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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9-08-01 (토) 00:25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069    
[7/29/09] 수요예배 -전도서 강해 2
이 세상 지혜로는 (전도서 1:12-18)
지난 수요일에도 살펴 보았지만, 전도서는 ‘이 세상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합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다 헛되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아니 이 세상에 하나님이 계셔도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의 삶은 다 헛되다는 것입니다. 다 헛것을 붙잡고 사니 공허한 허무감과 권태를 이기지 못합니다.
전도자 솔로몬 왕이 해 아래 사는 인생을 살펴보니 사람들이 너무나도 의미 없는 일에 고생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헛되이 바람 잡는 일과 같더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린 것이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12절하)고 합니다. 여기 ‘수고하는 것’은 무엇이고, ‘괴로운 것’은 무엇입니까? ‘수고하는 것’은 인간이 먹고 살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나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저주하시고 인간이 필경 땀을 흘려야 먹고 살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괴로운 것’은 억압 아래 있는 것입니다. 수고할 때에 힘이 들고, 고통이 따라오는 것이 괴롭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소속된 어떤 공동체나, 사회나, 조직이든 질서가 있기에 상급자에게 하급자가 지배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이 전 세계를 조사해 보고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어느 나라도 이것에 자유로운 나라가 없었습니다. 이 세상은 겉으로 보기에 자연이 아름답고, 멋있는 것 같은데 그 속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절대 자유롭지 않더라는 말입니다. 지배자와 피지배자, 지도자와 따르는 자가 있더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피지배자나 따르는 자들의 죄성 때문에 곱게, 당연히 따르지를 못하기 때문에 괴롭더라는 것입니다. 아니 잘 따르는 자체도 괴로운 것이더라는 말입니다. 즉 죄인의 신분으로 태어난 인간은 죄인의 신분으로 살다가 죽더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이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고 이지러진 것을 셀 수 없도다”(14-15절)고 합니다.
즉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바로잡을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세상에서 ‘구부러진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앞서 언급한 타락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죄성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고민스러운 것이 마음먹은 대로 살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인격수양이 부족해서 그렇습니까? 도를 닦지 못해서 그렇습니까? 결코 수양을 많이 한다고, 도를 오래 닦는다고 죄성이 해결되지 못합니다. 인간 안에 있는 죄성의 세력은 사람의 이성이나 경험으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죄성은 한번 자극을 받기만 하면 발작적으로 분노를 일으켜 통제할 수 없는 괴물로 변합니다. 인간 안에 있는 분노가 자극을 받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서운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이 구부러져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굽어진 사람의 마음은 아무리 두들겨서 펴려고 해도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인간의 죄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마약과 같아서 자꾸 자꾸 빠져들게 됩니다. 인간의 힘으로, 이성으로, 지혜로 이것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이지러진 것’은 밑으로 움푹 꺼져 있는 것입니다. 움푹 꺼져 있으면 자꾸 물이 고여 썩게 됩니다. 이것이 인간 사회의 부패한 모습입니다. 각자의 마음에 있는 썩은 물이 빠져 나와 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사회에는 항상 악취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매일 뉴스를 보시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이 인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려고 공부도 많이 하고 지혜를 짜냅니다. 솔로몬도 연구를 많이 해 보았다고 합니다. “내가 마음 가운데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큰 지혜를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자보다 낫다 하였나니 곧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16절)! 1장에 나오는 솔로몬이 말하는 지혜는 하늘로부터 오는 신령한 지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지혜를 말합니다. 세상 공부를, 연구를 많이 해서 얻는 지혜입니다. 솔로몬 자신도 좋은 머리로 무지하게 공부를 많이 해서 많은 지식을, 정보를 얻게 되어 자기보다 먼저 있던 왕들보다 총명했다고 자신합니다. 그런데 이런 세상 지식, 지혜는 그 사람을 똑똑하고, 박식하게 만들지는 몰라도 죄성을 물리치며, 사람을 변하게 하지는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허무감이나 권태감을 이기게 하지 못하더라는 말입니다.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공부도 다 바람 잡는 것과 같이 헛되더라고 솔로몬은 말합니다.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여 미친 것과 미련한 것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17절). 오히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18절)고 합니다. 세상 사는 경험을 축적해 놓은 것이 지식과 지혜인데 이것을 잘 사용하면 살아가는 데 도움은 되지만,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방해만 될 뿐이라는 것입니다. 고민 거리가 되어 번뇌와 근심만 많게 하더라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어느 철학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하였지만, 요즘 인터넷 세상이 되어 컴퓨터를 키기만 하면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지만, 이 세상 지식에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솔로몬은 심지어 사람의 ‘미친 짓’과 ‘미련한 것’까지 연구했습니다. 미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기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모르고 하는 것입니다. 미련한 것은 머리가 제대로,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며, 미친 것은 머리가 완전히 돌아버린 것을 말합니다. 솔로몬은 심지어 이런 문제까지 연구했다는 말입니다.
심리학자 프로이드가 연구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인간의 비정상적 행동을 연구한 것입니다. 사람이 가난하여 먹을 것이 없어서 미쳤다면, 상상하지 못하는 커다란 충격을 받고 미쳤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돈 많은 부자가 미쳤다면, 아무 것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미쳤다면 문제가 다릅니다.
결론은 인간의 잠재의식에 병이 있고, 이 병이 심해지면 미치는 것입니다. 프로이드가 정신분석학에 지대한 공을 세웠어도 문제를 바르게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인간의 죄성을, 죄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 지식을 무시한 사람의 철학, 사회학, 역사학, 논리학, 종교학, 심리학, 과학 등으로는 인간의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영혼의 문제를 어떻게 사람의 이성으로 풀 수가 있겠습니까?
인간의 문제는 단순히 인간을 많이 연구한다고 풀 수 없습니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마치 거대한 구정물 통과 같아서 쉽게 연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지금까지 살면서 보고 듣고 생각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휘저으면 온갖 생각과 경험이 튀어 나오는데, 차마 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인간의 마음이라고 하였듯이(렘 17:9),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안됩니다. 인간들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 전에는 단 하나의 문제도 인간 스스로 풀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면, 그 크신 은혜가 아니면 부패한 심령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아니고는 죄성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와 죄 용서를 받아야 죄의 굴레에서 나와 허무감과 권태감을 이기고, 무의미한 세상을 의미 있게 살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이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이 죄 용서함의 은혜를 거절할 때에는 도무지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러니 우리는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들입니까? 이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받아, 죄 문제가 해결이 되고,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을 성령의 힘으로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말입니다. 할렐루야! 매일, 매순간 이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야고보 사도는 성령의 감동으로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오직 위로부터 나는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 3:14-18)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본성, 죄성으로 말미암는 지혜와 위로부터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얼마나 대조가 되는지 모릅니다. 이런 하나님의 지혜가 있으면 인생의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잘 해결될 줄로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이러한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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