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307,060
오늘방문 : 14845
어제방문 : 31244
전체글등록 : 3,871
오늘글등록 : 1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2-02-13 (월) 06:44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678    
영적 전쟁(6) -필요한 기도의 능력-
존 번연은 그의 기독교 고전 천로역정에서“성도가 다른 것에 다 실패한다고 하여도 기도라는 무기를 갖고 있으면, 그것으로 사망의 골짜기에 있는 악마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맛보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인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흉배, 평안의 복음의 군화,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졌다 하더라도 기도가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능력(power)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신갑주가 효과적으로 힘을 발휘하려면 기도가 필요합니다. 마치 전선에 전기가 흐르고 있지만 실제로 스위치를 켜야 전등에 불이 들어오듯이, 또 공중에 전파가 흐르지만 TV 스위치를 켜야 방송을 볼 수 있듯이 말입니다.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이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허락하셔서 우리가 가지고 있다 하여도 그 하늘의 권세가, 능력이 이 땅에 나타나는 길은 기도, 찬양 밖에 없습니다.
가끔 북한 TV 방송에서 무슨 절기 때면 군사력을 자랑하려고 세상 사람들과 시민들 앞에서 북한 군대가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처럼, 우리 성도들은 다만 길에서 퍼레이드를 벌이는 군인들이 아닙니다. 전쟁 중에 있는 군인들이기에 영적인 힘을 발휘하게 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남에게 보이려고, 혹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려고 허락하신 전신갑주의 무기들이 아닙니다.
성도의 가장 큰 위험은 자기 만족에 빠지거나 영적 교만에 빠져서 기도생활에 게을리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성도들을 기도하지 않게 함으로 신령한 축복들을 빼앗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갖춘 후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들을 위하여 구하고”(18절)하신 것입니다. 하늘의 능력이 아니고는 성령의 검을 가져도 사탄을 무찌를 능력이 나타나지 않기에 그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은 기도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정성껏 부르짖는 기도가 하나님 보좌에 올려질 때 하나님 나라의 무한한 영적 자원을 끌어오는 것입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여러분께서 너무나 잘 아시듯이 기도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대화(communication)입니다. 하나님께 말하고 듣는 것입니다. 대화를 잘하려면 상대방을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알고, 그의 위대한 성품들을 잘 이해하면 하나님과 대화를 잘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시 25:14)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의 하나님은 너무 작은 경우를 봅니다. 그래서 기도도 작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사람들과는 대화를 많이 하면서 하나님과의 대화가 작은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아니 좀 알아도 게을러서 기도의 능력을 무시하고 삽니다.
또 기도는 하나님을 강요하고, 설득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복주머니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내가 원한다고 다 주는 분도 아닙니다. 기도는 이 땅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하나님의 허락을 받기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요구하지 않아서 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그의 약속의 말씀과 그 성품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요청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 열망을 따라 응답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서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요청하여 체험하는 것과 기도하지 않고 그런 것 관심 없이 사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나서는 필요한 것이 기도의 능력이기에 사도 바울은 영적 전쟁의 결론을 기도로 맺고 있습니다.

첫째로, 기도의 범위입니다.
본문 18절을 보시면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헬라어 원어의“기도”라는 뜻은 일반적인 요청을 말합니다. 그리고“간구”는 보다 구체적인 요청을 말합니다. 두 가지를 다 말씀하시면서 ‘모든’이라고 할 때에는 어떤 종류의 기도든지 무론하고 전부를 가리킵니다. 성경에는 서서 하는 기도, 무릎 꿇고 하는 기도, 걸어가면서 하는 기도, 손들고 하는 기도가 있는가 하면, 감사의 기도, 찬양, 중보, 간구의 기도 등이 나옵니다. 즉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로, 기도의 때입니다.
본문에는“무시로(at all times or on all occasions)”라고 하였습니다. 원어에 의하면 특정한 시간의 개념보다, 이 악한 날들의 어떤 때, 무슨 일을 만나도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엄청난 핍박 속에 기도하기에 전혀 힘썼다고 하였습니다(행 2:42). 고넬료라는 사람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 10:2)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딤후 1:3) 하였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탄의 엄청난 공격 속에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우리에게 기도가 필요 없는 때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는 시간도 없습니다. 정식으로 눈 감고 기도를 드리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임재를 늘 느끼며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마음을 드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셋째로, 기도의 방법입니다.
   어떻게 기도합니까? 어떤 태도로 기도해야 합니까? 본문에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라고 하였습니다. 즉 언제든 경계를 놓지 말고, 또 쉽게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참고 인내하며 기도를 계속하라는 말입니다. 산상수훈 설교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예수님께서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눅 11:9)라고 하신 이유는 그렇게 끈질기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어떻습니까? 너무 쉽게 기도를 그만 두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데살전 5:17)고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가 기도에 열심인 것을 보면 그처럼 힘든 일이 없는 것 같지요. 정말 기도는 중노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전쟁 중이기에, 사탄은 쉬는 법이 없기에 그렇습니다. 사탄은 늘 우리로 하여금 피곤하여 지치거나, 바쁘게 하여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또는 미루도록 합니다.
   또한 기도는 구체적이어야 합니다.“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함이라”(요 14:13)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구제적으로 구하지 않으시면 응답도 구체적이지 못합니다. 특별한 사람들을 위하여, 특별한 일을 위하여, 특별한 필요들을 조목조목 열심히 간구하여야 합니다.
