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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2-02-17 (금) 05:0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595    
선택받은 백성이라면(신 15:12-23)
하나님의 백성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 하면서 실제로 잘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입으로만 잘 믿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 받았다고 좋아하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이 믿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야고보서에서도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다 하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죽은 신앙,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처럼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빠지지 않도록 중요한 예를 하나 제시해 주셨습니다. 바로 우리 주위에 있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들을 도와주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축복 안에 있기 위하여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년을 맞이하면 가난하여 빚진 자들의 빚을 청산해 주라고, 면제해 주리고 하였습니다(1-11절).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안식년에 종들도 놓아주도록 하였습니다(12-18절). 12절에 ‘네게 팔렸다’는 말은 종이 되었다는 말인데, 빚을 진 것보다 더 상황이 어려운 사람들로서 몸으로 빚을 갚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사실 당시 어느 나라든지 종으로 팔리게 되면 다른 사람이 그 빚을 갚아주지 않는 이상 죽을 때까지 종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에게 동족 이스라엘 노예들에 대하여서는 6년을 일하게 하고 난 후 7년째 되는 안식년이 되면 아무 조건 없이 풀어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12절). 무슨 말씀이냐 하면 자기 집에 종으로 팔려온 동족을 죽도록 자신을 위하여 일하러 온 사람으로 보지 말고, 그 사람이 재기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겨주신 자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번 망했다가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축복입니까? 아무리 빚을 많이 지고 망했다 하더라도 6년 동안 열심히 일했으면 빚을 다 갚은 것으로 치고 7년이 되었을 때에 풀어주어 재기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종을 놓아 줄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자신이 소유한 양 무리들 중에서, 곡식 중에서,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나눠 주라고 명령하십니다(13-14절).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대로 그에게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야 되는 이유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신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하였음을 기억하라 그를 인하여 내가 오늘날 이같이 명하노라”(15절)고 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과거에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으로 살던 자들이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이 해방되는 값을 지불하셔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피로 변한 나일강, 수많은 개구리들, 파리 떼와 독종과 우박과 메뚜기 떼로 갚으셨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많은 것을 거저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과거를 기억하고 6년 동안 종으로 “품삯의 배나 받을 만큼”(18절) 섬겼으니까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풀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품삯의 배로 일했다는 것은 노임을 받지 않고 일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집에 가지도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자기 전까지일했기 때문에 배나 했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크신 은혜를 받았기에, 우리 주 예수님의 피 값을 지불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셨기에 이 세상을 사는 목적이 달라야 합니다. 남이 잘못됨으로 내가 잘되려고 하기보다 실패하여 어려움에 빠진 형제와 자매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서, 도와주어서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재기할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필요하면 가까이 하면서 온갖 구애를 하여 단물을 다 빼먹고 나중에 더 이상 이익될 것이 없으면 인정사정 보지 않고 차버리는데, 믿는 사람이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노예 중에서 안식년이 되었는데도 자유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16-17절). 어쩌면 우리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일 것입니다. 이제 6년 간의 고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나가서 새 생활도 할 수 있고, 재기할 수 있는 재물도 얻어서 나갈 수 있는 데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이지요?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너와 동거하기를 좋게 여겨”(16절상)라고 한 것처럼, 주인의 사랑에 노예가 된 사람들입니다. 주인이 너무 은혜를 많이 베풀어서 그 은혜에 감격하여 사랑하게 됨으로 주인을 한평생 섬기고 싶을 때입니다. 예를 들면, 주인이 노예인 자기에게 아내를 주어 가정을 꾸미게 되고, 아이를 낳게 되어서 감사하며, 아내와 아이와 함께 헤어지지 않고 살기 원할 때에는 평생 노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주인의 노예로 살기 원할 경우에는 귀를 송곳으로 뚫어서 귀걸이를 함으로 평생 자신의 모든 자유와 권리를 포기하는 것을 약속하고 사는 것입니다(17절). 사실 이런 종은 친 아들보다 귀한 노예였고, 존귀한 노예였습니다. 왜냐하면 얼마든지 세상에서 더 잘될 수 있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주인과 그의 가족을 평생 섬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믿는 자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고용주라면 고용인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주인보다 훨씬 더 잘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골 4:1)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주인이 하나님이신데, 우리가 아래 사람들에게 잘못하면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한 가지를 더 요구하십니다. 그것은 모든 가축 수컷의 첫 소산을 자신이 가지지 못하고 하나님께 바쳐야 했습니다(19-20절). 사실 당시 목축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양이나 소의 첫 소산은 아주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첫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이 행동이 의미하는 것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라는 마음을 뜻합니다.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표현하는 믿음의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첫 것을 포기하면 그 다음 것들도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첫 것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그 다음 것들도 포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어떤 성도님들은 이 원리를 적용하여 직장 생활에 시작하면서 받은 첫 월급 혹은 주급을 그대로 하나님께 드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적어도 물질에 있어서 만큼은 자유로운 분들이고, 하나님께 물질의 복을 받을 분들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흠이 없는 것이어야 했습니다(21절). 다리를 절거나 눈이 멀거나 어떤 흠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지 못했습니다. 순전한 것이어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장 좋은 것을 가지려고 하고, 먼저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험(테스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첫 것을 드리는 자는, 가장 좋은 것을 드리는 자는 그 다음 것도 다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고 그렇게 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것이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 그의 자녀들이라면 우리는 보통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특히 고용주, 주인, 혹은 높은 지위에 있다면 고용인, 하인,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남들보다 잘해 주셔야 합니다. 의와 공평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자비와 긍휼을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손을 내밀어 도와주어야 합니다. 실패한 사람이라면 다시 일어서 성공할 수 있도록 위로와 격려를 해주며 실제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사랑을 베품으로, 은혜를 베품으로 그들이 일어설 수 있다면 얼마나 고귀한 일입니까? 정말 참 사랑을 주고 받는 일만큼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 19:17)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믿고, 첫 것을 드리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가장 좋은 것을 드리고 사시기 바랍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께 물질을 구별하여 드릴 수 있는 분들은 반드시 하나님께 물질의 복을 받습니다. 사실 성도는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살게 하신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지극히 당연히 그 분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시험에, 테스트에 잘 통과하여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겸손의 테스트를 패스하십시오. 우리가 만약 우리보다 가난한 자들, 못 배운 자들, 없는 자들 앞에서 큰 소리치고 그들이 갚지 못한 빚 받을 것을 포기하고, 오히려 그들을 돕는다면 패스한 것입니다. 또한 나의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그 남는 것으로 살아도 부족함이 없다는 믿음으로 산다면 패스한 것입니다. 그런 은혜가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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