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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1-09-02 (목) 05:12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772    
말에 실수가 없는 자 (2) (약 3:7-12)


3장 1-6절에 이어 사도 야고보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말의 통제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2절)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말을 통제한다는 것은 우리의 인격 전체가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 성령충만 함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화가 날 때 말을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어서 세상의 다른 짐승이나 새나 벌레들은 사람이 길들이면 잘 길들여지는데, 사람의 혀는 길들여지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며 벌레와 해물은 다 길들이므로 사람에게 길들였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7-8절)고 합니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는 네 종류의 동물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걷고, 날고, 기고, 헤엄치는 것들입니다. 여러분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서커스에서 가보면 호랑이나 코끼리 등 아니 개들은 정말 잘 길들이지 않습니까? 새도, 코브라와 같은 뱀도, 바다에서 사는 돌고래 등 사람들이 다 길들입니다. 즉, 사람들이 마음만 먹으면 짐승들을 길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혀를 능히 길들여줄 사람은 없습니다. 즉 다른 사람에 의하여 우리 혀가 길들여지기는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그대로 두면 쉬지 않는 악으로 악한 말을 합니다. 독사의 혀처럼 사람을 죽이는 독이 가득한 혀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의 대적들이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시 140:3)라고 하나님께 탄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다윗의 시편들을 인용하여,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롬 3:13-14; 시 5:9; 140:3)라고 하였습니다. 독을 품고 쏜 말을 들은 사람은 독화살을 맞은 사람처럼 그 독이 계속 퍼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온 인격이 병들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말을 한 당사자는 그렇게 치명적인 것인 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끊임없이 우리 자신과 싸워 혀를 길들이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내 말이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지 못하고 파괴적일 때 아무도 고쳐줄 사람이 없습니다. 부모도, 남편도, 아내도 못 고칩니다. 결국 자기 자신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한 입에서 찬송가 저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9-10절)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말이 긍정적으로 사용될 때에는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부정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니 문제입니다. 여기 저주한다는 말은 다른 사람을 미워해서 그가 망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마음에 분노를 품을 때에 그런 말이 나오지요.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높은 위치에 두고서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처럼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것도 저주가 됩니다.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그가 말해준 것 이외에는 알지 못합니다. 피상적으로 아는 것 가지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도 저주입니다. 이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당연하지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그러면 안됩니다.
정말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며 저주하는 말을 하지 않고 언제나 찬송만 부르고 축복하는 말만 해야 합니다. 문제는 그건 완전한 사람에게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아직 미성숙하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한 입으로 찬송이 나가기도 하고, 또 더러운 욕설이 나갈 때도 있지만,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그렇게 하지 않도록 고쳐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점점 실수를 줄여가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면 은혜스러운 복된 말만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마음 상태가 중요합니다. 한 샘에서 쓴 물에서 단 물이 같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샘이 어찌 한 구멍으로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뇨”(11절) 하였습니다. 또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 나무가 감람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뇨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12절)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무화과 나무에서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에서 무화과를 맺을 수 없습니다. 감람나무 열매인 올리브를 따려고 무화과나무를 찾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화과를 찾으려고 포도밭에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렇게 자연은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혀는 이중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관성이 있어야 신뢰가 쌓이는데 말입니다.
이 구절들의 초점은 어떤 샘이냐, 어떤 나무이냐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 12:34하-35)고 하셨고, 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 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 15:18)고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이 마음입니다. Heart and Mind!
그러므로 내 마음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가 너무 중요합니다. 평소 마음에 성경 말씀을 담고 있고, 선한 것을 담고 있으면 흥분될 때에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매일 매순간 우리의 영적 상태를 살피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내가 영적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저 입을 닫아야 합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먼저 영적 상태를 올바로 회복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어야 합니다.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삶의 지혜서라고 일컫는 잠언의 1/3 가까이 말에 대한 교훈임을 아십니까?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로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그 안에 성령님이 살아 계십니다. 그래서 신앙양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신앙양심에 호소합니다. 그 동안 선한 말들이 우리의 입에서 나왔었습니까? 분노할 때에 퍼 부은 말로 독을 쏜 일은 없습니까? 하나님께 찬송하는 입으로 누구를 저주한 적은 없습니까? 만약 나의 말 때문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있다면 찾아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시다. 참맘으로 회개합시다. 늘 우리 마음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십시다.
그리고 결단합시다.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의 마음에 선한 것들을 담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게 하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소서! 무엇보다 사랑이 우리의 마음에 가득해야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사탄, 마귀가 주는 마음입니다. 사도 유다는 육에 속한 사람, 성령이 없는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유 1:16)고 하였습니다. 바로 앞 절에 이러한 자들에게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유 1:15)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36-37)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죄의 성향은 말로 다른 사람을 세우기 보다 망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무슨 말을 하기 전에 ‘내 말이 옳으냐 아니면 틀리냐?’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말 속에 악한 죄성이 드러나느냐, 아니냐?’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말하는 의도, 동기를 살펴야 합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당연히 형제, 자매를 사랑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느니라”(요일 4:16)고 하였고, 이어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 사랑의 마음을 품고 있으면 말도 사랑의 말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말의 동기가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미울 때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미운 사람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판단하는 대부분은 자기 수준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본질적인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도 하나님의 자녀라면 우리는 사랑해야 하기에, ‘내가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의 동기로 말을 하려고 하나’하고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말이 권세가, 능력이 있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과거에 다 경험해보지 않았습니까? 특히 교회 안에서나 가정에서 사람의 말이 치명적일 수가 있습니다. 정말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여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하고 비방하고 저주하는 말보다는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로, 항상 하나님을 찬송하는 입술이 되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선한 것으로 가득하게 합시다. 그리하여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생각하고 말하며, 정말 덕스러운 말, 사랑스러운 말, 축복하는 말로 서로를 세워줍시다. 사도 바울은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라”(골 3:16)고 하였습니다. 겸손히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권면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찬송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하였듯이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계속 마음을 다스리고 말을 절제하는 훈련을 통하여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사람들을 세우며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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