    그러한 기도를 하기 위하여서는 여러분의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기도가 쉬워집니다. 노동이라도 즐거운 노동이 됩니다. 때때로 여러분의 기도가 응답이 없는 것은 이렇게 구하지 않아서 그렇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 4:2하)라고 하였습니다.

넷째로, 기도의 대상입니다.
   누구를 위하여 기도하느냐는 것입니다. 본문에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하였습니다. 원어에 의하면 ‘모든 성도(all the saints)’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종종 우리로 하여금 불신자들과, 권세자들과 나라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였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초점을 성도들에게 두고 있습니다. 영적 전쟁을 치르는 하나님의 군사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옆에 함께 싸우는 군사들의 사기가 충천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옆에 있는 동지가 쓰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교회 교인들에게“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 . .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2, 10)고 하였습니다. 나만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기도마저 이기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중보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지금 로마 옥중에서 옥살이 하고 있는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 줄 것을 19-20절에 한 예로 들고 있습니다.“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심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는 남을 위하여 살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살게 되어 있습니다. 나보다는 남에게,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말미암아 한 형제와 자매된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간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다섯째로, 기도의 영역입니다.
   본문에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하였습니다. 우리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지혜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즉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지 알 수 있습니까? 성경은 성령 안의 삶과 대조하여 육신적인 삶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 삶의 영역이, 내 주위가 성령에 지배를 받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고는 하나님의 일을 알 수도 없고, 할 수도 없습니다(고전 2:10-1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 거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이유는 우리가 성령 안에 거하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6)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려면 영적인 지식이 풍성하여야 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을 잘 알아야 합니다. 아마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없는 대부분의 경우는 기도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기도는 헛된 말들일 뿐입니다. 말씀에 일치한 기도의 예가 사도행전 4장 24-30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기도의 능력으로 영적 전쟁을 하고 있습니까?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의 비결은 전신갑주를 입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기도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와 능력이 나타나려면 하늘에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본문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하신 말씀대로, 때를 따라 경계심을 잃지 말고, 어떤 기도든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로 구하며, 나 자신보다 먼저 이웃 성도들을 위하여 구하며, 성령 안에서, 성령이 지배하는 삶 가운데 기도하십니까? 아니면 그저 형식적인 짧은 기도로 습관적인 기도를 드리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여러 가지 많은 핑계로 기도를 하지 않고 사는 것은 아닙니까? 아니면 기도하다가 쉽게 포기하여 응답이 금방 오지 않으면 그만 두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늘 나 만을 위하여 기도하지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적이 없습니까? 아니면 육신적인 삶으로, 하나님의 뜻과는, 말씀과는 동 떨어진 기도를 드리지는 않습니까?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면서도 잘 하지 못하고 계시는 분이 있지요. 사탄이 아주 좋아하는 일입니다. 사탄이 때때로 우리 환경을 그렇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도가 살아 있으면 고난이 찾아와 어려움 속에서도 오히려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고 있으면 우리의 마음이 강퍅하여져서 생활이 형통하다 싶으면 교만하여지고, 일이 잘못되면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단하십시오. 정해진 기도시간은 물론이고, 때를 따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마음을 굳게 정하십시오. 그리고 그 결심을 실천하려고 할 때에 치러야 할 대가를 마땅히 치르십시오. 기도하기를 포기한 성도는 전쟁에 이기기를 포기한 군사와 같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하여, 아내는 남편을 위하여, 부모는 자녀를 위하여, 자녀는 부모를 위하여,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양들은 목자를 위하여 서로 기도해 주는 것 이상 더 좋은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새벽을 깨우고, 정해진 기도시간을 지키며, 성령 안에서 말씀에 근거하여 때를 따라 주께 기도하며 사는 성도를 사탄이 어떻게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기도의 능력이 우리를 승리하게 할 줄 믿습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43 주일설교 아버지께서 주신 잔(요 18:1-11) 한태일 목사 2012-02-20 1599
442 수요설교 선택받은 백성이라면(신 15:12-23) 한태일 목사 2012-02-17 1588
441 주일설교 영적 전쟁(6) -필요한 기도의 능력- 한태일 목사 2012-02-13 1678
440 주일설교 영적 전쟁(5)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한태일 목사 2012-02-06 1959
439 수요설교 지붕을 뚫는 믿음(막 2:1-12) 한태일 목사 2012-02-03 1914
438 주일설교 영적 전쟁(4) -평안의 복음의 군화와 믿음의 방패- 한태일 목사 2012-01-30 1672
437 주일설교 영적 전쟁(3)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흉배- 한태일 목사 2012-01-23 2107
436 수요설교 부흥하려면(창 26:12-18) 한태일 목사 2012-01-20 1594
435 주일설교 영적 전쟁(2)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한태일 목사 2012-01-16 1665
434 주일설교 영적 전쟁(1)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한태일 목사 2012-01-09 1745
433 수요설교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마 24:45-51) 한태일 목사 2012-01-06 1635
432 주일설교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케 하소서(합 3:1-3) 한태일 목사 2012-01-02 1735
431 특별설교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창 32:22-32) 한태일 목사 2012-01-02 1647
430 주일설교 놓쳐버린 성탄의 기쁨(눅 2:1-7) 한태일 목사 2011-12-26 1741
429 수요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 1:1) 한태일 목사 2011-12-23 1769
428 주일설교 메시아의 탄생(미 5:2-6) 한태일 목사 2011-12-19 1711
1,,,5152535455565758596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