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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0-01-15 (금) 01:56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019    
[1/13/10] 수요예배 - 살아있는 자체가 유익합니다
살아있는 자체가 유익합니다(전도서 9:1-10)

사람이 자살하는 이유가 지금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기 때문이 아니라, 살 소망이, 앞날의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자살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도자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감옥에서 살고 있다고 빗대어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사람들이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여태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사람의 삶은 그야말로 의미가 없는 허무한 삶이 아닙니까? 또 죽을 때까지 중환자 실에서 산소 호흡기를 꽂고 있어야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전도자는 절망 가운데 있는 인간들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감옥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는 사람에게 나중에라도 사면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중환자 실에서 코마 상태에 있는 환자라도 의식이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죽는 것보다 끝까지 견뎌 사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살면서 죄를 해결함 받고 눈에 보이지 않는 죄의 감옥에서 나올 수만 있다면 세상에서 아무리 비참하고 고통스럽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 낫습니다. 그래서 전도자가 오늘 본문에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4절)라는 명언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선 전도자는 이 세상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의 손에 있고, 미래의 하나님의 평가가 제일 완전하다고 합니다(1절). 사람은 미래 일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의인이나 지혜자가 좋은 일을 하더라도 정말 칭찬을 받을만한지 아닌지는 하나님께만 달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만이 그들의 속내를 꿰뚫어 아시기에 사람이 보기에 좋은 일도 진정하고 하고 싶어서 한 일이 아닐 수도 있더라는 말입니다. 어쩔 수 없어서 한 경우 말입니다. 그런 경우에 하나님께 칭찬을 받겠느냐는 말입니다.
사실 의인과 악인, 선하고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않은 자의 구별은 인간 스스로 구별해 놓은 경우가 많아서 하나님 앞에 인정되는 것이 아닐 경우가 많더라는 말입니다(2절). 결국 죽을 때는 다 똑같더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비행기 1등석과 비지니스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의 구별이 있어서 대우가 다르지만, 비행기가 추락할 때에는 그런 구별이 없이 다 죽더라는 말입니다.
이유는 인간들에게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 근본적인 문제는 빈부의 차이도 아니고, 학벌의 차이도 아니고, 생김새의 차이도 아니고, 종교의 차이도 아닙니다. 인간의 마음에 있습니다(3절). 즉 본성이 부패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자동적으로 악한 생각이 마음에 흘러 들어와 더럽게 합니다. 마치 꾸정물 통처럼 수시로 악하고 추한 생각이 인간의 마음을 자동적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이 문제로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사람들이 바로 불교도입니다. 이들은 할 수만 있는대로 세상을 멀리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면 세상의 욕망이 가라 앉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세상적인 접촉을 멀리하고 산 속에 들어가 수양을 하면 마음이 좀 가라앉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흙탕물을 가라앉히는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 휘저으면 다시 더러워지는 것입니다. 흙탕물이 가라앉아 맑은 물처럼 보일 때에도 휘젓기만 하면 언제든지 다시 흙탕물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악한 본성을 미친 마음, 즉 광기라고도 표현했습니다. 마치 사람의 마음 속에 한 마리 미친 짐승이 앉아 있듯이, 가만히 있을 때에는 괜찮다가도 자극을 받기만 하면 완전히 엉뚱한 사람이 되어 통제되지 않는 분노와 감정으로 미쳐 날뜁니다. 욕망을 억제하거나 아픈 부분을 건드리면 완전히 이성을 잃고 할말 못할말 퍼부으면서 미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살인이라는 것도 순간적인 광기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인간의 불행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살다가 죽으면 바로 영원한 지옥의 심판에 던져지게 됩니다. 이런 인생을 전도자는 평생 감옥에서 태어나서 죽 감옥에 살다가 나중에 사형당하는 죄수에 비유한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자는 살 가치가 있는 인생이라고 합니다. 죽은 사람보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 유익이 있다고 말합니다(4절). 아직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개와 죽은 사자 중 어느 쪽이 낫습니까? 당연히 살아 있는 개가 훨씬 낫지요. 죽은 사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사자라도 일단 죽으면 자기보다 못한 짐승들이 와서 살을 뜯어 먹어도 아무 소리를 못합니다. 그러나 산 개는 아직 돌아다닐 수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전도자의 뜻은 아무리 인간의 삶이 의미 없고 허무하다 해도 살아있는 한 죄에서 해방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면 인생은 충분히 살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기회입니까? 바로 복음을 듣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고 죽은 후에 영원한 지옥에 가야하는 저주에서 해방되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감옥이 아무리 좋아도 자유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복음을 듣고,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회만 얻는다면 노예로 살든, 장애인으로 살든 모든 고생과 설움을 갚고도 남는 축복인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이 기회를 살리는 한번의 결정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세상의 것만 잔뜩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죽은 사자입니다. 