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134,374
오늘방문 : 6935
어제방문 : 10789
전체글등록 : 3,866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1-06-23 (목) 10:17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13    
하나님께서 정하신 예배 모범(신 12:1-7)
초대교회 교인들이 로마제국 아래 핍박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할 때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는 표시로 물고기를 그렸습니다. 물고기의 헬라어는 ‘익투스’인데, 이 단어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문장의 머리글자를 모은 것입니다. 당시에는 핍박이 심하여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는 데에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서로 만나면 친 형제를 만나는 것보다 더 반가워 했습니다. 그들은 카타콤이라는 지하 무덤 동굴에서 밤에 몰래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도 그 예배를 통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은혜를 받고 기쁨으로 모든 고통을 이겨냈습니다.
오늘날에야 그런 핍박이 없으니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전혀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지 못하거나, 나타내지 않고 사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공공장소, 즉 식당 같은 데서 밥을 먹을 때조차 당당히 기도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니면 기껏해야 식사기도 하는 정도에 그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신명기 12장은 우리가 정말 예수님을 믿고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세상에서 당당하게 그리스도인 임을 나타내고 살아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카멜리온 같은 신앙이던가, 너무 모호해서 그리스도인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 삶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초신자들 가운데 믿음이 약하여 시험에 빠져 술도 먹고 담배도 피우며, 세속적인 모습이 보일 수도 있지만 결코 그런 모습을 하나님께서 싫어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언제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회복할 수 있습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서 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답지 못하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거기 있는 모든 우상들을 다 부셔버리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 모여서 예배로 은혜를 받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부르면서 기뻐하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은혜를 받는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해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믿는 자들 안에는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영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의 영이 아니라 거룩하고 순결한 하나님의 영, 성령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 속에 성령이 없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신령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를 마귀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모든 우상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3절). 그들이 40년 광야 생활할 때에는 다른 민족이나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만나야 할 사람들은 이미 오랫동안 우상을 섬겨오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정복한 후에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다 무너뜨리라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라는 신분을 분명히 드러내고, 우상의 종교를 파괴하고 하나님을 믿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가나안에 오게 된 것을 분명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도 비록 이 세상에 속하여 살지만 결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임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인 것이 부끄럽다면 예수님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만일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이나 예수님의 말씀을 부끄러워한다면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우리를 부끄러워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막 8:38).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부끄러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기에 우리는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어마어마한 축복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롬 1:1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우상을 다 무너뜨릴 뿐 아니라, 그들처럼 개인적으로 산에서 예배를 드리지 말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4-5절). 왜냐하면 당시 가나안 우상종교의 특징은 산이나 언덕 위에 작은 산당을 만들어 놓고 종교의식을 가졌습니다. 당사자와 굿하는 사람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나무 밑에 작은 산당에서 미신적인 행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곳에 함께 모여 말씀에 따라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것이 다른 우상 종교와 크게 달랐던 것입니다. 다른 종교는 자기들이 혹은 무당들이 생각하기에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으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면 또 저렇게 하면서 마음대로 예배를 드리거나, 또 할 수 있는 대로 자신들의 정성이나 열정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신령한 예배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특히 우리의 심령이 진실한 믿음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예배를 드리면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축복이 임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개인적인 생각에 따라서 여기 저기서 나름대로 예배를 드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서 세우신 제사장, 혹은 선지자의 지도를 받아서 말씀대로 예배를 드리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따라서 믿음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는, 기도 응답을 받는 가장 중요한 원리입니다.
물론 오늘날 우리는 개인적으로도 얼마든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고, 경건의 시간을 통하여 은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한 곳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고, 기도하며, 말씀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은혜는 개인적으로 받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강력한 것입니다. 그래서 옛 청교도 목회자들은 참된 부흥은 성도들이 함께 교회에 모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성령의 충만함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오순절에 주님의 열두 제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였을 때에 한꺼번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않았습니까?
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게 하신 것은 예배의 오염, 부패를 막기 위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구석구석에서 개개인이 자기 마음대로 예배를 드리면 기준이 없고, 미신적인 모습도 나타나거나, 미신적인 생각도 파고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모이는 것을 힘써야 합니다. 골방에서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도 있고, 경건의 시간 말씀 묵상을 통하여 은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모여 말씀의 기준으로 예배를 드리고, 함께 찬양을 드리며, 함께 기도하면 오순절에 일어났던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한 모든 사람에게 부어져서 충만한 은혜를 받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당당하게 살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예배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빠져서는 안됩니다. 6절에 “너희 번제와 너희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 서원제와 낙헌제와 너희 우양의 처음 낳은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하였습니다. 사실 우리 유한하고 연약한 인간이 전능하시고 무한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도무지 감당이 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합당한 여러 종류의 예물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중보자가 되셔서 얼마든지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수 있게 되지 않았습니까(히 4:16)?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이런 예배 생활을 하면 어떤 축복이 주어집니까? 7절에 “거기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을 인하여 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확실히 믿으시고 늘 모이기에 힘쓰며 말씀대로 예배를 드리면서 은혜를 받아, 이 세상 가운데서도 믿는 자의 모습을 나타내며, 그리스도의 빛과 향기를 발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분명히 축복하실 것입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09 주일설교 주님을 사랑한다면(요 14:15-24) 한태일 목사 2011-09-26 1586
408 수요설교 믿음의 시험(신 13:1-11) 한태일 목사 2011-09-23 1592
407 주일설교 더 큰 일도 하리라(요 14:12-14) 한태일 목사 2011-09-20 1697
406 주일설교 너희는 근심하지 말라(요 14:1-11) 한태일 목사 2011-09-12 1984
405 수요설교 세상에서 주의하여야 할 것들(신 12:8-19) 한태일 목사 2011-09-09 1542
404 주일설교 주님을 따라가고 있습니까?(요 13:36-38) 한태일 목사 2011-09-05 1583
403 주일설교 정말 사랑해야 합니다(요 13:31-35) 한태일 목사 2011-08-29 2000
402 주일설교 가롯 유다(요 13:18-30) 한태일 목사 2011-08-22 1724
401 주일설교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 13:1-17) 한태일 목사 2011-08-08 1702
400 수요설교 하나님의 무궁한 자비와 긍휼(애 3:19-26) 한태일 목사 2011-08-04 1849
399 주일설교 믿어지는 것이 기적입니다(요 12:37-50) 한태일 목사 2011-08-02 1589
398 주일설교 빛의 아들들이 되었으니(요 12:27-36) 한태일 목사 2011-07-25 1668
397 주일설교 주님을 섬기려면(요12:17-26) 관리자 2011-07-23 1704
396 주일설교 잘못된 믿음(요한복음 12:12-16) 관리자 2011-07-23 1577
395 수요설교 마귀의 능력을 초월하시는 예수님(마 8:28-34) 한태일 목사 2011-07-07 1660
394 주일설교 은혜를 받았다면(요 12:1-11) 한태일 목사 2011-07-07 1593
1,,,6162636465666768697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