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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1-12-15 (목) 23:59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949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신 15:1-11)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다 하면서 실제로 하나도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입으로만 잘 믿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 받았다고 좋아하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이 믿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지만 다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비판하고 냉소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함정에 빠진 것입니다.
   야고보서에서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죽은 신앙,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처럼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빠지지 않도록 중요한 예를 하나 제시해 주셨습니다. 바로 우리 주위에 있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어 그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져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축복 안에 있기 위하여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면제년의 규례’입니다. 7년째가 되는 안식년이 되면 채무자들, 즉 빚을 지고 갚을 수 없는 사람들의 빚을 모두 면제해 주는 것입니다. 심지어 빚을 지고 노예로 팔려온 사람들도 7년째가 되면 다 풀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 복을 받아서 가난한 자들이 없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복을 받는 비결은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면서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사랑과 긍휼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교만이 사라지고, 위선을 버리게 되어 살아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풍성한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살아가면서 가장 무서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빚’입니다. 어떤 사람은 빚을 갚지 못해서 모든 재산을 다 빼앗기고 완전히 거지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면제년’이라는 것을 정하셨습니다. 7년마다 돌아오는 면제년, 곧 ‘안식년’이 되면 이스라앨 백성들은 모든 부채를 자동적으로 청산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것은 나쁜 것입니다. 자기가 잘못을 저질로 놓고 갚지 않는 것은 자기 책임회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7년이 지나도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갚을 능력이 전혀 없는 정말 가난한 자라고 보셨습니다. 물론 7년만 잘 버티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직권으로 7년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빚을 청산해 주셔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나님의 교훈은 첫째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어 그 이자로 부자가 될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빌려주어도 7년이 되면 없어지기 때문에 아예 많은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빚을 일괄 다 해결해 주심으로 돈에 집착하는 데에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돈 대신 사람에게 집착하게 하셨습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허물이나 실수, 혹은 그들이 갚지 않은 빚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면 집착하게 됩니다. 결국 그들의 잘못을 자꾸 생각하는 바람에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들의 모든 잘못을 바로 잡으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 보여줄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잘못을 바로 잡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가 은혜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누가 우리의 오른뺨을 치면 왼뺨도 내밀고,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까지 가주고, 송사해서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주라고 하셨습니다(마 5:39-41). 우리에게 옳고 그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면제년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 은혜에 빚진 자인 것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삶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하나님의 빚이 아닌 것은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도 빚진 자이고 옆에 있는 사람도 다 빚진 자인데 서로 같이 빚진 사람들끼리 조금씩 도와주면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사랑이 없이 ‘빚 갚아라’,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면서‘잘못이다’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빚 다 갚아라 말씀하시면 우리는 당장 죽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목숨도 하나님께 빚을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잘못한 자들에게 너그럽게 용서하고 용납해야 합니다. 특히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고 돈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면제년의 규정이 이방인들에게는 해당이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3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해당이 됩니다(7-8절). 즉 이방인의 가난과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난을 다르게 보셨습니다. 이방인들은 주로 도박을 했다든지, 허영심이나 자기 욕심 때문에 가난하게 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먹고 사는 일에 어려움을 겪게 됨으로 말미암아 생긴 것으로 하나님께서 훈련시키고 계시는, 연단시키고 계시는 과정이라는 말씀입니다. 즉 그들이 굶주리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과정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면제해 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계산적인가 하면 면제년이 있기 때문에 그 해가 가까울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더 빌리지를 못하게 합니다. 즉 돈을 빌리기 가장 어려운 해가 바로 면제년 한 해 전입니다. 왜냐하면 돈을 빌려주어도 받지 못하게 될까 봐 못 빌려주는 것입니다. 그것을 9절에서 악념이라고 하였습니다. 분명히 죄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이상적인 제도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악용을 해서 실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서론에서 잠시 언급하였지만 빌리려고 하는 사람도 조금만 더 있으면 빌린 돈 갚지 않아도 되니까 빌리려고 하는 사람도 없지 않겠지요. 어떻게 보면 더 악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둑놈 심보니까요.
   그래서 각자가 자기 일에 책임을 지고 또 열심히 노력해서 빚을 갚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도저히 자기 힘으로 빚에서 헤어날 수 없는 정도라면 옆 사람들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4-6절). 꾸는 자, 채무자가 되게 하지 않겠다고, 여러 나라를 치리하는 자가 되지 치리함을 받는 자가 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사실 돈을 빌려준 사람은 빚을 받지 못해서 손해가 나는 것 같습니다만, 그들이 적은 손해를 보는 대신에 하나님께서 큰 축복으로 갚아주시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이 세상 재물이나 돈에 너무 욕심을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약의 가르침과도 일치하는 것입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딤전 6:10, 히 13:5).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선한 욕심을 내고, 하나님의 은혜에 선한 욕심을 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주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보십니다. 즉 다른 사람의 실수나 허물에 대해 너무 철저하게 따지거나, 절대로 손해보지 않으려고 한다면 이미 교만의 죄에 빠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 엄청난 빚을 졌고 놀라운 사랑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이 축복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풍성한 은혜 안에 거하는 유일한 길은 끝까지 겸손한 것입니다. 그래서 겸손한 사람은 잘못한 사람에게 끝까지 따져서 이기려고 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을 박대하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보게 되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기쁨으로 감수합니다. 그런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7-8절에서도 또 반복하셔서 가난한 자들을 도우라고 하셨습니다. 반드시 구제하되 아까운 마음으로 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하나님께서 범사에,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10절).
   그리고 11절에 결론적으로 말씀하시기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위에 가난한 자들은 언제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가난하다는 말은 상대적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스스로 가난하다 하더라도 더 가난한 자들은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 가난한 자들은 늘 우리의 겸손을 시험해 볼 것입니다. 결국 그런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우리 자신이 사는 길이요,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성탄의 계절입니다. 우리 주위를 돌아다 보고 가난한 형제와 자매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베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몸된 교회의 어려움에 동참하여 가진 것을 나누는 시간들이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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