아무리 돈과 명예를 많이 가지고 있어도 죽은 사자는 다른 짐승에게 살을 뜯기고 형체도 없이 사라질 뿐입니다.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났다면 그 사람은 살아있는 것입니다. 돈도, 명예도, 학벌도 없어도 그렇게 살아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는 아름답고 가치 있게 살 자유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있다는 것만큼 감격스러운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죽은 자가 아닙니다. 살았고 자유롭습니다. 얼마든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할 수 있고 주 안에서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귀한 축복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됩니까? 그에게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세상에 살 동안에만 주어집니다(5-6절). 그래서 지옥에서 전도란 없습니다. 인간은 오직 살아있는 동안에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뜻대로 살 기회가 있습니다. 죽은 후에는 그 어떤 기회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한편,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마음에는 자유를 찾은 데에 대한 만족감이 있습니다. 이제 바른 길을 찾았고, 하나 밖에 없는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풍성하게 사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즉 인생의 목적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뜻대로 사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7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모든 삶을 받으시기 때문에 자기가 하나님을 대신해서 무엇을 하려고 몸부림을 치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저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해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단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 뒤만 따라가면 됩니다. 언제나 기쁘게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분복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단지 죄를 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교만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미 축복은 정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세 가지를 당부합니다.
첫째, 깨끗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8절). 성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의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이 의의 옷을 더럽히면 안됩니다. 그래서 언제나 향기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고후 2:15). 옷이 더럽혀 지면 좋지않은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주의해야 합니다. 머리에 기름 부으심이 늘 있어야 합니다. 즉 늘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죄를 짓게 되고, 다른 사람도 시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해야 합니다(9절). 아내를 사랑한다는 것은 주어진 행복에 자족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자기에게 주어지지 않은 축복을 탐낼 이유가 없습니다. 아내가 있는데 다른 여자를 탐내는 것은 악한 일입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자기 아내나 자기 남편으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것들을 감사하며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 더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때에 받아야지 욕심을 내면 안됩니다. 원하는 바를 기도하더라도 늘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좋습니다’ 라고 해야 합니다.
셋째,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10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할 수 있는 것만 최선을 다해서 하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분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사람들은 할 수 있는 것은 시시해 하며 금방 지루해 하고, 오히려 할 수 없는 일만 해보려고 발버둥 칩니다. 그것이 자기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하실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몸을 너무 아끼느라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죽은 후에는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 몸은 세상에 있을 때 쓰라고 주신 것입니다. 사용을 해야 좋고 영광을 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나중에 상을 받는 것은 세상에서 우리의 몸을 가지고, 주어진 것을 가지고 사용한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자주 쓰임 받도록 힘쓰십시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아마 여러분들은 이미 다 하나님을 만나, 그의 자녀가 된 귀한 분들로 여겨집니다.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를 찾으신 분들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풍성한 삶을 사는 법을 이미 알게 되었습니다. 가는 목적지가 분명히 정해졌습니다. 사는 목적이 분명해 졌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사는 인생들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할렐루야!
이제는 주어진 의의 옷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분복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면 됩니다. 할 수 있는 일을 게으르지 않고 성실하게 감당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계속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 상급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 하루를 그렇게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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