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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3-03-08 (금) 01:17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47    
하나님 백성의 의무(신 27:1-10)


우리 하나님 백성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믿지 않는 백성들과 같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좀더 잘 살고, 건강하고 편하게 살며,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사는 복이 삶의 목적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그들이 이 세상에 사는 목적은 자신이 세상에서 누리는 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라고 말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하신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한 가지 중요한 일을 하라고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십니다. 1절에서 모세는 지도자들인 장로들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 하는 말씀을 다 지켜야 할 것을 명령한 후에, “너희가 요단을 건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라 이미 건넌 후에 이 율법의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네가 들어가기를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하리니”(2-3절)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에발산에 큰 돌을 세우고(4절), 석회를 바른 후에 율법의 말씀을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이 기록된 돌을 보고, 그 말씀을 읽게 될 것입니다. 이 돌이 상징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들은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이 율법의 말씀을 지키기 위하여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바로 이 말씀을 지키기 위하여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떤 유혹과 시련이 있어도 이 말씀대로 살 것을 선포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당신은 왜, 무엇 때문에 사느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자식들을 위하여 산다고 하시겠습니까? 남편이나 아내를 위하여 산다고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좋은 집에서 건강하고, 편하게 살기 위하여 애쓴다고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성경을 보여주면서 ‘저는 이 책에 기록된 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이 이 세상을 사는 목적입니다’라고 대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왔나이다”(히 10:7절하)라고 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을 뜻을 행하기 위하여 오셨었습니다.
   사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유산입니다. 기업입니다. 이 유산을 잘 유지하고 누리려면 율법의 말씀대로 행하고 살아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이미 주신 유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믿음도 그렇고, 은사도 그렇고, 성령도 그렇고, 신구약 성경 말씀도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캐낼 수 있는 유산이 많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악하고, 상황이 좋지 않아도, 미래가 불투명해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불안해 하지 않고 소망 가운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축복 가운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축복이 하나님께 제단을 쌓을 때, 즉 예배를 드릴 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또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단, 곧 돌 단을 쌓되 그것에 철기를 대지 말지니라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또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서 먹으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즐거워하라”(5-7절)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로 단을 쌓을 때 철기로 된 기구인, 정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 그대로 돌 단을 쌓기 원하셨지, 인위적으로 만들어 쌓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는 가나안의 우상제단들처럼 외적인 아름다움이나 장식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겉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나 속 사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라는 의미입니다. 또 하나는 당시 철기는 사람을 죽이는 무기였기 때문에 피 흘리는 데 사용하는 기구를 돌 단을 만드는데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즉, 그냥 삐쭉하든지 울퉁불퉁하든지 자연 그대로 단을 만들게 하신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들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드려지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완전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아닙니다. 전혀 죄를 짓지 않는 의인이라서 의인이라 불러주시고, 하나님의 유산, 기업을 주신 것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전해진 후에 믿고 순종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럴 수도 없습니다. 다만 겉 모양은 지금의 모습 그대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속 사람이 변화를 받아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바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신령과 진리 안에서 드리는 예배입니다(요 4:24).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시는 제사입니다. 그리고 구별된 삶이어야 합니다. 사탄 마귀들의 사로잡혀, 그 하수인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사로잡혀 주님의 종처럼 사는 삶이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단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광야 40년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전혀 농사도 지어보지 못한 백성들입니다. 세상 일들에 관하여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가나안 족속들도 물리쳐야 합니다. 어떻게 이런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 땅에 정착해서 잘 살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데 있었습니다. “모세가 레위 제사장들로 더불어 온 이스라엘에게 고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아 잠잠히 들으라 오늘날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백성에 되었으니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명령과 규례를 행할지니라”(9-10절)고 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도무지 불가능한 것 같은 가나안 정복이요, 정착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잠잠히 듣고,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갈 때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서를 보면 그 백성들이 실제로 치열한 전쟁을 해서 가나안 족속을 이긴 적이 몇 번이나 됩니까?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에도 그저 하나님 말씀대로 한 것 뿐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약합니다.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강합니다.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겸손히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이고, 말씀을 청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주인이시며, 우리를 주장하시는 분이기에 더욱 그래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아무 것도 결정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하여 부드러운 것은 우리의 온유한 태도이지, 우리의 중심이 아닙니다. 우리의 중심은 내주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하여 흔들림이 없이 강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재삼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의무입니다. 무엇 때문에 사느냐는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이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내 뜻을 위하여, 내 야망을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 사셨던 것처럼 오로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원하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하며, 들은 말씀을 지켜 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유산을, 기업을 누리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려면 예배를 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는 시간입니다. 부족한 모습 그대로 다 드리며 제단을 쌓는 시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그런 은혜를 지속적으로 받고 살면 얼마든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 모두는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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