절)고 합니다. 왜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까? 그녀가 하나님에게 은혜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은혜(grace or favor)’란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뜻합니다. 이 은혜가 두려움을 없애 줍니다. 그런데 더 놀라는 것은 자신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되는 데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고 합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히브리어의 여호수아(여호와가 구원하다)의 헬라어로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서는 그 이름의 뜻을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마 1:21)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천사는 이 예수님이 바로 성경에 예언되어진 메시아, 그리스도 임을 계시합니다.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32-33절)고 합니다. 마리아의 몸에서 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특징을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1) 그는 큰 자로, 지극히 높으신(The Most High)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려질 것입니다. 2) 다윗의 왕위를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3) 그냥 한 왕이 아니라 영원히 야곱, 이스라엘의 집에 왕노릇하는 메시아가 될 것입니다. 4) 그의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이는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다윗에게 약속하신 내용의 성취입니다(삼하 7:12-16). 다윗의 기도응답입니다(삼하 7:25-29). 오늘날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인 우리의 구세주,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 탄생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계시를 받은 마리아는 천사에게 자신은 사내를 알지 못하는데, 즉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데 어떻게 임신이 되느냐고 반문을 합니다(34절). 그러자 천사가 대답하기를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35절)고 합니다. 여기 삼위의 하나님이 다 등장합니다. 성령 하나님이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성부 하나님의 능력이 그녀를 덮게 되어 아기가 태어나는데 그가 성자 예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에서도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이 마리아의 잉태소식을 듣고 근심 중에 있을 때 주의 사자가 증거해 주기를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데려 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마 1:20)고 했습니다. 구약에서도 오실 메시아,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잉태되고 죄와 관계없이 출생할 것을 선지자들이 예언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사야 7장 14절에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은 우리 인간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기적인 것입니다. 마리아도 믿지 못할 것 같아 보였는지 천사는 그녀의 친척 엘리사벳이 그렇게 늙었어도 아기를 임신하여 벌써 6개월이 되지 않았느냐고 합니다(36절). 그리고는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37절)고 하였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을 줄 것이라고 하였을 때 사라가 속으로 웃으면서 자신이 90세 할머니인데 어떻게 아들을 낳겠느냐고 할 때 천사가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 18:14절상)라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이렇게 하나님 말씀 자체가 증거합니다. 예언되어진 말씀의 성취입니다. 만일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한다면 이는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누가가 이루어진 사실을, 성령의 감동으로 그 모든 일의 근원부터 자세히 살펴 기록한 말씀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1-4절). 사람의 생리학상 불가능하다고 해서,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해서 역사적인 사실을 부인하거나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여러분은 우리 하나님은 정말 못하실 일이 없는 전능하신 분으로 믿으십니까?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그대로 될 줄을 믿으십니까?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성육신(incarnation)은 우리 기독교 교리(진리)에서 너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일 때마다 하는 사도신경 신앙고백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성령님에 의한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탄생은 이 세상 역사상 전무후무한 탄생으로, 우리 예수님 만이 유일한 참 하나님이시오, 참으로 완전한 사람임을 증거하며, 무죄하신 분임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죄인된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할 수 있는 온전한 희생제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남녀의 성관계로 나셨다면 그도 또한 아담의 후손으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고 한 것처럼 예수님도 죄인으로 죽었을 것이요. 부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으나 성령으로 태어나셨기에 죄인이 아니셨고,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죄인이 어떻게 죄인을 구원하겠습니까?
그리고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이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하여 알도록 하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셔서 3년 동안 함께 하심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빌립이 예수님에게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할 때,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 14:9-10)고 하셨습니다. 또한 친히 육신의 몸으로 고통과 유혹을 당하심으로, 우리들의 연약함을 충분히 이해하시며, 긍휼히 여기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셨습니다(히 4:14-16). 확실히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가브리엘 천사의 계시를 받은 마리아의 반응을 보십시오.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 하였습니다. 여기 ‘계집 종’이라는 단어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서원기도에도 나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 1:10-11) 한 것처럼 말입니다.
마리아도 자신을 한낱 천한 종으로 생각하며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기적을 나에게 이루소서’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마리아도 주님의 종일 뿐입니다. 그녀도 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믿음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천주교에서 마리아를 성모라고 부르며 우상시하며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것은 큰 죄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마리아처럼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언제나 YES 해야 합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어떤 결과가 주어져도 순종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 하나님의 종이니까요. 우리가 삶의 주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은 이런 귀한 믿음과 순종을 통해 나타난 아름다운 결과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순간순간 필요한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들임에도 불구하고 허락하시는 큰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를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교회의 여러 일들을 맡길 때 그저 필요한 은혜를 베푸실 줄 믿고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그 하신 말씀대로 되게 되어 있습니다. 삼위의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살아계십니다. 다 보고 계십니다. 주님의 종답게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그런 분들을 사용하기 원하십니다. 마리아처럼 우리 모두가 그런 믿음을 소유한 자로 쓰임 받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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