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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2-04-19 (목) 23:44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610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면 (신 16:18-2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을 기념하는 축제의 날을 1년에 세 번 가지라고 명하였습니다. 바로 출애굽했던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무교절), 애굽으로부터의 자유를 기념하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날을 기념하는 맥추절(칠칠절, 오순절)과 40년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의 기적으로 먹을 것과 마실 물을 허락하시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지켜주신 것을 기념하는 초막절(장막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절기들에는 하나님께 헌물이나 예물을 바치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인색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가진 것 100%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이 엄청난 체험들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 가지를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면 마땅한 삶의 모습들입니다.
   하나는 공의를 행하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판단할 때에 치우치지 말고 공평하라는 말씀입니다. 각 지파를 따라 재판장과 유사를 두고 그들이 공의로 백성을 재판하라고 하시면서(18절), “너는 굽게 판단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너는 마땅히 공의만 좇으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얻으리라”(19-20절)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공평해야 합니다. 그래서 뇌물을 받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사람은 뇌물을 받으면 마음이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이는 개인의 신분, 지위, 혹은 재산 유무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야고보 사도도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약 2:9)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대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공평(fairness)은 어느 한 쪽 편을 들지 않는 것인데 사람은 어느 쪽에 편을 들어야 그 편의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평하게 하면 어느 쪽도 좋아하지 않고, 양 쪽에서 욕을 얻어 먹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왜 부자의 편, 신분과 지위가 높은 권력의 편을 들게 되어 있는가 하면 그 편으로부터 유익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부자의 편, 권력자(지배자)의 편을 안들고 섭섭하게 하면 미움을 받게나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거기에 비해 가난한 자, 피지배자들은 학대를 해도 힘이 없기 때문에 그냥 당하고 말아버립니다. 그런 사람들 편을 들지 않는다고 해도 나 자신에게도 별로 불이익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 쪽으로 치우신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물론 늘 부자나 권력자가 잘못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난한 자, 피 지배자가 잘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그들을 불쌍하게 생각하면서 그 편을 드는 것도 공평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렇게 불공평해서는 안됩니다. 어떤 판단을 내릴 때 내 처지가 어떤가, 내가 어떻게 될까 보다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하는 것을 반드시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비록 사람들을 섭섭하게 하면 당장은 따돌림을 당하고 어려운 일을 많이 겪지만 나중에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미움과 공격이 두려워서 하나님을 외면하고 불공평하면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나중에 하나님에 꾸중을 듣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어느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에서 옳다 하는 것만 옳다 하고, 옳지 않다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힘들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귀하게 생각하셔서 살게 하십니다. 견디게 하십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조심해야 할 또 하나는 우상이나 미신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단 곁에 아무 나무로든지 아세라 상을 세우지 말며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21-22절)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나무로나 돌로 무슨 상을, 유형물을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위하여 인위적으로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온갖 유형물을 만드는데 힘썼던 것입니다. 아세라 상은 아낫, 아스다롯과 함께 가나안의 3대 여신 중 하나로 이방인들이 성(sex)와 다산(多産)을 주관하는 신으로 믿었습니다. 유명한 바알신과 부부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바알 제단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아세라 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우상의 숭배에는 필연적으로 성적 타락이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한편 아세라 상은 흔히 푸른 나무 아래나 곁에 세워졌는데, 주로 나무에 그 상을 새겼으므로 단순히 목상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자기를 위하여 주상을 세우지 말라는 말씀은 자기나 가족의 웰빙을 위하여 비는 돌 기둥, 혹은 기념 비석 등을 말합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의 족속들은 거의가 다 우상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자가 세상적을 잘 나가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세상적인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따라 한다면 하나님께서 미워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상을 세우려고 할까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고 신뢰한다면 주상을 세울 필요도 없고, 더더욱 아세라 상이나 바알 우상을 세워 섬길 필요가 없지요. 즉 우상숭배는 불신앙이기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주시지 않는 것이 있으시면 내게 필요가 없어서 주시지 않는 것이거나,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믿어야 합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자녀라면 세상 것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욕심이 있는 한 공의롭고, 정직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대할 수 없습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의로운 삶이 가능합니다. 자꾸 유혹이 올 때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내가 하나님 나라 백성인데,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인데 치우치면 안되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면 안되지’ 하면서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들이 Coram Deo 의 신앙으로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면서 공의를 행하고,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는 더더욱 조심하여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대하여야 합니다. 세상에서 그런 대우를 받아서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조차 그런 대우를 받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한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다면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어느 것도, 어느 사람도 우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더 사랑하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곧 우상입니다. 내 직장도, 사업체도, 내 남편이나 아내도, 자녀들도 우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십니다. 십계명의 제 일 계명, 이 계명이 바로 그것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하나님 나라 백성의, 하나님 아버지 자녀들의 특징입니다. 특히 공동체 안에서는 더욱 조심하여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 공평하게 대하며, 정직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말과 행실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 삶 가운데 이런 모습들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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